강동구 상일동산, 승상산 (104m) - ( 2020.02.20 )
○ 하이킹: 소모열량 218 kcal, 거리 3.4 km, 소요시간 01:15 hrs ( 3:30- 4:47, pm ) , 속도 2.7 km/h, 고도 104m.
○ 산 책: 소모열량 90 kcal, 거리 2.0 km, 소요시간 00:22 hrs ( 4:47- 5:25, pm ) , 속도 4.2 km/h, 걸음수 2508 steps
○ 코 스: 고덕숲아이파크 교차로- 상일동산- 한여외고- 현대빌라- 대명초교교차로- 승상산(104M) - 하남 초이동 신광교회 앞 - E1-LPG충전소- 용담화원- 식자재왕도매마트 앞- 고덕캣슬베네루체 - 고덕숲아이파크 교차로.
일자산 모습
요즈음 이사로 바쁘다. 무엇인가 추가로 설차할 것이 있다. 오늘은 다용도실 2단 선반 설치, 욕실 코너선반 설치, 현관문 여닫이걸이, 현관문 스토퍼(말발굽) 설치 등이다. 10시쯤 시작하여 11시가 조금 넘어서야 일이 끝났다. 아주 젊은 청년이 꼼꼼하게 일처리를 해 준다. 그리고 조금 쉬었다가 점심을 먹고, 그리고 이 지역에 있는 이마트를 가본다. 이마트는 옛날 백화점 자리인데 4층에 나누어서 물건이 진열되어 있었다. 카터를 가지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층마다 다는게 조금 불편해서 그렇지 그런데로 괜찮았다. 여기에서 그동안 이마트에 가지 못한 한(?)을 풀려는지 야채, 인덕션용 후라이팬, 우유 등 음료수, 포도주 1병, 참치 캔 등등 먹거리를 산다. 특별히 산 것도 없는데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우리집 사람은 돈 많이 든다고 평소에는 생선이나, 육고기 살 때만 이마트를 이용하고 거의 재래시장을 이용하여 왔다. 사실 이마트는 차로 가기 때문에 편하고, 물건의 신선도도 좋고, 장보기 편하며, 의류, 빵, 횟거리 등 종류가 다양하여 좋은 점이 많다. 나는 솔직히 적게 먹어도 이마트를 이용하고 싶다. 오늘의 명일동 이마트는 합격점이다. 나는 집사람을 열심히 따라다니며 장을 봐주었다. 오래된 옛날 나는 카나다에 출장갈 기회가 있었는데, 뱅쿠버 마트에서 키 큰 녀석들이 카터를 밀며 마누리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 녀석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체면도 모르고 이게 뭐냐고 가이드에게 물으니 카나다 등 선진국은 이게 일상적인 모습이라는 말을 듣고 선진국이고 뭐고 이러 곳에 이민 오는 놈은 미친 놈이다고 속으로 혀를 찬 적이 있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내가 지금 그와 똑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지구촌 사람은 누구나 같은 여건, 환경에서는 동일하거나 비슷하게 반응하고, 적응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우리의 원처적 DNA가 동일하기 때문 일 것이다.
아무튼, 나는 집에 돌아와 집 근처 상일동산으로 산책을 나갔다. 얼마전 강동구 상일동산 그린웨이를 따라 가다 이번에는 한영외고 뒷산을 오른 다음 갈림길에서 명일동 현대빌라 방향으로 하산해 본다. 숲길이 좋다. 내려 가다보니 길이 막힌 것 같고, 쉼터에서 어떤 사람에게 물어보니 한영외교 정문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일자산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나는 그분 말대로 진행해 본다. 그런데 큰 길을 지나서 등산로 입구를 찾을 수 없다. 하는 수 없이 둔촌동 보훈병원 방향으로 차로를 따라 걸어갔다. 한참을 걷다 산 비탈을 바라보니 '멧돼지조심' 이라는 프래카드가 보인다. 그리고 산길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즉시 이 산길로 올라섰다. 올라서고 보니 어떤 사람이 있었 물어보니 오른쪽으로 가다 왼쪽으로 가다 된다고 일러준다. 나는 또 이 말데로 행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등산길 같은 길을 걸어올라 서니 삼각점 표시가 보이고 여기가 승상산임을 알려준다. 오늘 나는 일자산 가려다 승상산을 알게 되었다. 이제 나는 능선길만 걸어가면 되는 줄 알고 기분 좋게 산길을 내려가다 다시 어떤 봉우리로 올라선다. 나는 능선길로 둔촌동 보훈병원역으로 가서 오늘의 산책을 마치고 전철을 이용하여 상일동역으로 이동하려 하였다. 그런데, 따르릉 집사람 전화다. 아들도 오늘 일찍 들어왔으니 빨리 들어와 식사를 함께 하자고 한다. 알았다고 하고 산길을 내려선다. 그런데, 처음에는 등산로 같이 길이 보이더니 조금 내려 가니 낙옆에 길이 덮혀있는 것인지 하산로가 뚜렸하지 않았다. 모르는 산의 산행시 이럴 때가 가장 곤혹 스럽다. 다시 뒤돌아 갈 수 도 없고 진행하기도 애매하다. 아주 외진 깊은 산에서는 참으로 난감할 것이다. 나는 일단 약간의 발길 흔적이 있는 산 비탈을 내려선다. 높지 않은 야산이기 때문에 걱정은 없었다. 그렇게 조금 네려서니 넓은 차로가 나타난다. 길 아닌 차도곁 시멘트 콘크리트 인도벽 상부를 따라 가니 어떤 가구점이 나타난다. 나는 가구점으로 넘어가서 겨우 인도로 나올 수 있었다. 여기 도로에는 자동차가 아주 많이 다니고 있었다. 정류장을 보니 하남시 초이동이었다. 길가에 화원도 많았다. 나는 여기에서 버스를 타지 않고 상일동 사거리 방향을 향해 걸었다. 그리고 식자재왕도매마트 앞을 거쳐 고덕캣슬베네루체 옆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처음 가보는 코스를 알았으며 다음번에 식자재왕도매마트 방향으로 가서 오늘 내려선 초이동으로 그리고 현지인이 가르쳐준 초이동 신광교회 옆의 일자산 등산로를 따라 길게 송파구 올림픽아파트 부근으로 걸어보려 한다,
상일동산:
고덕숲아이파크...
" 당신곁에 누군가 있습니다.".....어려워도 힘내자는 뜻일 것이다....
명일산산책길....
중아하이츠 아파트에서 명일동 지역으로 넘어가는 고개...
중앙하츠 아파트...
숲길교...
한여외고...
갈림길...상일동? 명일동? 어는 곳?.....우측 명일동 방향으로...
현대빌라 방향 하산 길....멀리 오른쪽 산이 승상산이다...오늘 나는 승산산을 거쳐 왼쪽 봉우리를 올라섰다 왼쪽 능선 방향으로 하산 하여 길없는 산길을 뜷고 하남시 초이동 신광교회 근처 대로변으로 내려섰다.
현대빌라...
한영외고...
한영외고 정문으로 나서다..
현대빌라 곁 길을 따라...
명일원터가로공원...
'옛길(구천면길)과 명일원터 가로공원' 아내문...
九川面(구천면) 길의 유래; -
구천면 옛길은 한양과 동남내륙(이천, 충주, 문경새재)을 이어주는 역사 깊은 주요 국도로써, 조선시대 때는 광나루가 租稅物品(조세물품)을 운송하는 漕運基地(조운기지) 역할을 하자 태종 14년(1414)에 <轉運別監(전운별가)>을 상주시켜, 한강 이남 경기.강원 지역의 稅穀(세곡)을 운송.관리하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구천면길은 조선 성종 때 이 고장에 살았던 龜川(구천) 이효첨(李孝瞻)의 호를 따서 붙여진 이름으로, 1906년 행정구역 개칭으로 한글 음인 廣州郡(광주군) 九川面(구천면)으로 변하여 불리게 되었다. 구천 이효첨 (1405~1475) 선생은 함종어씨로 세종 12년 문과에 급제한 후 대사헌, 이조판서, 판중추부사를 역임했던 우리 고장 출신의 名臣(명신)으로 지금도 우리구에는 咸從魚氏(함종어씨) 후손들이 살고있다.
승상산:
대로를 건너 보훈병원 방향으로 갓길을 걷는다..
골프숖...
걸어온 길...
앗, "야생멧돼지를 조심하세요~"...여기를 올라서서 산 봉우리로 올라서니 승상산이었다. 나는 일자산 능선으로 오른 줄 알았다.
저분에게 물어봐....
길동 방향...
일자산 방향....오른쪽에 둔촌동 보훈병원 같다... 오늘 가려했던 방향....그러나...
승상산 정상...
삼각점....승상산 104m....
승장산 앞의 무명봉...
하남 초이동의 공장들...
숲이 우거진 여름철에는 뱀이 무서워 이런 길을 헤치고 나아갈 수 없을 것 같다.
하남 초이동 신광교회....저 교회 오른쪽에 일자산 들머리가 있다고 한다.
길 건너 일자산 ....낙옆이 무성한 희미한 산길을 헤치다 시피하여 내려간다. 이런 곳에 등산객이 얼마나 있겠는가?
앗, 대로변으로 ...
하남시 초이동 신광교회...
가구박람회...이 점포로 넘어와 대로변으로 ....
상일동, 초이동의 가로는 꽃집들로 가득하구나!...
상일동 사거리 방향으로....
앗, 보인다...고덕롯데캐슬베네루치....저곳으로 넘어가야 집이 나온다...고덕은 어려운 이름의 아파트들이 많다. 시골 노인분들이 아파트 이름을 몰라 헷가려한다고?
앞에 주말농장...
SEIK-HANARO...
앗, 보인다 현대빌라....돌고돌아 이곳으로...
봄은 꽃집으로 부터 온다...
식자재왕도매마트 상일점.....나의 식욕을 자극한다. 2층에 정육점 식당 카페가 있다...
상일동아아파트...
롯데캐슬베네루체...
일자산 방향...온 길을 뒤돌아보다...
길 건너 고덕숲아이파크...
오늘 여기에......우리 손자들 같다. 보고싶다. 그 때를 기약 할 수 없다. 잊어야 한다. 보지 않으면 잊혀질 것이다.
집에 들어오니 강동구청에서 강동구민이 된 것을 환영한다는 편지가 한통 와있다. 강동구의 미래 비젼에 대해 잘 써놓았다. 그리고 이런 내용도 있다.
" 6천년 전 선사인들이 정착지로 선택한 강동은 한강~ 고덕천 ~ 고덕산 ~ 망월천 ~ 길동생태공원 ~ 일자산 도시근린공원 으로 연결된 생태환경이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 강동구는 43만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다음엔 일자산 과 고덕산 능선을 걸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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