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산 산행 - ( 2020.02.23 )
○ 하이킹: 소모열량 427kcal, 거리 5.5 km, 소요시간 01:25 hrs ( 3:38- 4:59, pm ) , 속도 3.2 km/h, 고도 173m.
○ 코 스: 상일동 고덕숲 아이파크 교차로- 식자재왕도매마트 상일점 - 일호농원 - 소박사 정육점식당- 일자산 들머리 - 일자산 산행 - 일자산 해돋이 광장 (정상 ) - 대순진리회 서부회관 - 백마테니스장 - 서부한우생고기전문- 배다리입구사거리
일자산
오늘 정말 환상적인 일자산 등산 겸 산책을 하였다. 서울에서, 강동구에서 내가 지금까지 체험했던 산행중 가장 좋은 숲길 능선 산책을 해보았다는데서 감탄을 하게된다. 정말 이런 환상적인 산행이 있울까 하고 놀랐다. 너무 아름다운 숲길 능선 산행이었다. 강동구가 자랑하는 그린웨이 산책로인 것이다. 나는 이곳 고덕지구로 이사와서 오늘 가장 큰 보람을 느끼게 돠었다. 내 인생의 마지막 후반부를 일자산 산책을 하면서 보낼 생각을 하니 흥분되기 까지 하였다. 평지같이 힘들지 않고, 흙길의 자연 친화적 산길이며, 길 주변의 우거진 숲과, 길을 가면서 눈길을 사로잡는 주변 경치, 짧지않고 갈만큼 갈 수 있는 길....이것이 일자산 산길의 특출함이다. 나는 오늘 집사람과 아들을 집에 두고 나 혼자 호사를 누리며 산행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서하남 IC 근처의 서부 배다리에서 집사람과 아들을 불러 픽업하도록 해서 명일동 명일역 근처 먹자골목의 '명일참숯불갈비'( 02-3424-3588 / 서울 강동구 명일동 312-75) 로 가서 저녁을 잘 먹고 돌아왔다. 오늘은 이리 저리 행복한 날이다.
● 일자산: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남쪽으로 감북동, 북쪽으로 서울시 고덕동과 상일동, 서쪽으로 서울시 둔촌동.길동, 동쪽으로 초이동을 끼고 있다. 서울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높이 해발 134m이며, 감북동의 배다리에서 초이동까지 남북으로 약 5km 정도 길게 뻗어 있다. 1971년 일자산 일대에는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휴양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남쪽에는 감북동 묘지가 있고, 북쪽에는 1998년 완공된 일자산허브천문공원, 해맞이공원, 강동 그린웨이 가족 캠핑장이 있고, 길동 생태문화센터가 있다. 약수터가 많아 시민들의 발길이 잦다. 고려말의 문인 이집(李集)의 훈교비(訓敎碑) 가 있다.
일자산 들머리를 향하여:
고덕숲 아이파크 교차로를 향한다...
고덕롯데켓슬베네루체 ...
여기 언덕을 가벼히 지난다...
식자재왕도매마트 상일점...
천호대로...보이는 오른쪽 화원 곁에 일자산 들머리가 있다고 한다.
상일동 교차로 방향.... 상일동아아파트...
일자산 등산:
천호대로 일호농원 우측에서 일자산 들머리가 시작된다....
<- 서울둘레길(오금1교, 올림픽공원), <- 서하남 사거리 4.2KM, -> 서울둘레길 (명일공원, 고덕역)..
멀리 덕소 뒷편의 예봉산 자락....
'소박사 정육점식당' 02-427-8890 ......캠핑스타일 바베큐...여기 일자산 들머리 시작이다..
<- 서울둘레길(명일공원,고덕역), <- 1.18KM 초이동주민센터, -> 서울둘레길(오금1교, 올림픽공원)
일자산 쉼터...
일자산은 숲이 우거지고 깊음을 느낄 수 있는 산이었다.
다시 쉼터...여기에 사람들이 많다....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느낄 수 있다.
멀리 하남시의 검단산 방향...
<- 서울둘레길(오금1교, 올림픽공원), <- 2.0KM 강동그린웨이(일자산해맞이광장),
-> 서울둘레길(명일공원, 고덕역), -> 강동그린웨이(명일근린공원) 1.0km.
강동그린웨이....
강동구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강동그린웨이'는 숲길 위주로 이루어진 10km 구간에 감이천을 덧붙여 하나의 코스로 완성시켰다. 코끝이 뻥뚫리는 듯한 이 아름다운 오솔길은 계절 따라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느낄 만큼 푸른색으로 정갈하게 뻗었다. 해발 100M 미만의 낮고 순탄한 숲길이지만 아름드리 나무들이 도열하는 과분한 환대를 받기도 한다.
1. 명일역(지하철5호선) 3번출구 - 2 숲길시작.- 3 고덕산 정상 - 4 샘터근린공원 시작-5.샘터지하수공원- 6.방죽근린공원- 7.명일근린공원시작- 8.명일근린공원- 9. 일자산시작- 10. 일자산 정상, 해맞이쉼터- 11. 둔굴쉼터- 12. 강동그린웨이 대형 안내판- 13 감이천- 14- 올림픽공원역 (지하철 5호선) 1번 출구.
일자산은 걷기 좋고,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이렇게 길고 걷기 좋은 숲길은 처음이다...베스트 오브 베스트....
산길에 무슨 집인가요?
<- 명일근린공원, 강동그린웨이 1.4km, -> 서하남 사거리, 강동그린웨이 3.2km.
아, 멋진 경치....정말 좋구나! 남한산성 산 능선이 그대로 보이고 있다....하남시 초이동 일대 경치....
오른쪽 높은 봉우리가 남한산성 수어장대가 있는 청량산(482m)이다. 왼쪽의 봉우리가 금암산(321m)이다. 저 능선 넘어에 고골 신도시가 건설된다.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연결되는 전철까지 들어가면 수도권 신도시 중 최고의 입지를 자랑할 것 같다.
함께하는 곳.....말 뜻을 모르겠다...
강동그린웨이....
서하남사거리와 명일근린공원 사이 중간 쯤의 지점 이정표......비단길...아, 좋다...감타사가 절로 나온다....
<- 서하남 사거리 강동그린웨이 1.9KM, -> 명일근린공원 강동그린웨이 1.6KM.
한강 상류, 남양주 팔당 방향.....멀리 예봉산, 예빈산(견우봉, 직녀봉) 그리고 한강 ...오른쪽에 하남의 검단산....
하남시 미사리 신도시 아파트군이 보인다...그리고 바로 앞은 하남시 초이동, 초일동 일원...
강동그린웨이 곳곳에 쉼터,,,
서하남사거리 방향의 산길....
-> 서울둘레길 (오금1교, 올림픽공원), -> 강동그린웨이, 서하남 사거리 2.0km, -> 일자산 숲길 (서하남IC 강동그린웨이 입구) 1.5km,
<- 서울둘레길(명일근린공원, 고덕역), <- 명일근린공원 강동그린웨이 2.6km,
-> 일자산 숲길 ( 길동생태문화센터) 서울시 테마산책길 1.0km, -> 허브천문공원 850m, -> 도시농업공원 400m.
들머리, 날머리가 많은 일자산....
주말농장회원모집 010-6331-3667...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탓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함석헌의 ' 그 사람을 가졌는가' 중에서
강동교육 100년 포럼
겨울 / 정우용
생솔가지 연기에
눈 못 뜨고
아둥이 앞에
앉아계신
어머니
어머니...
♠ 이 시에 눈물난다. 여러분, 생솔가지를 불태워 보았는가? 소나무 타는 연기는 얼마나 심하던가? 그 연기를 마시면 가슴이 온전 하던가? 여러분, 다시 묻겠다. 생솔나무를 집근처 야산에서 한짐 질머지고 내려와 보았는가?
어머니, 어머니...마른 장작을 때시도록 해드리지 못한 점 부디 용서해 주소서....죄송하여 철나며 용서를 비옵니다.
찔레꽃
김순자, 강동문인회시인
더 푸르고 짙게
살고저 너울지는 숲 속
생의 한자리
꽃피우기 위해
스스로 짓는 가시덤불
찔레꽃
자아만큼이나 자존있어
가시돋던 인고의 줄기마다
꽃은 피어나
알알히 혼신 다해 짓는 열매
성숙만큼 붉어질 때
비상하는 맑은 영혼 하늘가
구름 한점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어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오솔길
최승호
오소리가 다닌
오솔길을
오늘은 내가 걸어가네
오솔길 옆
오리나무
오솔길 옆
오갈피나무
누구시오?
오솔길 옆 다람쥐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
팥배나무....장미과...꽃이 배꽃과 닮았고 열매는 배와 달리 팥처럼 작아 팥배나무라고 부른다
바위
- 유치환 시인 -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哀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非情)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단풍나무과, 복자기...단풍나무 중에서 가장 색이 곱고 진하며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조경수이다.
"야생 멧돼지 조심하세요~'
江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강동그린웨이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산책 코스
현위치: 해맞이 광장 입구
이동거리: 1.04KM
전체소모칼로리 남 70KCAL, 여 50KCAL
한국인표준체형:40~60 대 기준
일자산 정상 (134m) - 해맞이광장....
일자산에서 관찰할 수 잇는 새들....
붉은 배새매, 황조롱이, 큰오색딱따구리, 꾀꼬리, 말똥가리, 꿩, 멧비둘기, 뻐꾸기, 파랑새, 직박구리, 때까치, 딱새, 노랑지빠귀, 붉은머리오목눈이, 집박새, 곤줄박이, 동고비, 쑥새, 노랑턱멧새, 검은머리방울새, 참새, 어치, 까치, 큰부리까마귀 등등...
일자산에는 천연기념물 2종,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1종, 서울시 보호 야생종 6종 등 총 33종의 조류가 관찰되었습니다..
(2009년 2월 경희대학교 부설 한국조류연구소 )
둔촌 선생께서 후손에게 이르기를
讀書可以 悅親心 (독서가이 열친심)- 독서는 어버이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
勉爾孜孜 惜寸陰 (면이자자 석촌음)-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히 공부하라
老矣無能 徒自悔 (노의무능 도자회)- 늙어서 무능하면 공연히 후회만 하게되니
頭邊歲月 苦浸浸 (두변세월 고침침)- 머리말의 세월은 괴롭도록 빠르기만 하느니라
遺子滿籝金 (유자만영금):- 자손에게 금을 광주리로 준다 해도
不如敎一經 (불여교일경):- 경서 한권 가르치는 것만 못하느니라
此言雖淡薄 (차언수담박):- 이 말은 비록 수운 말이나
爲爾告丁寧 (위이고정녕):- 너희들을 위해서 간곡히 일러둔다
일자산 해맞이 광장 준공에 즈음하여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라면서
강동의 역사를 간직하고 잇는 이곳 동쪽 끝
강동 최고봉인 일자산 정상에
고려말 대학자 둔촌 이집 선생 시비와
해뜨는 강동을 상징한 해맞이 광장을 조성
하였으니
우리모두 자라스러운 지역명소로
길이 잘 보존 되기를....
1994년 5월 21일 강동구청장
들꽃
-이석민 시인 - 강동문인회회원
굳이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하나도 부끄럽거나 아쉽지 않습니다.
바위 틈이라도 뿌리 내려
하늘을 한껏 쳐다볼 수 있다면,
텃밭고랑 한 구석이라도 자리잡아
작은 꽃 살포시 피울 수 있다면,
산모퉁이 돌아가는 길에 호젓히 앉아
맑은 별 하나하나 셀 수 있다면,
굳이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하나도 외롭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감북동 공원묘원...멀리 남한산성 능선이 선명하다...
<- 서하남 사거리 1.2KM, -> 명일근린공원
둔굴...
둔촌(遁村) 이집(李集)
1327년 (충숙왕 14년) ~ 1387년(우왕 13년)
이집 선생은
고려말에 등용된 대학자로서 이색, 정몽주,
이숭인 등과 더블어 절개로 널리 알려진
인물로서 공민왕 17년(1368년) 신돈의
설정탄핵을 계기로 신돈의 박해를 피해
이곳에서 일시 은거하였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은거 동안의 고난을 자손 후세까지
잊지 않기 위해서 호를 둔촌(遁村) 으로
바꾸었다.
현재 둔촌동의 동명 유래는 이집(李集)의
호인 둔촌에서 비롯된 것이다.
9호선 전철 중앙보훈병원역 방향.......
천안의 琴(금), 李 두선생애게 - 이집 詩
昔守天安日( 석수천안일)- 예전에 천안에서 재임했을 때,
古風見兩生 (고풍견양생)- 두 선생의 높은 가르침을 보았네
讀書知力學 (독서지력학)- 책을 열어 노력하여 배우며
營業事躬耕 (영업사궁경)- 생활 또한 힘써 게을리 하지 않았네
嗟我頭將白 (차아두장백)- 아, 내머리 세어 갈 때 까지도
聞君道益明 (문군도익명)- 그대에게 더욱 도를 밝혀 들었네
何時再會面 (하시재회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南北未休兵 (남북미휴병)- 남북엔 아직 병화(兵火)가 끝나지 않았네
- 遁村雜詠 (둔촌잡영).
하남시 방향....
<- 명일근린공원 3.6km, -> 서하남 사거리 1.0km, ↖ 하남시.
대순진리회 뒷편...일자산 마지막 쉼터...
배다리 방향 하산 길....국가지점번호 다사 6887 4704....
대순진리회...
멀리 남한산성....하남시 감일동, 감이동의 공공주택단지가 보인다...
백마테니스장..
주택가 골목...
하남대로 도로변....배다리, 이곳은 옛날 잠실로 직장이 옮겨왔을 때 직원들과 함께 음식먹으러 가끔 다니던 곳이다.
배다리 입구.....서하남IC 인근 ......
경인상사 ( 경기 하남시 감북동 425-1 )...아들과 랑데뷰한 지점....
명일참숯불갈비:
오늘의 일자산 산행의 마지막 종점이다. 나는 길 건너에서 우리 아들을 불러 픽업토록 하여, 여기에서 명일역 앞 먹자골목의 '명일참숯불갈비'( 02-3424-3588 / 서울 강동구 명일동 312-75) 로 가서 저녁을 잘 먹었다. 이곳은 옛날 우리 아들들 어릴 때, 암사동에 살 때, 가족과 함께 외식하러 가끔 들렀던 골목이어서 옛 추억이 어린 곳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가서 우연히 들른 곳이다. 그런데, 돼지숯불갈비를 아주 잘 했다. 그래서 오늘 또 찾아가게 된다. 우리 아이들 국민하교 다닐 때이니 아주 오랜 옛날이다. 돌고 돌아 다시 이곳으로 이사왔다.
'명일참숯불갈비'....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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