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산 산행 (2) - ( 2020.02.24 )
○ 하이킹: 소모열량 130 kcal, 거리 1.96 km, 소요시간 00:43 hrs ( 3:23- 4:14, pm ) , 속도 4.2 km/h, 고도 127m.
○ 코 스: '소박사 정육점식당'- 일자산 들머리 - 운동기구 쉼터 - '함께하는 곳 - 초이리 서울동부교회- 초이화평교회- '소박사 정육점 식당'.
하남시 초이동
집사람과 함께 일자산을 조금 산책하여 보았다. " 여기 같이 산책하기 좋은 곳이 어디 있어? " 하는 말에 집사람도 동의해 준다. 정말 좋다고 한다. 산행은 '송한영의 소박사정육점식당' ( 캠핑마켓 02-427-8890 / 경기 하남시 초이동 96 )에서 부터 시작하였다. 차를 이곳에 가져와 공터에 주차를 시켜놓고 산행을 하려했던 것이다. 그런데, 막상 소박사정육점식당 부근으로 가니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았다. 다행이 소박사정육점식당 사장이 자기들의 임시주차장에 잠깐 주차를 하라고 해서 주차를 해결하고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일자산은 초이동 들머리에서는 약간 경사를 오른후에 완만한 등산로가 계속된다. 산이 낮고, 산행 길이 매우 좋아 주변의 연세든 분들이 많이 찾아와 운동시설을 이용하고, 산책을 하기도 하고 있었다. 우리 내외는 오늘은 일자산 맛보기로 생각하여 역U자형으로 산 능선을 조금 산책하여 보았다. 산행을 하는 내내 주변의 경치와 농촌같은 경치를 바라보며, 우거진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기분 좋은 산행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하남 초이동의 서울동부교회 차도로 내려서서 차가 주차되어 있는 초이화평교회 곁의 공터에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하였다. 앞으로 일자산 산책시 필요한 주차공간이 어디 없나 찾아보아야 겠다. 차를 가져오면 등산을 한 후 근처 '식자재왕도매마트 상일점'에서 장을 보아 집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장 볼 일이 없으면 집에서 걸어서 이곳에 와 일자산 능선 산행을 하다가 산을 내려가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에서 전철을 타고 5호선 상일역에 내려 집으로 돌아가면 될 것이다. 오늘도 산행을 잘 하였다. 매일 이렇게 라도 운동을 조금씩 해야만 한다.
송한영의 소박사정육점식당' ( 캠핑마켓 02-427-8890 / 경기 하남시 초이동 96 )....
일자산 등산로 입구의 이정표.....
강동그린웨이(명일근린공원)0.55km ->, 서울둘레길(명일공원, 고덕역) -> , 강동그린웨이(일자산 해맞이광장) 2.3km ->
송한영의 소박사정육점식당'
이 식당은 캠핑 식당으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한다.
이 건물 앞의 나무 있는 부분에 캠핑존을 만들려고 한다고 한다. 지금 준비중이라고 한다.
상일동 방향...
처음 만나는 쉼터 의자....
일자산의 깊음을 주는 숲 길...
<- 2.03km 강동그린웨이(일자산햄맞이광장). <- 서하남 사거리 3.7km, -> 명일근린공원 0.9 km.
운동기구가 있는 두번째 쉼터...
동네 주민들이 많이 나와있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운동중이다.
일자산은 하남 초이동과 서울 강동구 둔촌동,길동 일원의 경계가 되는 산으로
길고 직선 형태의 일자형의 산이다.
승상산 이 바라보인다....
오늘 산행은 보이는 앞의 산 능선으로 돌아 내려갔다.
우리 집사람과 일자산의 상견례 형태의 맛보기다.
틀림없이 누군가가 비로 쓴 것 같다.
길이 빛난다.
갈참나무...
승상산 방향..
하남시 초이리 천호대로변 신광교회 방향의 하산로...
길가의 오두막...
옛날 누군가 살았을까?
"매실 농장에서 직접 판매함" 색스폰*드럼 010-7377-1417 등의 팜플렛이 붙어있다.
오늘 나는 앞에 보이는 능선길로 하산하려 한다.
강동그린웨이
<- 명일근린공원 1.4km, -> 서하남 사거리 3.2km .
" 함께하는 곳"
하산 길...
중간 오른쪽 최고봉- 남한산성 청량산 (수어장대 있는 곳)
그 산 아래는 송파 위례산도시...
그리고 남한산성 줄기...
왼쪽의 이성산이 솟아나고 있다.
이 산 비탈은 나무숲이 사라졌다.
왜지?
개인 사유지 같다.
나무 울타리가 이색적이다.
전면의 이성산과 남한산성 줄기의 낮은 고개로
송파에서 오림픽아차트 뒷편의 하남의 감북동, 그리고 하남의 춘궁동 고골로 이어지는 차도가 지나간다.
춘궁동 고골 일대는 신도시가 건설 예정이다.
앗, 무슨 움막인가?
나는 옛날 지방 도시에 있을 때, 고교시절
도시 외곽지대에 있는 이런 움막같은 곳에서
잠시 잠깐 생활해 본 적이 있다.
아궁이를 만들고 불을 때면 의외로 따뜻하였다.
운치있는 산길...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있다.
옛날 강풍으로 유명한 태풍 곤파스 때 쓰러진 나무들 아닐까?
이런 산길을 따라 하산할 때면
무서운 게 하나 있다.
시골 집에서 날뛰며 들려오는 맹견 짓는 소리다.
여름철 날씨가 더울 경우는 개 지는 숨 소리까지 들려오는 것 같다.
금방이라도 목줄이 끊어져 이쪽으로 달려들까 겁난다.
실제로 한번은 강화도 등산시 그런 경우를 만나
혼자 등산하다 무서워 나무로 올라간 적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오늘도 집사람과 함께인데
만약의 경우 집사람이 나무를 탈 수 있을까 겁이 조금 났다.
앗, 무슨 교회다
서울동부교회
하남시 초이동 130
초이화평교회
차량을 회수하러 간다..
이런 도시 외곽의 한산한 길을 걷는 것이 좋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이런 곳에 잠깐 주차할 수 있을까?
초이화평교회...
지금 건축중 인 것 같다...
무언가 어수선 해 보인다...
"숲속에 어린이 집"...
and
"소박사 정육점 식당"
오늘 주차한 공터...
소박사정육점 식당의 임시주차장이라고 한다.
잠깐 주차를 허락해준 소박사님 감사합니다....
장사 잘되고 번창하세여..
오늘 집사람과 짧은 산행이지만 아주 재미있었다.
모르는 산길을 걸어보면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으르렁거리는 사나운 견공이 없어
천만 다행이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가까운 '식자재왕도매마트'로 가서 생필품을 조금 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결국 갈 곳은 집입니다.
어느 시인은 말했읍니다.
" 저녁에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라고...
실제 이런 상황을 겪어 본 사람은 이 말 뜻이 얼마나 절절한가 를 압니다.
저녁 밥을 짓고 있는 연기나는 굴뚝...
추운 겨울날 불켜진 산 비탈의 오두막 집 창문...
우두커니 갈 곳없는데 이런 광경을 바라보면
저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고
상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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