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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일자산 - ( 2020.04.12 )

by the road of Wind. 2020. 4. 12.

일자산 - ( 2020.04.12 )


산   책: 걸음수 12,327 steps.소모열량 444.9 kcal, 거리 8.62 km소요시간 01:54 hrs ( 4:39  ~ 6:23, pm ) , 속도 3.4 km/h,

코   스:  집 - 강동고교 교차로 -  천호대로-  일자산 ( 해맞이광장) (반환점)  - 신한브래스 -  초광로 -  세종-포천고속도로 다리 - 태온모터스  - (마을버스) -  상일교차로 - 상일여고 -  상일주민센터 - 집.



일자산, 문자 그대로 '-'자로 길게 뻗은 산이다. 서울 강동구의 최고의 산책로가 있는 산이다. 강동그린웨이라 명명된 이 산은 산책의 최적지이다. 숲이 우거져 산행의 묘미를 더하는 일자산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상일동 일자산 입구에서 부터 일자산 최고봉인 해맞이광장 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다 중간에 상일동과 서하남교차로로 연결되는 초광로 방향으로 산길을 내려서서 차도로 걸어왔다. 중간에 힘들어서 마을버스를 타고 상일동 교차로까지 온 후에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산책하는데 거리상 조금 힘들었다. 그렇지만 일자산 능선 산행시에 바라본 하남 방면의 아름다운 경치는 아직도 내 눈에 어리는 듯 하다.    


오늘도 일자산 등산시 사람이 많다. 서로 교행이 가능한 넓은 길에 산책객들이 같이 이어가는데 마스크를 하지 않거나, 그냥 걸치듯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 마스크 쓰는 것도 힘들텐데 앞으로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이 되었다.


세계적 영장류학자인 영국 출신 제인 구달 박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이 인류의 동물 학대와 자연 경시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구달 박사는 " 우리가 숲을 파괴하면 숲에 있는 여러 종의 동물이 가까이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질병이 한 동물에서 다른 동물로 전염된다. 그리고 병이 옮은 동물이 다시 인간과 접촉하게 되면서 인간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커진 것" 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 얼마나 놀라운 지적인가? 세계 여러나라에서 사람들이 몸에 좋다고 얼마나 많은 야생 동물들을 사로잡아 생식하고 있는가? 인간은 자연의 한 존재일 뿐임을 알고, 자연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노후에 이런 생각치도 못한 참담한 현실을 보게 되는 것이 너무 가슴 아프게 생각된다. 너무 큰 재앙이다. 인간이 거리 두기를 하여 서로 접근하지 못한다면 경제활동은 어떻게 하겠는가? 자식들과 손자들이 걱정된다. 주님, 사랑의 주님, 이 악한 전염병을 종식시킬 분은 주님뿐이십니다. 이 아름다운 지구촌의 인류를 사랑하시어, 우리들의 간절한 기원을 들으시어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일자산 가는 길....


천호대로....상일동교차로 방향...


일자산...


일자산 증산로 입구......<- 서하남사거리 4.2km, -> 고덕역,


상일동 빌라촌....상일동산 방향...



아, 흐드러진 봄꽃...


일자산 능선 ...



쉼터입구 이정표..... <- 2.03km 해맞이광장 (일자산 정상), <- 3.7 km 서하남 사거리, -> 명일근린공원 0.9km.


일자산 쉼터....일자산 북동쪽, 상일동 방향 가장자리 쉼터다. 주로 보훈병원 방면에서 등산한 사람들이 여기까지 산책하고 왔다 되돌아가는 곳이다.


하남시 방향...


이성산 방향...





승상산 방향....명일동 방향......






일자산 산책시 보통은 여기 왼쪽 능선으로 초이동으로 하산하여 집에 가곤 하였다.  


<- 명일근린공원 1.4km, -> 서하남사거리 3.2km


중간의 청량산(497m) (남한산성 수어장대), 가운데 왼쪽 능선의 봉우리는 금암산(321.4m) 이다.  


왼쪽 멀리 하남의 진산인 검단산, 그리고 중간의 이성산...


남한산성 (청량산) -  금암산 - 이성산 능선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 0.79km 초이동주민센터, -> 허브천문공원 서하남사거리 1.21 km



하남시 방향...






<- 0.63 km 일자산해맞이광장, -> 명일근린공원 2.4 km


일자산 해맞이광장 방향..


일자산은 군데군데 하산로가 많다...




눈부신 날 / 이수동


나는 그동안 그대가
여인인 줄만 알고
살았는데


꽃이었구나
눈부신 꽃이었구나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탓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함석헌의

 ' 그 사람을 가졌는가' 중에서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랄


너는 누구에게
한 번만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냐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어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오솔길

          

 최승호

 

오소리가 다닌

오솔길을

오늘은 내가 걸어가네

오솔길 옆

오리나무

오솔길 옆

오갈피나무


누구시오?

오솔길  옆 다람쥐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



쓰러진 나무....언젠가는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운명이다.


일자산 해맞이광장 부근의 쉼터... 






江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강동그린웨이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산책 코스

현위치: 해맞이 광장 입구
이동거리: 1.04KM
전체소모칼로리 남 70KCAL, 여 50KCAL
한국인표준체형:40~60 대 기준


일자산 해맞이광장 ( 정상 )....

 

일자산 해맞이 광장 준공에 즈음하여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라면서
강동의 역사를 간직하고 잇는 이곳 동쪽 끝
강동 최고봉인 일자산 정상
고려말 대학자 둔촌 이집 선생 시비와
해뜨는 강동을 상징한 해맞이 광장을 조성하였으니
우리모두 자라스러운 지역명소로
길이 잘 보존 되기를....


1994년 5월 21일 강동구청장


일자산에서 관찰할 수 잇는 새들....


붉은 배새매, 황조롱이, 큰오색딱따구리, 꾀꼬리, 말똥가리, 꿩, 멧비둘기, 뻐꾸기, 파랑새, 직박구리, 때까치, 딱새, 노랑지빠귀, 붉은머리오목눈이, 집박새, 곤줄박이, 동고비, 쑥새, 노랑턱멧새, 검은머리방울새, 참새, 어치, 까치, 큰부리까마귀 등등...


일자산에는 천연기념물 2종,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1종, 서울시 보호 야생종 6종 등 총 33종의 조류가 관찰되었습니다..

 (2009년 2월 경희대학교 부설 한국조류연구소 ) 


해맞이광장의 둔촌 선생 어록..


둔촌 선생께서 후손에게 이르기를


讀書可以 悅親心 (독서가이 열친심)- 독서는 어버이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
勉爾孜孜 惜寸陰 (면이자자 석촌음)-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히 공부하라


老矣無能 徒自悔 (노의무능 도자회)- 늙어서 무능하면 공연히 후회만 하게되니
頭邊歲月 苦浸浸 (두변세월 고침침)- 머리말의 세월은 괴롭도록 빠르기만 하느니라


遺子滿籝金 (유자만영금):- 자손에게 금을 광주리로 준다 해도
不如敎一經 (불여교일경):- 경서 한권 가르치는 것만 못하느니라


此言雖淡薄 (차언수담박):- 이 말은 비록 수운 말이나
爲爾告丁寧 (위이고정녕):- 너희들을 위해서 간곡히 일러둔다



일자산숲길....


해맞이광장에서 바라보는 서하남 방향.... 


하산길:


바위  


- 유치환 -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린(愛燐)에 물들지 않고
희노(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憶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구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겨울 / 정우용


생솔가지 연기에
눈 못 뜨고
아둥이 앞에
앉아계신
어머니
어머니...



-> 서울둘레길 (오금1교, 올림픽공원), -> 강동그린웨이, 서하남 사거리 2.0km, -> 일자산 숲길 (서하남IC 강동그린웨이 입구) 1.5km,

<- 서울둘레길(명일근린공원, 고덕역), <- 명일근린공원 강동그린웨이 2.6km,

 일자산 숲길 ( 길동생태문화센터) 서울시 테마산책길 1.0km, 허브천문공원 850m,  도시농업공원 400m. 



자연 그대로가 숨쉬는 '강동그린웨이' ...


-> 몽골대밭집, 송어회.......길이 좋아보인다. 이 길로 하산한다. 하산길이 기대된다...


앗, 무엇인가요?


-> 매봉사....무슨 절이있나?


오랜만에 보는 포니...


앗, 묘하군?  매봉사 절인가?


너무 멋진 의자들....여기 앉아 음료 한잔을 마신다.......



이런 길을 승용차가 올라왔다....



서하남 방향...




분위기가 다른 길...왼쪽에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 현장....



은성교회....이 주변은 공사현장으로 아주 어수선 하였다.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건설 현장이다...집들도 모두 비어있었다...



현주민에게 물어서 이 공장을 지나 우측으로 내려가면 초광로 도로변에 서게 된다고 하네..여기가 '신한블래스' 같다..


이 길로 가다 왼쪽으로 꺽어져 나간다고 한다...



소하천 몽골천....



앗, 도로변...초광로....나는 왼쪽으로 걸어만 가면 된다...


주변에 공장들이 제법 보인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7번: 초광산단동로- 감북교차로- 둔촌역


여기까지 걸어오니 다리가 피곤하다. 집에 전화하여 아들을 부르려 하는데, 앞쪽에서 조그만 25인승 9번 미니버스가 SK주유소로 들어간다. 나는 이 버스가 나올 때 손을 들어 겨우 탈 수 있었다. 여기에서 상일교차로 부근, 초이농협 앞까지 점프할 수 있었다.


9번 버스: 초이농협. 주만센터- 주심사우나- GS25 - 광암정수장- 사래기. 송림마을....

주변을 빙글빙글 도는 순환 미니 마을버스다...


초이농협 방향...


길을 건너 집으로 가야한다. 다리가 아프다...


상일 정육점식장...이 집은 잘하는가? 사람들이 음식점 앞에 많이 보인다... 


문희공 유창묘역...


상일여고...


정원교회...


상일주민센터...고덕사회체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