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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walking &

비오는데 고덕천을 걷다 - ( 2020.05.09 )

by the road of Wind. 2020. 5. 9.

비오는데 고덕천을 걷다  -  ( 2020.05.09 )


& 암사해물탕 본점...



비가 온다. 하루 종일 봄비가 내린다. 우중에 고덕천을 걸어보았다. 한강가 고덕천교 위 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부슬부슬 비는 오는데 길을 걷고 걸었다.  운동을 마치고 암사동 선사유적지가 가까운 선사사거리 근처 암사동 '암사해물탕(본점)' ( 02-427-4200 /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462-2 )으로 해물탕을 먹어보려 갔다. 이 집은 우리가 27년 전 쯤 이곳 암사동에 이사와 살때에 한번 가본 집이다. 그동안 이 해물탕 집은 잊고 지냈는데 강산이 거의 3번이나 바뀐 시점에 다시 찾아가게 되었다. 해물탕은 푸짐하게 나왔다. 국물은 내 입맛에는 조금 싱거운데, 우리 아들과 집사람은 맞는다고 한다. 콩나물이 아주 많이 들어가 있다. 오징어 절편, 작은 쭈꾸미 같은 것, 새우 2마리, 냉동 꽃게 한개 정도, 조개 약간, 명태 알과 고니 등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시원한 해물탕에 그동안 먹지 않던 빨간색 딱지 참이슬도 반주 삼아 아주 절주하여 딱 두잔을 마셨다. 아, 역시 육고기나 해물탕에는 시원한 소주가 제격이다. 아무튼 비주얼도 좋고 그런데로 잘 먹었다. 우리가 갈 때는 6시 30분경이었는데, 사람들이 꽉차 있었다. 실내가 넓지 않아 앉은 테이블이 10개 정도 될까, 20분 정도 기다리다 자리를 잡아 식사를 하게 되었다.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음식점이었다. 앞으로 가끔 들르게 될 것 같다. 옛날엔 외식을 모르고 살았는데, 우리나라가 참 많이 발전한 것 같다. 하긴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것 아닌가? 아무 천연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맨주먹으로 세계 10위권 이내의 경제대국을 이룬다는 것이 기적 아니겠는가? 일부 젊은 사람들이 과거 세대는 모두 잘못처럼 생각하는지 몰라도 과거의 부모 세대가 헌신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조상 탓하는 놈들 잘되는 것 없다고 한다. 잘 새겨들어야 한다고 믿는다. 허물없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잇겠는가? 우리는 허물과 잘 못한 것은 없은가?  우리는 남을 비판하기 전에 우리 자신부터 먼저 성찰해야만 할 것이다.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 < 신약성경, 마태복음 7:1~5 >


산   책: 소모열량 426.7 kcal, 거리 7.62 km소요시간 01:38 hrs ( 3:31~5:34, am ) , 속도 4.5 km/h.

코   스:  고일초교 - 고덕천 - 고덕천교 (원점회귀).



노오란 유채꽃..






적엽질경이...


<- 800m 상일도역, -> 고덕수변생태공원 1.7km..














고덕천교...< 반환점 > ...


뱀 출몰 가능지역...


고덕천에너지마루 ...







테마정원 안내도...


강명초등학교...



5월, 송화가루 날리는 계절이면 여기 저기 산야에 송진 냄새가 풍기며, 왠지 마음이 들뜨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암사해물탕 본점: ( 02-427-4200 /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462-2 )


운동을 끝내고, 해물탕으로 유명한 '암사해물탕 (본점) ' 으로 직행하다. 참으로 오래된 집이다. 간판 등 옛 모습 그대로이다.


해물탕, 중 57,000....


  

메뉴: 

특해물탕. 특해물찜  대 89,000, 중 79,000, 소 59,000/ 해물탕.꽃개탕  대 68,000, 중 57,000, 소 39,000 / 해물찜.꽃개찜  대 68,000, 중 57,000, 소 39,000 / 아구찜  대 68,000, 중 57,000, 소 39,000/ 해물파전 13,000 등등.





실내도 옛날 그대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