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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② 팔당역, 물의정원 라이딩 - ( 2020.06.06 )

by the road of Wind. 2020. 6. 6.

 팔당역, 물의정원 라이딩 - ( 2020.06.06 )

 

- < 운길산역 - 물의 정원 - 용진나루터 - 마음의 정원 >:

 

distance: 6.9 km.
riding time: 00:28 hrs ( 4:42 - 6:05, pm )

aver speed 14.1 km/hr.
max speed : 20.2 km/hr.

burning calorie: 169 kcal

course;  운길산역 -  물의 정원 - 용진나루터 - 마음의 정원 - 송촌호반딸기농장 ( 왕복, 원점회귀

 

 

물의 정원 

경의중앙선 팔당역에서 전철을 타고 운길산역에서 내렸다.  그리고 '물의 정원'으로 달려가 보았다. 물의 정원은 붉은 양귀비 곷으로 만발해 있었다. 그 넓은 북한강변 둔치의 평지에 온통 양귀비 꽃이다. 꽃구경 나온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자전거 도로 상에서 자전거를 탈 수가 없을 정도였다. 지그 재그 서커스 하듯 자전거를 아주 조심히 몰아야 한다.  나도 꽃 밭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하면서  용진나루터를 향해 달렸다. 용진나루터에서 바라보는 북한강의 경치는 아주 아름다웠다.  강 건너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산 경치가 아주 아름답게 다가왔다. 여기에서 조금 더 나가면 송촌교를 지나게 된다.  송촌교는 시우천 위의 다리로서 시우천은 운길산 오른쪽 계곡을 흘러내려오는 개천이다. 송촌교를 지나 북한강변 길로 달리면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방향으로 가게 된다. 삼봉리 북한강을 건너는 화도~양평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2022년 개통예정)  교량 건설이 보인다. 나는 눈 앞에 이 고속도로 교량이 보이는 지점까지 갔다가 운길산 역으로 되돌아 나왔다. 오늘 물의 정원에서의 양귀비 꽃의 붉고 아름다운 꽃밭에서 초여름의 자연을 보고 또 보며 감탄하며, 북한강변의 아름다운 경치에 내 마음에 기쁨을 느꼈다.

 

운동을 조금 더해 보려 갔다가 아름다운 꽃의 정원 '물의 정원'에서 붉은 양귀비를 만났다. 우리 집사람이 좋아하는 꽃이다. 우리 장모님은 지방도시 어느 요양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고통 중에 계시는데, 나는 순간 죄송스런 마음을 느꼈다. 코로나가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막고있는 것이 안타깝다. 코로나 전염병이 물러날 날이 언제일까?

 

인생의 길은 멀고도 짧고, 천변만변(千變萬變)하며, 괴로움과 즐거움이 교차되며 엮어지는 옷감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스스로의 운명과 인생의 길이 있는 것 같다. 작년에 돌아가신 우리 어머님을 생각할 때도 더욱 그렇게 느낀다. 자신을 둘러싼 운명의 길이 있어 나아가게 한다. 나의 선택지가 운명이 아니다. 두 길이 있는데, 내가 갈 수 있는 길은 정해져 있다. 가지 않은 길은 미련으로 남을 뿐이다. 

  

 

운길산역
마지교 위에서...진중천...멀리 새재고개 방향...

물의 정원:

북한강철교...양수리 방향
물릐 정원 가는 길
<- 대성리역 17.4KM, -> 운길산역 0.6KM.
진중지역 안내판
물의 정원..... 물빛길, 물마음길, 강변산책길, 물향기길, 하트죤.. 
포토죤
뱃나들이교
양수리 방향...
앗, 양귀비 꽃 세상...

열초 산수도......다산정약용. 열초(洌樵)는 다산의 필명(筆名)이다. "다산 정약용이 말년에 고향 열수(洌水: 한강)에서 산수를 유람하며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열초산수도를 재구성 하였읍니다. - 동아대학교 소장. "

 

輭槲肥梧葉始舒_(연곡비오엽시서) : 연한 떡갈과 살찐 오동나무 잎이 막 펼쳤는데
一株枯木獨蕭疎_(일주고목독소소) : 고목 한 그루만이 홀로 쓸쓸하네
范寬筆意徐熙墨_(범관필의서희묵) : 범관의 붓놀림과 서희의 먹으로
好向殘山賸水攄_(호향잔산승수터) : 하찮은 산수 정치를 잘도 묘사하였네

- < 洌樵_열초: 정약용 >

정약용(丁若鏞)(1762~1836): 조선 정조 때의 문신, 실학자, 저술가, 시인, 철학자, 과학자.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 옛 광주군 초부면 마재 ) 에서 태어남. 부친은 진주 목사 를 지낸 정재원이다. 호는 다산(茶山), 당호는 여유당(與猶堂)이며,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다산의 파란만장한 일생은 3기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제1기는 학문을 닦아 벼슬에 나가는 시기이고, 제2기는 유배생활기, 그리고 제3기는 유배생활을 끝내고 마지막 삶을 영위하며, 풍류와 학문을 완성한 시기로 볼 수 있다. 열초산수도는 제작시기는 제 3기에 해당한다.

 

 

뱃나들이들 연가

 

구름도 산새 따라 내려와
물안개로 다시 피어나고

두물길도 넘나들며 한마음 되어
큰물길로 다시 맺어지고

푸르고 길한 기운이 모인 뱃나들이들엔
생명의 꿈과 인연의 소중함이 가득하여라

 

 

 

붉은 꽃양귀비......


夷堅志 云 ( 이견지 운 ) ......色如避讐 ( 피색여피수 ), 避風如避箭 ( 피풍여피전 )

이견지(夷堅志)에 이르기를....... " 여색 피하기를 원수 피하듯이 하고, 바람 피하기를 화살 피하듯이 하라"


* 이견지(夷堅志): 중국 송나라 때 사람 홍매(洪邁)(1123~1202)가 민간의 일이나 이야기를 모아 엮은 설화집으로 420권으로 되어있다.

 

 

Riverilly 확장이전...진중리 수종사 입구
용진나루터 가는 길 
강변 전망대
<- 운길산역 1.8km, -> 대성리역 16.2km

마음의 정원:

 

마음음의 정원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내맡겨라.

관용하고 굽힐 줄 알아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음을 열어라.

경계와 담장을 허물어라.

그리고 날아 올라라 

 

 

 

용진나루터의 꽃들이 아름답다
용진나루터....돛단배...
마음의 정원 생태습지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이야기...

 

송촌리는 ...여기는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입니다. 송촌리 지명은 평촌의 '촌'과 송송의 '송'자를 땄습니다. 송송이라는 이름은 중국에서 장수 이여송을 조선에 보낼 때 송자가 붙은 마을은 들어가지 말라고 주의를 준 것을 듣고 마을에 붙은 이름입니다. 이곳은 북한강변의 청정 자연에서 쉬어가며, 생태습지의 깨끗한 물과 소통하며 마음을 정화하는 마음의 정원입니다. 구름이 가다가 산자락에 걸려 멈춘 운길산과 함께, 한음 이덕형 선생의 별서터, 수종사가 있어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용진나루 이야기...용진나루터 표시석... 

 

용진나루는 북한강을 가로질러 조안면 송촌리와 양평 지역을 연결하는 나루터였읍니다. 옛날 이곳에서 용이 강을 건너갔다하여 용진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서울에서 경상도 북부지역으로 가고자 할 때와 건축용 목재를 운반하는데 주로 이용하였으며, 조선시대애는 수군참군이 잇었던 장소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내왕하던 배들을 관리감독하던 군사적 요웅지였습니다.

 

마음의 정원

 

물은 부드럽고
마음대로 흐르기 때문에
가장 불요불급하고
강한 것입니다.
           - 노자.

 

강해지려면
흐르는 물처럼
되어야 합니다.

 

 

들은 넓어 저녁빛 엷게 깔리는데

물은 맑아 산그림자 가득하다

녹음음 속에 하얀 연기 이는데

아름다운 풀 언덕에 두세 채 집이로세

 

野闊暮光薄 (야활모광박)
水明山影多 (수명산영다)
綠陰白煙起 (녹음백연기)
芳草兩三家 (방초양삼가)

 

한음 이덕형. 14세에 쓴 시  

 

한음 이덕형(1561-1613): 한음 선생은 산수가 빼어난 운길산을 사랑하시어 바쁜 중앙정치의 와중에도 여가를 내어 사제촌에서 수종사로 이어지는 돌길을 따라 자주 걸으셨다고 한다. 수종사의 주지가 되어 사제촌(莎堤村)의 한음선생을 인사차 찾아온 덕인(德人) 스님에게 준 시이다. 한음 선생은 7년여의 임진왜란을 수습하는데 큰 공을 세웠으나 극심한 정쟁에서 오는 국정의 혼미에 몹시 상심하셨다. 봄날이 가는 어느 초여름 선생은 이곳 수종사를 찾아 주지 스님에게 우국충정에서 오는 자신의 괴로운 심경을 드러내는 시를 지어주셨다. 사제촌(송촌리) 한음마을에는 500년 조선역사상 최연소로 31세에 대제학에 오르고 42세에 영의정에 오르신 선생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후 삶을 마감하신 별서(別墅) 터 및 하마석(下馬石) 등의 유적이 그대로 있어 아련한 선생의 발자취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송촌2리 아름다운 한음마을...슬로시티 조안... 

빨강딸기농장 ( 010-9332-9955 /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8) ....다산길에서 만나는 건강한 딸기 이야기......

딸기수확체험/ 딸기판매/ 딸기쥬스/ 딸기잼 (만들기. 판매)

 

 

마음의 정원 조류 살펴보기 .....

 

참새, 근왕눈물떼새, 말똥가리, 쇠백로, 중대백로, 붉은어깨도요새, 꼬마물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쇠오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 운길산역 2.9km, -> 대성리역 15.1km
송촌교
운길산을 돌아나오는 시우천 하류북한강 유입 부분

송촌호반 딸기체험농장 ( 010-2418-5080/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65-1)    

3월~ 딸기쥬스 5.0, ~ 11월 딸기스무디 대 5.0, 소 3.0

 

 

자전거 라이딩 반환점.......전면에 삼봉리 북한강을 건너는 화도~양평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2022년 개통예정) 교량 이 보인다. 

 

이제 운길산역으로 되돌아가서 집으로 가고싶다.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는 람은 행복하다고 어느 시인은 노래했다.  

 

강 건너 노적봉, 골무봉이 아름답다.  저 계곡 위쪽에 갑산공원묘원에는 한 때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랑을 받던 탈랜트 최진실이 누어 있다. 불행하게 스스로 인생을 마감한 여성이다. 나쁜 댓글 등에 시달렸다고 한다. 연하의 운동선수와의 파경 후의 힘든 삶도 힘들었을 것이다. 남겨진 친정 어머니와 외동 딸이 얼마나 슬퍼했겠는가. 우리마음 속에 너무 인상깊고 사랑을 받은 여배우기 때문에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우리들은 삶의 길이 아무리 힘들얻어도 참고 살아야 한다. 세월이 지나면 모두 잊혀지게 된다. 모든 것은 잠시 잠깐이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가족과 주변을 먼저 생각하여야 한다. 그러면 굳건한 힘이 생길 것이다. 우울증 등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들은 주변에서 먼저 알아차려야 한다. 치료만 받으면 감기같은 병이다라고 한다.

 

사랑의 주님. 우리 연약한 인생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들은 약하여 넘어지고 늘 악한 세력에 의하여 힘들어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과 함께 길을 간다면 그길이 마지막의 인생의 종점에서 가장 보람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권력과 재산과 건강과 주변을 자랑하지 말게 하시옵소서, 그것들은 잠시 잠간의 것들이므로 모두 허무하게 날아갈 것입니다. 권력과 재산을 잃거나, 건강을 잃고 어려워지면 그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겸손한 모습으로 두손 모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런 지혜를 내려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