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산 산책 - ( 2020.06.20 )
오늘도 어깨 통증으로 집 근처 한의원에 들러 침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았다. 11시 30분경 물리치료까지 끝나고 나는 고덕천길을 걸어 상일교차로를 지나 초이동 서울동부교회 오른쪽 능선을 타고 일자산 산행을 시작하였다. 점심 요기 거리는 초이동 동부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바람떡 한 팩과 간단한 음료 캔 2개를 사가지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은 푸른 녹음으로 우거진 숲 그늘과 주변 공기는 아주 신선하였다. 그동안 산행을 하지 않고 주로 자전거 라이딩만 해서인지 동네 야산을 오르는 것 만도 나에겐 너무 흡족하고 좋았다. 역시 산이 좋구나! 능선을 조금 오르다 넘어진 나무로 만들어진 자연친화적(?) 의자에 앉아 바람떡 한 팩을 먹어치운다. 그리고 산행을 계속하였다. 개망초 꽃이 길 가에 군데군데 피어있고, 산딸기도 몇 군데 눈에 띈다. 어렸을 때 고향에서 산에 가면 먹거리로 빨간 산딸기를 찾곤 하던 생각이 떠오른다. 그 당시에는 시골에서는 과자나 빵이 거의 없는 시절이기 때문에 산딸기는 우리 어린 것들의 좋은 간식이 되었다. 능선 중중간쯤을 지나니 숲이 사라지고 밭으로 황용하는 지역이 보이고, 주변의 경치가 트인인다. 일자산에서 바라보는 하남시 초이동, 남한산성, 이성산 방향의 능선 경치는 너무 아름답다.
능선길은 비단길 같이 좋다. 오르 내림도 심하지않고 평탄한 것 같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산행객들은 얼마 없다. 그래서 더욱 조용한 산행이 가능하였다. 주로 나이든 여성분들이 2~3명씩 길을 걷고 있었다. 의자에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하고 가지고 온 먹거리로 즐거워 하디고 한다. 오늘은 일자산 정상격인 해맞이광장에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그늘이 없어 앉아 있을 수도 없다. 나는 일자산 정상에서 되돌아갈까 생각하다 그냥 서하남 교차로 방향으로 직진한다. 일자산 해맞이광장에서 서하남교차로 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서하남교차로로 내려서서 9호선 둔촌오륜역으로 걸어가서 전철로 집에 되돌아오려고 하였다. 서하남 방향을으로 가는 도중에는 공동묘원도 보인다. 잡초가 묘원을 덮고 있어 을씨년스럽지도 않다. 우리 나이가 되면 공동묘지를 보아도 무섭거나 그러지 않다. 오히려 인생의 길을 보는 것 같아 우리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일자산 능선 마지막 쉼터를 지나면 오른쪽에 대순진리회의 커다란 사찰이 보인다. 이 사찰을 보면 서 백마테니스장 곁을 지나면 서하남 IC입구 교차로가 나온다.
30도를 넘는 날씨인데도 더위를 느끼지 못하였다. 길 가는 내내 숲 그늘이 있어 그런 것 같다. 혼자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면서 산길을 걸걷고 있으면 조그만 행복감을 맛보곤 한다.
이 세상의 속 상하는 일도, 원망도, 한 숨도 잊을 수가 있다.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살 것인가? 모든 것을 잊고 겸손히 살아가려 한다. 땅을 치고 울고 싶어도 참고 견디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 산 책: 걸음수 11,149 steps, 소모열량 467 kcal, 거리 7.78 km, 소요시간 02:13 hrs, 속도 3.3 km/h.
○ 코 스: 고덕천 ( 리엔파크교 ) - 서부농협 하나로마트 (하남 초이동) - 서울동부교회 - 일자산 산행 - 해맞이광장 (정상) - 하남 감북동 백마태니스장 - 서하남IC 입구 교차로 - 9호선 둔촌오륜역.
꿈나무들을 위한 민속문화 탐방 코스...
서울시 광장 하이브리드 21km코스
서울시 광장 하이브리드 31km코스
6산 종주 불.수.사.도.삼.인 52km 환코스 4/1대회
서경환 종주 122km 코리아 S.G.U.T.R 대회
서울 경기 환 211km 국제대회코스
www.서울울트라랠리.kr
" 서울울트라랠리란? - 대회는 트랭글GPS 단독주최 혹은 후원기업과 공동주최로 개최되며 코스에 따라 트랭글GPS,
(사)서울울트라랠리 주관합니다 "
- Urban trekking, Hiking, Walking이 혼합된 이색 대회
- 서울의 심장부에서 출발하여 외곽 산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환상의 코스
- 트랭글GPS를 이용한 대회 코스 음성안내 및 기록측정 방식 적용
멀리 오른쪽 남한산성 청량산(482.6m), 중간 금암산(321m) 능선.....금암산 아래 고개를 지나 솟아오른 봉우리가 조금 보이는 이성산 (209.8m).
능선 종주길 이정표......<- 명일근린공원 1.4km, -> 서하남사거리 3.2km
<- 0.79km 초이동주민센터, -> 허브천문공원(강동그린웨이캠핑장) 1.21km
겨울 / 정우용
생솔가지 연기에
눈 못 뜨고
아둥이 앞에
앉아계신
어머니
어머니...
바위
- 유치환 -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린(愛燐)에 물들지 않고
희노(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憶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구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江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강동그린웨이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산책 코스
현위치: 해맞이 광장 입구
이동거리: 1.04KM
전체소모칼로리 남 70KCAL, 여 50KCAL
한국인표준체형:40~60 대 기준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어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해맞이광장의 둔촌 선생 어록..
둔촌 선생께서 후손에게 이르기를
讀書可以 悅親心 (독서가이 열친심)- 독서는 어버이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
勉爾孜孜 惜寸陰 (면이자자 석촌음)-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히 공부하라
老矣無能 徒自悔 (노의무능 도자회)- 늙어서 무능하면 공연히 후회만 하게되니
頭邊歲月 苦浸浸 (두변세월 고침침)- 머리말의 세월은 괴롭도록 빠르기만 하느니라
遺子滿籝金 (유자만영금):- 자손에게 금을 광주리로 준다 해도
不如敎一經 (불여교일경):- 경서 한권 가르치는 것만 못하느니라
此言雖淡薄 (차언수담박):- 이 말은 비록 수운 말이나
爲爾告丁寧 (위이고정녕):- 너희들을 위해서 간곡히 일러둔다
일자산: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남쪽으로 감북동, 북쪽으로 서울시 고덕동과 상일동, 서쪽으로 서울시 둔촌동.길동, 동쪽으로 초이동을 끼고 있다. 서울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높이 해발 134m이며, 감북동의 배다리에서 초이동까지 남북으로 약 5km 정도 길게 뻗어 있다. 1971년 일자산 일대에는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휴양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남쪽에는 감북동 묘지가 있고, 북쪽에는 1998년 완공된 일자산허브천문공원, 해맞이공원, 강동 그린웨이 가족 캠핑장이 있고, 길동 생태문화센터가 있다. 약수터가 많아 시민들의 발길이 잦다. 고려말의 문인 이집(李集)의 훈교비(訓敎碑) 가 있다.
<- 0.14 km 일자산해맞이공원, <- 3.1km 명일근린공원, ↘ 270m 보훈병원 육교, -> 서하남사거리 1.5km, -> 둔촌 이집선생 은거지 0..25km, -> 오림픽공원역.
들꽃
-이석민 시인 - 강동문인회회원
굳이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하나도 부끄럽거나 아쉽지 않습니다.
바위 틈이라도 뿌리 내려
하늘을 한껏 쳐다볼 수 있다면,
텃밭고랑 한 구석이라도 자리잡아
작은 꽃 살포시 피울 수 있다면,
산모퉁이 돌아가는 길에 호젓히 앉아
맑은 별 하나하나 셀 수 있다면,
굳이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하나도 외롭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둔굴...
둔촌(遁村) 이집(李集) ( 1327년 (충숙왕 14년) ~ 1387년(우왕 13년) )
이집 선생은
고려말에 등용된 대학자로서 이색, 정몽주,
이숭인 등과 더블어 절개로 널리 알려진
인물로서 공민왕 17년(1368년) 신돈의
설정탄핵을 계기로 신돈의 박해를 피해
이곳에서 일시 은거하였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은거 동안의 고난을 자손 후세까지
잊지 않기 위해서 호를 둔촌(遁村) 으로
바꾸었다.
현재 둔촌동의 동명 유래는 이집(李集)의
호인 둔촌에서 비롯된 것이다.
천안의 琴(금), 李 두선생애게 - 이집 詩
昔守天安日( 석수천안일)- 예전에 천안에서 재임했을 때,
古風見兩生 (고풍견양생)- 두 선생의 높은 가르침을 보았네
讀書知力學 (독서지력학)- 책을 열어 노력하여 배우며
營業事躬耕 (영업사궁경)- 생활 또한 힘써 게을리 하지 않았네
嗟我頭將白 (차아두장백)- 아, 내머리 세어 갈 때 까지도
聞君道益明 (문군도익명)- 그대에게 더욱 도를 밝혀 들었네
何時再會面 (하시재회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南北未休兵 (남북미휴병)- 남북엔 아직 병화(兵火)가 끝나지 않았네
- 遁村雜詠 (둔촌잡영).
준원이를 찾아주세요
이름: 최준연 (여, 당시 6세)
실종일; 2000년 4월 4일 오후 3시경
실종장소: 서울 중랑구 망우동 염광아파트 근처
특 징:
- 당시 키 115cm 몸무게 15kg
- 생머리, 쌍커플 없고, 귀가 큼, 영리함,
- 어금니 전부(위아래) 은색 도금, 흰색머리띠,
- 청자켓, 주황색 쫄바지
연락처:
- 경찰청: 국번없이 112, `182
- 실종아동전문기관 02-777-0182
- 가족: 011-215-1890, (02) 437-1890
당신의 제보가 우리가족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 애끓는 부모 마음을 우리들이 어떻게 알수 있을까?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왜 이런 슬픈 일이 우리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지 알 수가 없다. 단순 실종사건인가? 어떤 나쁜 사건으로 일어난 일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선하다고 믿었던 인간성에 실망이 커서 절망하게 된다. 우리 인간의 아름다운 마음씨는 어디로 갔을까? 6세의 어린이가 얼마나 놀라고 부서워 공포에 떨었을까? 말이 나오지 않는다. 어서 하루라도 빨리 어린이를 찾아 애타는 부모님의 마음이 위로 받기를 바란다. 부디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하면 하늘이 그 마음을 아실 것이라고 믿는다. 손자, 손녀를 가진 할아버지로서 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어린이의 해맑은 표정을 보면서 눈물이 날 것 같다.
어린이들은 부디 겉옷 등에 반드시 연락처를 새겨서 입혀주면 길 잃었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다. 나의 경우도 우리 큰 아들 어렸을 때 친구들과 놀다 길 잃고 말았을 때 옷에 새겨 준 연락처 때문에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직장에 가고 없었고 우리 집사람은 넋을 놓고 찾아 헤맨 적이 있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꼭 명심하여야 한다. 똑똑하여 알 수 있을 것같아도 당황하면 어린이들은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 어린이는 어린이이다.
사랑의 주님,
오늘 일자산 능선 산행을 하면서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에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올 여름은 무덥지 않게 하시고, 태풍을 막으셔서 우리 강토의 모든 농지의 식물들이 잘 자라게 하소서.
그리하여, 가을날 결실한 열매를 추수하면서 농민들이 기뻐하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이 땅에, 지구촌에 악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야 할 우리들은 서로 거리두기를 하면서 생활이 피폐해 지고, 경제가 위중한 상태로 가고 있습니다.
불경기에 회사를 부득불 그만두고 거리로 쏟아지는 실업의 상태를 한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모두들 가정을 책임지고 있사온데, 이 일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인자하신 주님, 이 모든 어려움에서 우리나라를 구해주소서. 애통하는 사람들이 없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들의 수많은 잘 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 선한 백의민족이 서로 화평하게 하나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서로 쟁투하여 무기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도록 주님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나라의 지도자들을 사랑하시어 부디 먹을 것이 없는 백성들을 돌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자리가 없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도록 은총을 내려 주옵소서,
몸이 약한 어린이와 홀로된 여인들과, 외로운 노인들이 주변으로 부터 학대받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옵소서.
국가의 도움으로 평안을 얻고, 먹을 것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 주옵소서.
실종되어 부모를 잃고 공포에 떨며, 핍박받고, 주리는 어린이들을 그들 부모의 따뜻한 품안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기적같은 일을 배풀어 주옵소서,
우리는 언제나 교만하고, 무지하며, 냉담하며, 잘 못이 많사오니, 우리들이 스스로 회개하여 용서 받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앞에 부끄러운 것이 언제나 우리들을 사랑하시고 궁휼을 배풀어주시는 나사렛 예수님의 귀한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카테고리 구릅 > 나의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모산 (293m) - ( 2020.08.18 ) (0) | 2020.08.18 |
---|---|
아차산(300m), 아차산 3층석탑 - ( 2020.07.16 ) (0) | 2020.07.17 |
호명호수 - ( 2020.05.27 ) (0) | 2020.05.28 |
① 일자산, 올림픽공원 - ( 2020.05.22 ) (0) | 2020.05.22 |
용인 노고봉 (578.2m) 등산 - ( 2020.05.01 ) (0) | 2020.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