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 ( 2020.07.23 )
자정을 넘긴 밤이 아직
내 곁에 서성이고 있다.
조용한 밤의 공간에서
떠돌고 있는 생각들을
모았다 흐트러 버리고,
흩날렸다 다시 모으고 한다.
생각커니 모든게 꿈이었다.
바람 불면 몰려오고 가는
여름날의 하얀 구름같았다.
무슨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늦은 저녁 까닭없는 마음으로
어두운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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