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지나간다 - ( 2020.07.22 )
비와 함께 시작한 하루가
어느덧, 어둠 속에서 지나가려 한다.
매일의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먹고 걷고, 자고...할 일 없이
변화가 없는 일상은 실증을 느끼게 한다.
내가 보는 세상도 조그만 범위의 것이다.
집 주변만 맴도는 일상이다.
밝은 날 들려오는 어린이들이 노는 소리,
한 밤 중에 들려오는 개구리 울음소리...
내가 바깥 세상에서 듣는 음향이다.
둘 다 내 마음에 청량제 역활을 한다.
때때로 집사람과 TV를 함께 보기도 한다.
답답하고 불안한 생각에 우울하다.
옛날의 정감있는 시골 고향 생각이 난다.
사람들은 낮에 들에 나가 일하고,
가끔 앞 바다에서 낚시하고
저녁이면 바닷가에 밀대멍석에 깔고
밤 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우고...
그런 농경 시절이 그리워 진다.
실업률이 어떻고, 부동산이 어떻고
어떤 회사는 40,50대 한참의 나이에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는 뉴스며....
그 때 내 처지, 옛 생각에 마음이 철렁한다.
코로나가 다시 기승한다는 소리...
모든 것이 불안한 이야기 뿐이다.
지금 시침은 쉼없이 돌아가고
조금 후면 자정 지나 하루는 간다.
어두움 속에서 개구리는 울어댄다.
모든 것은 가고 오고...
하루가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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