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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가을, 남한산성 - ( 2020.11.09 )

by the road of Wind. 2020. 11. 9.

가을, 남한산성  -  ( 2020.11.09 )

 

가을이 다 가기전에 남한산성 길을 걸어보고 싶었다. 남한산성 주변이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 성곽의 산책로가 아름다울 거라고 상상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번 주가 지나가면 이 가을의 단풍도 사라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평일 점심 시간인데 남한산성 로타리주차장에는 차량이 많았다. 주차료 평일 3,000원을 계산하고 주차장 바로 곁의 식당에서 순두부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북문(전승문) 방향으로 산책....산성마을 길 주변에는 붉은 단풍나무가 가을이 무르익었음을 알린다. 아, 가을은 좋은 계절이구나! 그러나, 북문 앞에 도착하니 길이 폐쇄되어 있다. 지금 남한산성 길 보수 공사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었다. 

 

               < 빨간색 부분 산책로 전면 출입 통제> 

 


※  1번 탐방로 출입통제 안내

남한산성 탐방객 여러분께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남한산성 탐방로 재포장사업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공사기간동안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제1탐방로 구간을 출입통제 하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람니다.

폐쇄기간: 2020.10.06 2021.02.10 
폐쇄구간: 1코스 < 산성로터리- 북문- 서문- 수어장대- 영춘정- 남문- 산성로터리 >
연락처:    010-5234-9054/ 031-8008-5184

 

 

이걸 어떻게 하냐? 돌아가는 길을 찾아보았다. 영락수련원, 계곡산장, 국청사 방향의 계곡 산길을 이용하면? 기대를 가지고 이 난관(?)을 돌파하려 하였으나, 이것도 허사다. 이 길도 모두 막혀 있다고 한다. 오늘은 남한산성 길을 포기한다. 

주차장의 차를 가지러 다시 내려 간다. 그리고 가는 길에 근처의 남한산성 행궁을 가보려고 하였다. 아, 이곳도 허사다.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다. 오늘은 되는 일이 없구나!  행궁 주변을 지나 만해기념관을 가본다. 여기도 문은 닫혀있다. 

남한산성은 많이 다녔지만 만해기념관은 오늘 처음이다. 이번에는 차를 가지고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주차장에 세워두고 벌봉 방향으로 조금 걸어볼까 하였다. 가까스로 주차를 하고, 때마침 곁에 있는 연못이 있는 정자, 지수당을 발견한다. 여지껏 남한산성을 뻔질나게 다녔으면서도 지수당은 거의 와보지 않은 곳 같다. 아주 오랜 옛날 집사람과 한번 왔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지수당은 옆에 있는 연못과 정자 곁의 키큰 수목, 주변의 경치로 아름다웠다. 

 

이제 남한산성을 내려가려 한다. 이곳에 올 때 처럼, 광주방향의 계곡 길을 내려갔다. 남한산성 동문을 지나, 불당리 입구를 거쳐 광지원삼거리로 내려왔다. 그리고 광주-하남간 도로를 타고 은고개, 하남 산곡동을 지나 집으로 돌아왔다. 남한산성 광주방향의 계곡은 매우 깊고 길다. 남한산성은 계곡 주변의 산세도 참 아름답다. 오늘 나는 집사람과 같이 남한산성 드라이브를 한번 잘했다고 만족하였다.

 

지금 늦 가을은 여기저기 서성이며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가을을 붙잡아 놓고 싶은 심정이다. 

 

집에 돌아오니 매우 피곤하다. 몸이 전과 같지 않은 것 같다. 이런 몸 상태로는 해외여행은 꿈도 꾸지 못 하겠다.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가보고 싶은 해외도 나가보아야 하는데 후회가 된다. 그렇지만 먹고 산다고 밤낮 일하다 보니 그럴 시간과 여유가 없었다. 내 인생의 후반부는 완전히 매인 몸이었다. 그런데, 지금 일에서 멀어져 시간이 남아도니 여행을 하기엔 몸이 지치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한 때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을 때 하여야 한다.

 

 

 남한산성(南漢山城)조선시대(1392~1910)에 유사시를 대비하여 임시 수도로서 역할을 담당하도록 경기도(京畿道) 광주시(廣州市)·성남시(城南市)·하남시(河南市) 일원의 해발 480m가 넘는 험준한 지형을 따라 건설된 산성이다. 남한산성의 초기 유적에는 7세기의 것들도 있지만 이후 수차례 축성되었다. 후금(後金)의 위협을 받고 이괄(李适)의 난을 겪은 인조는 1624년 총융사 이서(李曙, 1580∼1637)에게 산성의 축성을 명령하여, 2년 뒤에 둘레 6,297보, 여장(女墻) 1,897개, 옹성(甕城) 3개, 성랑(城廊) 115개, 문 4곳, 암문(暗門) 16곳, 우물 80곳, 샘 45곳 등을 설치하고서 광주읍의 치소(治所)를 산성 안으로 옮겼다. 축성 공사에는 각성(覺性)을 도총섭(都摠攝)으로 삼아 전국 8도의 승군을 동원하였는데, 승군의 사역과 보호를 위하여 현재 남아 있는 장경사(長慶寺)를 비롯한 7곳의 사찰을 새로 건립하기도 하였다. 남한산성은 건립된 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성관 안에는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둘레의 길이는 약 8㎞ 정도이며, 면적도  약 528,460㎡ 에 달한다. 2014.6.22 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탐방코스:

 

1코스: 산성로터리- 북문- 서문- 수어장대- 영춘정- 남문- 산성로터리 ( 3.8km, 1시간 20분 ) 

         < 1코스:  ~2021.2.10까지 산책로 공사 폐쇄 >

2코스: 산성로터리- 영월정- 숭렬전- 수어장대- 서문- 국청사- 산성로터리 ( 2.9km, 1시간 )

3코스: 남한산성 역사관주차장- 현절사- 벌봉- 장경사- 망월사- 지수당-  남한산성 역사관주차장 ( 5.7km, 2시간 )

4코스: 산성로터리- 남문- 남장대터- 동문- 지수당- 개원사- 산성로터리 ( 3.8km, 1시간 20분 )

5코스: 남한산성 역사관주차장- 동문- 동장대터- 북문- 서문- 수어장대- 영춘정- 남문- 동문 ( 7.7km, 3시간 20분 )

 

 

남한산성 로터리주차장 곁의 '아라리오' 식당 ( 031-749-6200 ) ........

 

메뉴.......님한산성 음식점들의 가격을 유추 해 볼 수 있다. 

 

두부전골 중 25,000, 대 35,000, 김치만두전골 중 25,000, 대 35,000, 산채정식(1인) 15,000, 돌솥밥정식 25,000,

토종닭> 능이버섯백숙 65,000, 누릉지백숙 55,000, 닭도리탕 55,000, 한방옻닭백숙 60,000....

오리> 한방오리백숙 60,000, 오리탕 65,000, 오리로스 60,000....

토산음식> 도토리묵 12,000, 부추전 10,000, 해물파전 12,000, 녹두빈대떡 12,000, 더덕구이 15,000....

식사류> 산채비빔밥 8,000, 순두부백반 6,000, 돌솥비빔밥 10,000....

주류> 명작복분자 10,000, 서울막걸리 3,000, 지평막걸리 4,000, 동동주 10,000, 백세주 8,000.... 

 

 

<- 인화관, -> 매표소, 남한산성행궁

 

 

남한산성 로터리주차장...

 

침괘정

 

남한산성 로터리..........15-1번 버스가 성남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 붉게 타는 단풍...

 

북문(전승문) 가는 길...

 

가을 속에 묻힌 아담한 시골 집...

 

 

 

청와정 펜션....031--743-6557..

 

청수정..

 

동촌...곤드레나물밥...

 

 

앗, 북문(전승문)..........공사 중,  남한산성 산책로 ( 남문- 수어장대 - 북문 ), 2021.02.10까지 전면 폐쇄...

 

가장 일반적이고 중요한 산책로가 출입할 수가 없다. 아쉽다. 발길을 돌린다. 여기서 벌봉 코스로 가거나 내려와 다른 산책로를 이용하여야 한다. 

 

1번탐방로 출입통제 안내...

 

수어장대 방향, 청량산을 바라본다....아, 어찌할거냐?

 

단풍은 붉게 타는데.....

 

 

 

카페 남한산성...

 

백송...

 

돌집

 

 

 

영락수련원..

 

 

영락수련원...

 

앗, 가을 배추, 파, ...김장 거리....

 

<- 국청사, -> 계곡산장..........아, 이 길도 막혀있다고....다시 내려 갑니다.....

 

영락수련원 지나 조용한 마을 붉은 지붕의 집들.....국청사 방향으로 가보려고 와보았으나 국청사 가는 길도 막혀 있다고 하여 다시 내려 간다.

 

먹거리창고  031) 744-2594

 

 

 

광주읍내 및 행궁부 ( 1909년 |  국립중앙박물관 유리원판 사진 )

남한산성행궁, 연무관, 이에 딸린 연병장 등 당시 산성내의 모습이 잘 남아있다.

 

 

남한산성 동궁...

 

인화관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한남루 ( 漢南樓 )..

 

 

 

 

동궁 

 

한남루

 

보호수 느티나무.....수령 335년, 수고 23m, 둘레 2.3m....

 

아, 잘 익은 감....가을의 풍경....

 

 

 

 

-> 만해기념관

 

 

만해기념관:

만해기념관은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뜻을 기리는 전당이다. 나라 사랑의 독립정신, 님.침묵.사랑의 증도가를 읊은 문학사상과 그의 철학사상을 후세에 전하여 민족자존의 정신을 겨레의 가슴에 심고자 설립하였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일제강점기를 살며 선봉에 서서 3.1독립운동을 이끌었으며, 최고형을 선고 받았고, 옥중투쟁 3대원칙( 변호사를 대지 말 것,  사식을 취하지 말 것, 보석을 요구하지 말 것)을 스스로 지킨 강직한 인물이시다. 출옥 후에도 신간회운동, 만당사건, 학병.징병을 반대하며 끝까지 민족적 지조와 자존을 지키셨다. 일제의 황민정책에 반대하며 군국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였으며, 조국 광복을 한 해 앞 두고 영양실조로 쓰러져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영면에 드셨다. 조국 광복 후, 위당 정인보 선생은 만해 한용운 선생을 "풍란화 매운 향내 당신에  견줄쏜가. 이 날에 님 계시면 별도 아니 빛날까. 불토가 이외 없으니 혼아 돌아오소서" 라고 선생의 높은 뜻을 기렸다. 1962년 3월 1일 정부는 대한민국 건국공로 최고 훈장인 대한민국장(훈기번호 제25호)을 선생께 추서하였다. 만해 기념관은 만해한용운 선생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상설종합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교육관, 체험학습실, 그리고 야외 조각공원으로 꾸며져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만해한용운지상 (萬海韓龍雲之像)....만해 한용운 선생의 상...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1]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먹구름 걷히는 곳 둥두렷한 날
찬 그빛 먼 나무 곱게 적시고
학도 날아가고 고요한 산엔
누군가 잔설 밟고 가는 발 소리
홍매꽃이 벌어지니 스님은 삼매에 들고
 소넉비 지나가매 차도 한걸 맛이 맑아
호계까지 전송하고 크게 웃는
잠시 도연맹의 인품 그리어보네

만해 한용운 스님 다시(茶詩) 본대로 느낀대로

 

 

 

나룻배와 행인(行人)

                          한용운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行人).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얕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아 갑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아, 어머님....머리에 무거운 것, 등에는 자식 업고....하루도 쉬는 날이 없네...

우리들의 불효를 용서하소서. 아, 생전에 왜 그 생각을 못하였는가? 

한탄해도 소용없네...어이 할 것인가! 어머님, 그 깊고 넓은 사랑에 감사하나이다. 어머님!

 

 

 

 

-> 산성대가/ 한마당/ 연제석실/ 일송정/ 고구려/ 산성갤러리/ 장수촌/ 만해기념관/ 월성관/ 밤나무집/ 카페 사랑방

 

남한산성한의원...

 

귀여운 것....주인장은 누구시오니까?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함지박..

 

앗, 연못....지수당...

 

지수당 (地水堂):

지수당은 현종 13년(1672) 부윤 이세화가 건립한 정자이다. 건립 당시에는 정자를 중심으로 앞뒤에 3개의 연못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2개의 연못만 남아있다. '중정남한지'에 남학명 (南鶴鳴)이 쓴 '지수당기'에 의하면 " 대개 '지수당'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처음 당을 세울 때였으니, 대개 주역대전(周易大傳)의 '백성을 포용하고 기른다'는 뜻을 딴 것이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연못 가운데에는 '관어정(觀魚亭)'이라는 정자가 잇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빈터만 남아있다. 

 

 

지수당...

 

보호수 느티나무...수령 210년....

푸른 배추포기....왜 이리도 정겨운가!

 

 

 

 

 

 

남한산성 옛길......동문을 거쳐 집에 가는 계곡 길...

 

 

이 근처 어디엔가 '광수생각'이란 라이브 카페가 있다고 하는데, 이 계곡길을 내려가면서 이 cafe에서 노래했다던, 2018년 언젠가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서 5승을 한, '명지'란 가수가 생각났다. 라이브카페에서 노래하는 무명가수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부모님이 어린 나이에 저를 낳아 혼인신고도 못 하고 헤어져 할머니 손에 자랐다. 그래서 할머니는 엄마보다 더 애뜻하고 고마운 존재" 라며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 하던 소녀 티가 나던 명지란 가수이야기를 집사람과 같이 했다. 청순한 외모와 고운 목소리로 너무 노래를 잘하여 '도전 꿈의 무대' 5승을 하였던 가수다. 이 무대에서 인상 깊었던 가수로는 성국, 임영웅, 김연택 등이 생각난다. 모두 어려운 환경 때문에 노래를 하지 못하다 집념 하나로 가수가 되겠다고 출연하여 5승을 한 가수들이다. 가수 명지는 “20살 이후로 가수가 되기 위해 전국 가요제를 다니면서 상을 휩쓸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 기획사를 잘 못 만나 가수의 길은 순탄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남한산성 '광수생각'에서는 일하지 않는 것 같았다. 불우했던 가수의 아픈 이야기 때문에 우리 내외가 많이 마음으로 성원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있나 궁금하다. 부디 큰 가수가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부모 없이 자란 어려웠던 어린 시절의 과거가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남한산성 광지원리 군월교 근처 막국수촌....

' 메밀로 43 ' , 막국수 정식 12,000원 ( 2인이상 주문) ( 매밀전+뒷고기수육+막국수)

 

'바위마을'.......칼국수, 막국수..

 

돈이네 육곳간...

 

 

'개조심'.......앗, 견공들...무서운 녀석들...펄펄 뛴다...

 

 

 

'바위마을'...... 막국수세트 1인 11,000원 (수육+전병+감자전+ 막국수), 칼국수세트...  명태비빔막국수 10,000

 

 

 

'위베이크' ... 남한산성빵집....

 

군월교.....'동문등산로입구' 정류소...15-1번 버스,  광주시축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