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개나리, '원조남원추어탕'
- ( 2021.03.22 )
( with my wife )
어제는 응봉산 건너 중랑천에서 소나기성 비 때문에 자전거를 타면서 응봉산 개나리를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집사람과 함께 오늘 다시 서울 성동구 응봉동의 응봉산을 가보았습니다. 응봉역공용주차장에 차를 파킹시키고, 주택가의 심한 비탈길을 따라 응봉산을 올랐습니다. 응봉산 등산의 나무계단에 오르자 주변에 노란 개나리가 만개해 있습니다. 개나리꽃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과는 달리 개나리의 화려함에 매료됩니다. 산을 오를 수록 주변의 경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 동으로 중랑천, 용마산, 아차산, 남으로 한강 너머 강남, 청계산, 관악산, 그리고 서쪽으로는 서울의 도심 남산, 발 아래는 서울숲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산비탈을 오르는 길에 피어있는 노란 개나리와 함게 정말 멋진 조망에 감탄하게 됩니다. 응봉산 정상에는 '응봉산정'이란 팔각정이 있습니다. 이 정자는 지금 폐쇄되어 있지만 그 아래 정상 전망대에서는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옛날 같으면 지금 쯤 응봉산 개나리 축제로 많은 인파가 넘칠터인데, 지금은 한가한 분위기입니다. 코로나19가 얼마나 우리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조망을 마친 후에는 응봉역 철길 아래 통로를 지나 중랑천변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시원한 중랑천 둔치의 산책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걷기 운동에 열중이었습니다. 이곳 중랑천 산책로에서는 응봉교 지나 중랑천 끝 부분 한강 유입부에 있는 서울숲으로 가는 아치형 인도교인 중랑교까지 걷다 되돌아왔습니다. 중랑천 둔치에서 응봉산을 위로 바라보는 응봉산 개나리도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응봉산 개나리 산책은 아주 만족합니다.
집에 오는 길에는 영동대교 북단에서 계속 이어지는 동일로의 성수사거리 건대 먹자골목 입구의 성수동의 유명한 추어탕집, '원조남원추어탕숙회' (02-498-8649/ 서울 광진구 동일로 114 )에서 추어탕으로 저녁을 잘 먹고왔습니다. 이 추어탕 집은 어쩌다가 기회가 되면 한번씩 가는 단골집으로 추어탕 맛으로는 내 입맛에 단연 으뜸이라 생각합니다.
올 봄에는 봄꽃을 빠짐없이 보려고 하였는데, 응봉산 개나리 부터 스타트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용문산 가는 길의 칠읍산 주변에 '양평 산수유 마을'의 산수유, 서울 여의도 윤중로 또는 중랑천변의 벚꽃, 그리고,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를 본다면 올 봄날은 잘 보내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봄비 오거나 황사가 빈번한 봄에는 모든 상황이 맞아야 가능한 일입니다. 오늘 오후 시간, 집사람과 함께 알맞게 운동하면서, 활짝핀 개나리 꽃 구경을 아주 잘 하였습니다.
○ 산 책: 걸음수 6,514steps, 소모열량 282kcal, 거리 4,3 km, 소요시간 01:05hrs (3:26-4:59, pm), 속도 3.9 km/h.
○ 코 스: 응봉역공용주차장 - 응봉산 정상 - 응봉역 - 중랑천변 - 중랑교 - 응봉역주차장.
응봉역공영주차장 (02-2204-7982/ 서울 성동구 응봉동 3-11)
- 시간주차요금: 5분당 100원, 1시간 1,200원. <- 무인요금정산기 (신용카드) .
전통 매사냥 방법...왕들의 사냥과 독기.....응방, 그리고 응봉산...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 (응봉산 포토아일랜드)
응봉산 정상:
하산길:
중랑천변:
원조남원추어탕숙회:
원조남원추어탕숙회 (02-498-8649/ 서울 광진구 동일로 114 )
메뉴...통추어탕(1인분) 12,000, 추어탕(1인분) 10,000, 추어튀김(소) 10,000, 추어튀김(중) 20,000, 통전골(특)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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