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양수역 부근, 북한강철교
- ( 2021.11.03 )
with wife
집사람과 함께 경의중앙선 양수역에 내려 주변 마을 길을 산책한 후, 옛 경의중앙선 북한강 철교를 건너 운길산역 까지 산책을 해보았습니다. 조용한 시골길을 걸으면 마음이 평화로워 집니다. 이곳 양수리 양수역 주변은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었읍니다.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뒷산 부용산(362.9m)과 능선으로 연결되는 양서면 목왕리의 하계산(326m) 자락에 있는 용담리, 부용리의 시골길은 걷기 좋으며, 주변 산과 들이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마을 군데군데 모여 있는 전원주택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우리 집사람은 이런 곳에 한번 살아보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나는 나이 많이 먹을 수록 도시에서 사람들이 많은 곳, 교통 편리하고, 시장보기 좋은 곳, 대학병원을 비롯하여 큰 병원이 있는 곳에서 살아야 한다고 말해 봅니다. 그렇지만 나도 속으로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오늘 시골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밭에서 일하시는 나이 많으신 어머님들 이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볼 수 없었습니다. 오늘날 시골에서는 거의 모든 집이 노인분들만 사는 집입니다. 젊은이들은 도회지로 떠나고 없습니다. 어린이와 젊은이들을 볼 수 없는 시골 지역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인구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그 속도는 인류사에 일찌기 보지 못한 현상입니다. 노인들은 100세 시대에 몸은 노쇠하여 지고 어려움이 오는데 긴긴 남은 세월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한탄이 나올 뿐입니다. 나만의 걱정이요 노파심 일까요?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길을 걷고, 북한강 철교로 나오니 아, 시원해서 좋습니다. 강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녹슨 북한강 철교를 걷고 있다는 것에 어떤 만족감이 느껴집니다. 철교를 이렇게 걸을 수 있다고 옛날엔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런데, 내 미러리스 카메라가 갑자기 고장이 나버려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나는 핸드폰 카메라로 경치를 담아봅니다. 핸드폰은 너무 좋은 발명품입니다. 참으로 우리는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마무시한 문명의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질 지 감히 상상을 할 수가 없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산책을 마치고 북한강철교 밑 북한강변에서 조금 앉아있다 운길산역에서 팔당역으로 점프하여 집에 돌아왔습니다. 누가 만든 복지혜택인지 전철을 노인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감사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 산 책: 걸음수 10,006 steps, 거리 6.9 km, 소모열량 359 Kcal, 소요시간 01:34 hrs (2:13~4:13, pm), 속도 4.1 km/h.
○ 코 스: 양수역 부근 - 북한강 철교.
양수역
▶ 양수역 시내버스 시간표 (2019-08-16): (노선 - 양수역 출발시간)
◑ < 양수역 -> 문호리 >:
8-2번: 07:15/ 8-55번: 07:40/ 8-44번: 08:10/ 8-5번: 08:40/ 88-2번: 08:55/ 8-44번: 09:05/ 8-9번: 09:25/ 8-4번: 10:00/ 8-3번: 10:15/ 8-44번: 10:30/ 8-44번: 11:15/ 8-5번: 11:45/ 8-44번: 12:25/ 8-44번: 13:15/ 8-3번: 13:35/ 8-44번: 13:35/ 8-44번: 13:45/ 8-44번: 14:20/ 8-55번: 15:00/ 8-4번: 15:00/ 8-8번: 15:25/ 8-7번: 16:00/ 8-44번: 16:25/ 8-4번: 17:00/ 8-7번: 17:15/ 8-6번: 17:45 (명달리)/ 8-44번: 17:50/ 8-33번: 18:00/ 8-44번: 18:20/ 8-44번: 18:20/ 8-44번: 18:45/ 8-44번: 19:30/ 8-8번: 19:35/ 8-44번: 20:05/ 8-5번: 20:45/ 8-4번: 21:25/ 8-4번: 22:05.
◑ < 문호리 - 양수역 -> 하남 - 양수역- 문호리 >: 8-8번: 07:50/ 8-8번:14:35/ 8-8번: 18:40
* ( 참고 ): 8-8번 노선 주요 정류소: 문호리종점, 양수역, 진중삼거리, 다산정약용유적지입구, (옛) 능내역마재성지, 능내리봉안마을, 팔당댐, 검단산입구 한국에니메이션고교, 신안아파트후문 ( 회차 )
◑ < 명달리- 문호리-양수역 -> 양평 >: 9-6번: 07:25
양수리로 오시게
글 박문재
그림 김유준
가슴에 응어리 진 일 있거든
미사리 지나 양수리로 오시게
청정한 공기
확 트인 한강변
소박한 인심이 반기는 고장
신양수대교를 찾으시게
연꽃들 지천 이루는 영늪을 지나
정겨운 물오리떼 사랑 놀이에 여념이 없는
아침 안개 자욱한 한 폭의 대형 수묵화
이따금 삼등 열차가 지나는 무심한 마을
양수리로 오시게
그까짓 사는 일 한 점 이슬 명예나 지위 다 버리고
그냥 맨몸으로 오시게
돛단배 물 위에 떠서 넌지시 하늘을 누르고
산 그림자 마실 나온 저녁답 지나
은구슬 보오얗게 사운 거리는 감미로운 밤이 오면
강 저편 불빛들 일렬 종대로 서서
지나는 나그네 불러 모으는 꿈과 서정의 마을
마흔 해 떠돌이 생활
이제사 제집 찾은 철없는 탕아 같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뜨겁게 속살 섞는 두물머리로
갖은 오염과 배신의 거리를 지나
가슴 넉넉히 적서줄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처용의 마을
이제는
양수리로 아주 오시게
양수리성당
대파가 너무 정겹고, 보기만 해도 내 마음을 흡족케 한다.
전철이 가깝고, 읍내가 가까운 이런 조용한 전원적인 곳에서 한 삼년만이라도 살아보고 싶다.
양수역 주차장 (무료)
양수역에는 역 앞.뒤로 2곳의 대형 주차장이 있다.
살기좋은 마을, 용담2리, 가정천
경의중앙선 철교
용담리
양서면 생태학습장
아름다운 전원주택들
조그만 집 뒤로 부용산 등산로 입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차단되어 오르기 어렵다. 대신,
양수역 오른쪽 옛철길 산책로를 따라 조금 가면 쉼터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부용산, 하계산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콩 터는 광경...옛 고향집 생각이 난다.
" 콩밭 매는 아낙네야..../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
- < '칠갑산' 노래 가사 중에서 >
오른쪽 뒤에 보이는 끝 부분의 집 앞으로 부용산, 하계산 가는 등산로 입구가 있으며 이곳으로 하산하는 사람들을 보기도 했다. 그 분들에게 물어보니 오른쪽 계곡길을 따라가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이 코스는 이용해 본 적이 없어 길의 상태를 알 수가 없다.
지금 단풍은 어디에나 가든 좋구나!
집앞 왼쪽으로 등산로가 있는 끝부분의 집
↑ 부용산 등산로 입구
다시 길을 내려서다.
아, 이런 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
우리 부모님이 이런 곳에서 농사 짓고 살았더라면 나는 얼마나 좋을까?
집사람 왈, 형제간에 싸움이 일어나서 집안이 얼마나 어려워질까?
금평조경 ( 010-8722-5660)... 잔디, 조경석, 조경공사
부용교회
( 031-772-6078/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663-1 )
텃밭에서 일하시는 할머니들...무우 잎줄기를 다듬어 묶어 시레기를 만들려는 것 같았다.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농장, "양수가정" (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647-3)
서울특별시
주말농장 모습...농사도구는 모두 제공된다.
뒤에 보이는 산은 하계산(326m)이다.
하계산
아직 거둬들이지 않은 콩밭
농촌, 일손이 부족할까? 아마 그럴 것 같다.
가정천 방향으로 농로를 따라 가본다.
* 이곳에 다니는 버스:
8-3번: 문호리종점- 목왕리, 배차간격 300분.
8-33번: 문호리종점- 목왕리, 배차간격 (?).
8-6번: 문호리종점- 양수역, 배차간격 270분.
88-3번: 문호리종점- 양수역, 배차간격 (?).
가정천 변 서울시 주말농장
(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726-2 )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 찰리 채플린
가정천 변 걸어온 길
가정천
농기계수리센터, 경기원예공동사업법인
용담교
양수힐링센터 요양원
늙으면 의례히 가는 곳, 요양원....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곳.
한번 가면 다시 나오지 못하는 곳이다.
교량협소 및 노후, -> 우회진입로
양수역 앞
북한강철교 가는 길
용늪
● 북한강철교:
양수리 읍내 방향
양수역 방향 자전거로, 산책로
북한강철교 쉼터, coffee & tea
앗, 경의중앙선 철교 & 운길산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노선
남한강 자전거길
2011.10.8 개통 대통령 이명박
한강종주 자전거길 종합안내
(충주댐) ---93.9km, 약5시간 50분---(개군레포츠공원)--- 11.1km, 약42분---(양평역) ---6.2km, 약 25분---(아신역)--- 4.0km, 약 15분---(국수역)--- 4.0km, 약 15분---(신원역)---4.9km, 약 20분---(양수역)--(현위치)---11.9km, 약45분-------(팔당대교)
" 사랑 뿜뿜, 행복 콸콸 "
4대강 종주 남한강 자전거길 종합안내
* 팔당 출발 - 다산지구- 두물지구 - 도곡지구- 아신지구- 오빈지구- 덕평지구 - 창대지구 - 개군지구 - (이포보) - 당남지구 - 여주저류지 - (여주보) - 천남지구 - 연양지구 - 강천보- 가야지구 - 굴암지구 - 단암지구 - 영죽지구 - 비내지구 - 능암지구 - 장천지구 - 용탄지구 - 충주댐 - 충주호.
O 팔당대교 - (4km, 20분) - O 팔당댐 - (5.8km, 28분) - (현위치) - O 북한강철교 - (6.2km, 30분) - O 신원역 - (7.9km, 38분) - O 아신역 - (5.1km, 24분) - O 양근대교 - ( 5.7km, 27분) - O 흑천 - (7.2km, 35분) - O 이포보 - ( 14.2km, 60분) - O 여주보 - (9.3km, 45분) - O 강천보 - (11.37km, 54분) - O 섬강교 - (4.4km, 21분) - O 남한강대교 - (15.6km, 75분) - O 양성온천- (6.7km, 42분) - O 목계대교 -(12.1km, 58분) - O 조정지댐 - (12.1km, 58분) - O 목행교 - (7.6km, 36분) - 충주댐. / - O 목행교 - (4.0km, 16분) - 탄금대.
신양수대교
옛 북한강철교
"자전거 특구 양평 "
SBS 드라마 '닥터스' 촬영장소
북한강철교:
운길산역이 있는 남양주 조안면 진중리 와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를 연결하는 철교로 전체 14개의 교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1939.7.25일 경춘철도 주식회사에 의해 개통된 경춘선에 놓인 철교다. 이 철교의 길이는 500m로 독일 라인강에 걸친 유명한 웨젤빗데를 모방하여 설계한 것으 로 동양에서는 처음 보게 되는 능형 철교이다. 아름다운 빚바랜 녹슨 외관미는 유유히 흐르는 북강강 위의 한폭의 그림같다. 북한강 철교는 남한강, 북한강의 4대강 자전거길로 재탄생되어 이 지역의 명품 볼거리가 되고 있다. 자전거족들, 산책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되었다.
북한강철교 연장 564M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방향
" 발 가는대로 (( 양평 여행 )) 마음 가는 대로 "
초소쉼터
<- 팔당대교 10KM, ↘ 춘천신매대교 70.4KM
운길산역, 운길산
북한강변
' 물의 정원 ' 방향
자전거쉼터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노선
남한강 자전거길
2012.12. 26 개통 대통령 이명박
* 4대강 유역을 정비하고 자전거길을 만드느라 땀흘리신 모든 분들의 수고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리고 싶다. 나는 손 가락 하나 까닦않고 자전거 타거나 산책하며 이렇게 편리하게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달리고 걷는데, 그 분들은 뜨거운 여름날 염천 하늘 아래 또는 혹한의 엄동설한 추위와 싸우며 건설 현장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 것인가? 나는 한강가 자전거도로를 달릴 때면 매번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중간 오른쪽의 높은 봉우리 청계산(656.1m),
그리고 제일 오른쪽에 부용산 (362.9m),
그 왼쪽 조금 가까이 보이는 하계산(326m).
제일 왼쪽 고래 꼬리같은 뾰족한 노적봉.
아름다운 운길산(606.5m)
그리고 오른쪽 뾰족한 절상봉, 그 밑에 유명한 사찰인 수종사가 있다.
수종사까지는 시멘트 차도가 있어 가파른 길이지만 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오늘의 산책 종점, 운길산역
집 사람과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골길을 걸으니 좋았습니다. 나는 시골 출신이고 서로 성장한 배경이 다르므로 어릴 적 추억 이야기도 조금은 다릅니다. 그렇지만 집사람은 어릴 때 시골 외갓집에 가서 보며 느낀 것들을 떠올리며 나와 이야기가 잘 통합니다. 걸으며 이야기 하며 그렇게 오늘 오후를 보냈습니다. 세월은 빠릅니다. 너무 빠르다고 느낍니다. 나는 새벽 잠 못 드는 밤이 많은데, 이런 생각 저런 생각으로 뒤척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아,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마음이 침잠되지 않고, 강한 정신력을 유지하며, 무엇이든 바라면서 참된 소망을 갖고 살아야 한다 마음 먹어보는데, 그러면서도 나의 마음이 약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은 일일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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