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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walking &

경기광주 초월읍 쌍동리 일원 - ( 2021.11.11 )

by the road of Wind. 2021. 11. 11.

경기광주 초월읍 쌍동리 일원

- ( 2021.11.11 )

 

어제와 비슷한 시간에 경기광주 초월읍 백마산(460.6m) 가는 계곡길을 걸어보고 싶어 집을 나섰습니다. 집을 나서서 버스를 타러 가면서도 시간이 늦어 되겠나 반신반의 하면서 걸어갔습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광주 시내를 지나가는 <강변역-동원대> 1113-1번 빨간색 버스를 타고 가는 데, 경기광주IC 부근의 1차선 도로 공사 때문에 차가 많이 밀렸습니다. 그리하여 초월역앞  '초월역.롯데아파트' 버스 정류소에 내리니 시간은 오후 3:12분 입니다. 보통 산행에서 해 지는 시간으로 여기는 5시까지는 1:48분의 시간적 여유 밖에 없는데 백마산 정상을 가겠는가? 하고 처음 부터 내가 무모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쩌면 빠르게 행동하면 백마산 정상을 올라 능선길로 초월역으로 하산 할 수도 있겠다는 희망 (?) 어린 무리한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역시 시간이 부족하고 등산로 입구를 잘 못 찾아들어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거의 1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이곳 초월역까지 온 것이 허사가 되다니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백마산 산행 들머리까지 갈 수 있는 데 까지 산책을 해보고 다시 내려와 전철 한 구역 거리인 곤지암으로 가서 유명하다는 '곤지암소머리국밥'을 한 그릇 먹고 집에 돌아가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오늘 산책은 아주 잘 했지만 마지막 하산 후에는 서울로 오는 길이 정체가 심한 것 같아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초월역에서 곧 바로 전철을 타고 분당을 거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국밥을 먹지 못해 미련이 남은 산책이 되었습니다. 지난번 오남저수지 산책 때도 저녁을 먹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어디를 산행가거나 산행이 끝나면 배고픔과 갈증을 달랠 무엇 하나 밖에서 먹고 와야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내 눈에 비친 오랜만의 백마산 가는 쌍동리 계곡길의 아름다움에 만족하며 하루가 보람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산 책: 걸음수 8,729 steps, 거리 7.42 km, 소모열량 408 Kcal, 소요시간 01:27 hrs (3:13~5:17, pm), 속도 4.4 km/h.

 코 스  '초월역.롯데아파트' 버스 정류소 ( 1113-1번 버스 ) - 롯데캣슬아파트 광주초월 -  도곡초등학교 -  쌍동6교 - 푸른전원마을 입구 - 광주갈멜산기도원 - 마리아작은집요양원 - 백마산 언저리 (반환점) - 마리아작은집요양원- 쌍동리계곡길 - 어두메골 근처 (반환점) - 광주갈멜산기도원 -  푸른전원마을 입구 - 더숲빌라 - 초월제일교회 - 롯데캣슬아파트 광주초월 - 초월역.

 

 

 

● 백마산 가는 길:

초월역 앞, <강변역-동원대> 운행 1113-1번 버스.

 이 버스는 중부고속도로로 올라서서 광주IC에서 내려서서 광주시내를 통과하므로,

가는 시간이 절야되며, 버스 간격도 10분 이내여서 참 편히한 버스이다.

 

초월역

 

 

롯데캣슬아파트

 

도곡초등학교 방향으로 간다.

 

 

초월제일교회, 오른쪽 멀리 백마산 (460.6M) 이 보인다.

 

 

도곡초등학교, 엄청 큰 초등학교다.  

이렇게 큰 초등학교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어린이가 많은 곳이 희망이 있는 곳이다. 최고다.

 

 

백마산 가는 쌍동리 마을 길

 

 

 

 

쌍동리 더숲2차 빌라가 있는 길인 데 잘 못 들어섰다. 그래서 이 길 끝에서 오른쪽 샛길로 진행한다.

언제나 시골길은 조용히 걷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배추밭

 

 

 

쌍동6교

 

 

백마산 방향 계곡

 

걸어온 길

 

 

맹꽁이 힐링, '햇살과 나무'

 

 

푸른전원마을 입구

 

 

 

 

HANIL, 한일네트워크엔지니어링
( 031-602-6593 /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308-2 ),  

무슨  IT관련 업체인가 했는데, 상수도관망 관리 사업체라고 한다.

 

 

광주 갈멜산기도원

 

갈멜산이스라엘 북쪽 지중해 연안의 항구 도시이며 이스라엘에서 3번째 큰 하이파에서 이스르엘 골짜기 쪽으로 25km 가량 펼쳐져 있는 주변이 넓은 산 (정상 531m) 이라고 한다. 사막 지대가 대부분인 이스라엘에서 갈멜산은 숲이 우거져 있으며, 산 정상에 서면 이스라엘에서는 보기 드문 푸른 이스르엘 평야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멀리 지중해와 하이파 항구도 한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갈멜산은 구약에서 선지자 엘리야가 갈멜산 제단에 하늘의 불을 내려 바알과 아세라 신을 섬기던 당시 북이스라엘 왕 아합과 그의 아내 이세벨, 그리고 그들의 이방 선지자 850명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아주 극적인 장면이 나오는 곳이다 (구약 열왕기상, 18장 ). 현재 갈멜산 정상에는 무크라카 (불의 제단)이라고 부르는 엘리야 기념교회가 있다고 한다.  

 

구약 성경 당시 이스라엘은 3여년 정도의 오랜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때 비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엘리야에게 임했다. 가뭄을 견디다 못한 이스라엘 왕 아합은 오바댜와 함께 물 근원을 찾아 돌아다니다 엘리야를 만나는데, 엘리야는 아합에게 바알 선지자 450인과 아세라 선지자 400인을 갈멜산에 모으라고 요청한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갈멜산에 모였을 때, 엘리야는 함께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저들과 내가 각각 송아지를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자기가 섬기는 신의 이름을 불러서 불로 응답하는 신이 하나님이다" 라고 말했다. 과연 바알 이방신과 여호와 하나님 중 누가 진실한지 증거로 판단하자는 제안인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말이 옳다고 했다. 그리하여 바알 선지자들과 엘리야의 대결이 벌어진 것이다. 먼저 바알의 선지자들이 오랜 시간 바알을 불렀으나 응답이 없었다. 이어서 엘리야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주위의 것들을 다 태워버렸다. 불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돌과 흙까지 태웠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엘리야는 곧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바알 선지자들을 기손 시내에서 다 죽였다. 당시 이스라엘은 아합 왕으로 인해 굉장히 혼란스런 시대였으며, 그가 이방 신을 들여오고, 바알 선지자들을 세워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불신하게 만들었다. 득세한 바알 선지자들은 온갖 거짓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혹했다. 아합이 나라와 백성들을 어지럽게 만들었던 그때,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 혼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악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향하게 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므로 갈멜산에서의 하나님을 향한 엘리야의 기도는 극적인 기적이 일어나게 한 것이다. 이곳의 기도원 이름을 갈멜산기도원으로 지은 것이 이해가 된다. 

 

 

조그만 기도원 쉼터

 

 

광주갈멜산기도원

( 031-765-1137/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310-2 )

 

나는 여기에서 길 선택을 잘못하여 낭패를 보았다. 나중 알고보니 여기에서 빨간 차량 있는 왼쪽 길로 가야만 하는데 직진하여 끝까지 갔는데, 결국 등산로가 없고 다시 내려와야 했다. 직진하는 길은 어떤 묘소 가는 길이었다. 옛날에도 한번 착각했는데 오늘에도 백마산 정상은 오른쪽 산 비탈 위에 있으므로 오른쪽 길이다 라는 나의 선입견 때문에 착각은 계속되었다.

 

 

이 길이 백마산 가는 길이다.

 

 

마리아의 작은 집 요양원

( 031-768-3080/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311-14 )

 

 

 

 

 

 

 

 

 

 

마지막 집....컨테이너박스 우측으로 산을 오른다. 착각이다. 나중에 묘소가 나오고 길은 없어진다.

 

 

 

착각을 일으키는 산 길

 

오른쪽 용마봉(502.9M). 

저 능선 너머에 산 아래에 한국외대 글로벌 용인캠퍼스가 있으며,   

왼쪽 산 너머에는 LG '화담숲', 곤지암리조트, 곤지암CC 등이 있다.

 

 

여기 묘소에서 길이 끊어진다. 아차...( 반환점 )

 

 

경기광주 곤지암 방향 경치

 

 

마지막 집 곁으로 내려 가는 길

 

 

초월읍 방향

 

 

쌍동리 계곡길을 걸어본다. 옛날에도 이 길 끝 부분 민가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찾아 가려다 커다란 맹견이 사납게 짖어대 무서워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다시 내려온 적이 있는 길이다. 

 

 

 

"이곳은 상수도 보호구역이므로 계곡, 산 출입을 금합시다"   쌍동리번영회

 

 

 

이 능선 뒷편 아래에 LG '화담숲'이 있다. 자작나무 숲이 보인다. 

 

 

아차, 옛날 맹견을 만났던 집 근처 같은데, 새로이 생긴 집인 것 같다. 더 이상 개가 무서워 진행할 수 없다. 다시 내려 간다.  ( 반환점

 

길을 내려 가다 이 곳에서 내려오는 어떤 여성분에게 물어보니 저 집에 개는 있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이 길을 계속 가면 조그만 규모의 마을이 나오며, 개들은 묶여 있으며, 계속가면 산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요즈음 뉴스 영향인지 커다란 사나운 개가 너무 무섭다. 외진 곳에 가면 제일 먼저 개가 무섭고, 산 속에서는 멧돼지와 뱀, 벌이 무섭다. 나는 혼자 산행을 하므로 더욱 그렇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 더 이상 오르기를 포기 했다.   

 

 

 

● 하산 길:

다리 오른쪽 정자에서 빵과 음료 한잔

 

 

 

갈멜산기도원과 작은 쉼터 건물

 

 

 

 

 

 

 

초월제일교회

 

 

 

초월제일교회 방향으로 하산

 

 

초월 도곡초등학교 방향

 

 

 

롯데캣슬 아파트

 

앗, 초월역

 

길 건너 서울방향 차량들을 보고 차량 정체가 예상되어, 1113-1번 (강변역-동원대) 버스 타기를 생략하고, 전철로 초월역에서 분당을 거쳐 집으로 돌아갔다. 아쉬운 점은 전철 한 구역인 곤지암으로 가서 유명한 곤지암소머리국밥을 먹지 못 한 점이다. 하산하면 배고픈데 국밥 한 그릇과 갈증 해소를 위한 하산주 한잔이 필요하다. 나는 산에서는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 그렇지만 하산한 후에는 갈증을 다스릴 방법은 캔맥주 하나 정도 먹어으면 해소되었다. 알콜의 흡수가 빠르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