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산 (134m)
( 2021.12.28 )
늦은 오후시간 일자산 (134m)을 산행하여 보았습니다. 날씨가 풀렸다고 생각했지만 밖에 나가니 공기가 차갑게 느껴져 옵니다. 서울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 경계에 있는 높이가 낮은 야산인 일자산은 평지를 걷는 것과 마찬가지로 산길은 평탄하고 좋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 다져진 흙길을 누군가 말큼히 청소까지 하여 마음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고는 한사람이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즐거움을 나누는 아름다운 봉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시 되돌아올 것을 생각하니 일자산 정상인 해맞이 광장까지 가기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한번 한 발걸음은 기어이 정상인 해맞이광장 까지 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조금더 진행하여 일자산 능선길에서 내려와 일자산 길이의 약 2/3정도 지점의 동남로 보훈병원역으로 내려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2월의 끝 지점, 산은 온통 갈색의 숲이었습니다. 앞으로 세찬 추위를 견디다, 춘삼월을 지나 푸른 봄이 찾아 올 것입니다. 한점 한획도 틀림이 없는 계절의 변화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 산 책: 걸음수 8,157 steps, 거리 5.7 km, 소모열량 372 Kcal, 소요시간 01:22 hrs, 속도 4.3 km/h.
○ 코 스: 하남 초이동 소박사 정육점식당 - 일자산 입구 - 해맞이광장 (일자산 정상) - 보훈병원역 - 동남로 (착한낙지 서울둔촌점 앞 버스정류소).
↗ 일자산 등산로 입구.
송한영의 소박사 정육점식당
초이동 소박사 정육점식당 별미메뉴:
한우육호비빔밥냉면 12,000원, 한우버섯육개장 7,000원, 한돈순두부찌게 7,000원,
청평스타일 바베큐 02)427-8890
상일동교차로 방향
상일IC 근처, 삼성글로벌엔지니어링이 보인다.
멀리 하남시 방향, 왼쪽 팔당 예봉산, 오른쪽 하남시 검단산
일자산 정상 가는 길
<- 2.03km 강동그린웨이(일자산 해맞이광장), <- 3.7km 서하남사거리,
-> 0.9km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일자산 운동쉼터
<- 서울둘레길(오금1교, 올림픽공원), <- 2.0km 강동그린웨이(일자산 해맞이광장),
-> 서울둘레길(명일공원, 고덕역), -> 1.0km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깨끗한 산책로
승상산(104.2m) 방향
하남시 초이동 방향 숲
<- 1.4km 명일근린공원 (강동그린웨이), -> 3.2km 서하남사거리
여기에서 왼쪽 능선길로 하남시 초이동 방향으로 하산할까 하다, 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 방향으로 계속 길을 간다.
하남시 초이동 방향
중간의 남한산성 능선의 중간 쯤에 금암산(321.2m)
아주 멀리 높은 봉우리는 남한산성 벌봉(500m)
왼쪽 이성산 (208.1m), 향교고개, 금암산(321.2m), 남한산성 청량산(497.1m) (수어장대)
금암산 너머에 하남 교산신도시가 들어선다.
○ 교산신도시: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덕풍동 일원에 제3기 하남 교산 신도시가 들어선다.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는 면적 6,314,121m2 (191만평) 으로 주택 3만3천호가 들어서며 인구 7만8천명이 유입된다. 사업기간: 2019년 ~2028년이다. 비야흐로 이 풍광이 청정 수려한 남한산성 아래 분지형 하남 고골 일대에 쌍전백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하남교산공공주택지구에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까지는 직선거리로 5.73km이다. 앞으로 주거지 최고의 입지가 될 것이다.
강동그린웨이
강동구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강동그린웨이는 숲길 위주로 이루어진 10km 구간에 감이천을 덧붙여 하나의 코스로 완성 시켰다. 코끝이 뻥 뚫리는 듯한 아름다운 오솔길은 계정 따라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느낄 만큼 푸른색으로 정갈하게 뻗었다, 해발 100m미만의 낮고 순탄한 숲길이지만 아름드리 나무들이 도열하는 과분한 환대를 받기도 한다.
1. 명일역(지하철5호선) 3번출입구-> 2. 숲길 시작-> 3. 고덕산 정상-> 4. 샘터근린공원 시작-> 5. 샘터지하수공원-> 6. 방죽근린공원-> 7. 명일근린공원 시작-> 8. 명일근린공원-> 9. 일자산 시작-> 10. 일자산 정상, 해맞이 광장 -> 11. 둔굴쉼터-> 12. 강동그린웨이 대형 안내판-> 13. 감이천 -> 14. 올림픽공원역(지하철 5호선) 1번 출입구.
↗ 3.0km 서하남사거리, ↙ 1.6km 명일근린공원 (강동그린웨이)
-> 120m, Coffee Brunch Desert 달의정원,
-> 500m 허브공원
멧돼지 총기포획 허가지역
사냥개에 의한 안전사고발생주의
반려견 동반자재. 목줄착용 요망
하남시 환경정책과
031-790-5745
평소같으면 일자산 정상 산행후 다시 내려와, 이길로 하남시 배다리낚시터 근처 감북동 방향으로 하산하곤 하였는데, 오늘은 멧돼지총기포획 허가지역이라고 하니 너무 무섭다. 그렇지 않아도 하산시에 들려오는 산 비탈의 민가에서의 들려오는 사나운 개짓는 소리는 나를 긴장하게 만들곤 하였다. 거의 아무도 잘 다니지 않는 길에서는 혼자 산행할 때는 맹견이 제일 무섭다. 혹시 목줄이라도 풀려 쫒아오면 대책이 없는 것이다. 일자산 산행시 하남 초이동, 감북동 방향으로 하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자산 방향
<- 서울둘레길(명일공원, 고덕역), <- 2.6km 강동그린웨이 (명일공원),
-> 서울둘레길(오금1교, 올림픽공원), -> 2.0km 강동그린웨이(서하남사거리),
↘ 0.85km 강동그린웨이(허브천문공원), ↘ 0.4km 강동그린웨이(도시농업공원),
↘ 1.0km 일자산숲길 길동생태문화센터.
하남시 초이동 방향. 그런데 이길은 내려가는데 조금 복잡하다고 한다.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찔레꽃
김순자, 강동문인회시인
더 푸르고 짙게
살고저 너울지는 숲 속
생의 한자리
꽃피우기 위해
스스로 짓는 가시덤불
찔레꽃
자아만큼이나 자존있어
가시돋던 인고의 줄기마다
꽃은 피어나
알알히 혼신 다해 짓는 열매
성숙만큼 붉어질 때
비상하는 맑은 영혼 하늘가
구름 한점
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 조금 전에 있는 운동쉼터
바위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린(愛燐)에 물들지 않고
희노(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憶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앗, 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
일자산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새들:
붉은 배새매, 황조롱이, 큰오색딱따구리, 꾀꼬리, 말똥가리, 꿩, 멧비둘기, 뻐꾸기, 파랑새, 직박구리, 때까치, 딱새, 노랑지빠귀, 붉은머리오목눈이, 집박새, 곤줄박이, 동고비, 쑥새, 노랑턱멧새, 검은머리방울새, 참새, 어치, 까치, 큰부리까마귀 등등...일자산에는 천연기념물 2종,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1종, 서울시 보호 야생종 6종 등 총 33종의 조류가 관찰되었습니다.. (2009년 2월 경희대학교 부설 한국조류연구소 )
일자산 해맞이광장
둔촌 선생께서 후손에게 이르기를
讀書可以 悅親心 (독서가이 열친심)- 독서는 어버이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
勉爾孜孜 惜寸陰 (면이자자 석촌음)-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히 공부하라
老矣無能 徒自悔 (노의무능 도자회)- 늙어서 무능하면 공연히 후회만 하게되니
頭邊歲月 苦浸浸 (두변세월 고침침)- 머리말의 세월은 괴롭도록 빠르기만 하느니라
遺子滿籝金 (유자만영금):- 자손에게 금을 광주리로 준다 해도
不如敎一經 (불여교일경):- 경서 한권 가르치는 것만 못하느니라
此言雖淡薄 (차언수담박):- 이 말은 비록 수운 말이나
爲爾告丁寧 (위이고정녕):- 너희들을 위해서 간곡히 일러둔다
● 하산길:
서울시테마산책길,
일자산숲길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하남시를 경계로 하는 134m의 야산이다. 남북으로 한일(-)자 모양으로 뻗어있다 해서 '일자산' 이라 이름 붙었다고 한다. 특히 강동구 야산의 작은 오솔길을 연결하여 푸른 녹지를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강동그린웨이'의 출발점에 해당하는 곳으로 살림욕과 생태체험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전체구간이 푹신하고 흙길에 경사가 완만하여 산속에 있지만 좁은 오솔길이 아니라 넓은 인도같은 느낌으로 걷는 곳으로 걷는 동안 가벼운 옷차림과 발걸음으로 다닐 수 있다.
* 주변 가볼만한 곳:
- 길동생태공원: 길동생태공원은 생물서식처를 제공하고 종 다양성을 증진시키며, 자연 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체험힐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에게 건강한 생태공간을 제공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공간이다.
- 허브천문공원: 길동생태공원 건너편에 위치한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은 인근 일자산 자영공원과 더블어 조깅코스, 산책로, 전망데크 등 어린이부터 청년,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강동구 도심 속 일자산자연공원 숲속에 위치하여 자연훼손과 지리적 특성을 최소화하고 지리적 툭성울 그대로 살린 자연 친화적인 가족캠핑장이다.
- 둔굴: 강동구 둔촌동에 있던 마을로서, 둔촌동 뒤 일자산(一字山) 서남쪽에 있는 바위로 된 굴이 있던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고려 말 이집(李集)이 신돈(辛旽)의 박해를 피하여 이곳에 은거하며 호를 둔촌(遁村) 이라 하였으므로 둔굴로 불리었다.
" 당신은 지금 혼자가 아닙니다."
일자산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남쪽으로 감북동, 북쪽으로 서울시 고덕동과 상일동, 서쪽으로 서울시 둔촌동.길동, 동쪽으로 초이동을 끼고 있다. 서울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높이 해발 134m이며, 감북동의 배다리에서 초이동까지 남북으로 약 5km 정도 길게 뻗어 있다. 1971년 일자산 일대에는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휴양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남쪽에는 감북동 묘지가 있고, 북쪽에는 1998년 완공된 일자산허브천문공원, 해맞이공원, 강동 그린웨이 가족 캠핑장이 있고, 길동 생태문화센터가 있다. 약수터가 많아 시민들의 발길이 잦다. 고려말의 문인 이집(李集)의 훈교비(訓敎碑) 가 있다.
<- 서울둘레길(명일공원, 고덕역), <- 0.14km 일자산해맞이광장, <- 3.1km 명일근린공원,
-> 서울둘레길 (오금1교, 올림픽공원), ->0.25km 강동그린웨이(둔굴 이집선생 은거지),
-> 1.5km 강동그린웨이 서하남사거리,
↘ 270m 보훈병원육교.
들꽃
-이석민 시인 - 강동문인회회원
굳이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하나도 부끄럽거나 아쉽지 않습니다.
바위 틈이라도 뿌리 내려
하늘을 한껏 쳐다볼 수 있다면,
텃밭고랑 한 구석이라도 자리잡아
작은 꽃 살포시 피울 수 있다면,
산모퉁이 돌아가는 길에 호젓히 앉아
맑은 별 하나하나 셀 수 있다면,
굳이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하나도 외롭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 방향 하산길
상수리나무
행복한 어머니
- 오점록시인, 강동문인회
휘어진 허리 흉이 될까
향여, 탓하지 마라
아이야!
휘어진 나무라지만
늘 네 곁에 있으면서
생가마저 그러하겠느냐
무지개 빛 햇살에
싹 틔워 꽃을 피우고
산을 살찌우는 내 까닭은
수주음도 모르는 채
허지진 아이에게
젖꼭지 물리는 마음이다
사시사철 푸른 꿈
세상이 맑아지는 바램이
그 무엇보다도
내게는 소중한 것
소꿉놀이로 보이느냐
일자산은 우리의 것이다.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강동그린웨이 일자산공원
9호선 중앙보훈뱡원역 1번출구 방향
착한낙지 서울둔촌점
( 02-484-0071/ 서울 강동구 동남로 592 (둔촌동 105-10)
메뉴: 낙지(볶음) 덮밥 12,000, 낙지해물파전 15,000, 산낙지볶음 30,000, 연포탄 소 35,000, 중 65,000, 낙지전골 소 35,000, 중 65,000, 산낙지초무침 50,000, 산낙지 35,000, 산낙지숙회 25,000
'중앙보훈병원역1번출구' 버스정류소
342 (강동공영차고지 - 압구정로데오역) 배차간격 11분,
2312 ( 강동공영차고지 - 중랑차고지) 배차간격 13분,
3323 ( 강동공영차고지 - 중앙보훈병원역) 배차간격 12~16분
38 ( 하남BRT환승센터 - 복정역환승센터1번승강장) 배차간격 12~25분,
87 ( 강동공영차고지 - 고속철도수서역) 배차간격 15~25분.
89 ( 미사강변호반써밋 - 오금역2번출구) 배차간격 15~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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