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당정뜰 벚꽃구경, 미사리조정경기장
- ( 2022.04.09 )
오늘은 하남시 덕풍천변 한강 둔치 수변공원, 당정뜰 벚꽃을 감상을 하고 왔습니다. 마치 벚꽃의 바다를 이룬 듯 정말 대단하였습니다. 서울 여의도 벚꽃, 장안평 중랑천 벚꽃길, 석촌호수 벚꽃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이곳 하남 당정뜰 벚꽃도 그 어느 곳 못지 않게 볼만 했습니다. 나는 오늘 주말에 차를 가지고 나갔다가 차가 밀려 차도에서 기다리다 미사대로로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하남시청 방향으로 차를 돌려 하남유니온타워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이곳에도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었습니다. 참 난감하여 아예 주차를 포기하고 차를 되돌려 나오는데, 마침 주차장 입구에 갓길 주차한 차량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여기에 차를 겨우 주차하고 당정뜰 벚꽃 감상에 나섰습니다. (만약 유니온타워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는 인근의 미사리조정경기장 주차장 (일주차료 4,000원)을 이용하면 최선이라고 생각됨). 어제 석촌호수도 평일인데도 벚꽃 인파가 대단하였는데, 여기 하남 당정뜰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벚꽃 감상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바야흐로 지금 수도권에는 벚꽃 잔치가 벌어진 것 같습니다.
당정뜰 수변공원은 제방 아래 약 2km 정도의 직선, 도보 30분 정도 거리 양쪽으로 벚꽃이 만발하여 대단하였습니다. 제방길 ( '당정뚝방꽃길' )에서 내려다보면 벚꽃의 바다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올 봄에 나는 만개한 벚꽃에 심취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4월 하순경에 만개하는 진달래만 보면 올 봄을 잘 보내는 것이 될 것입니다. 진달래 하면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취소 되었다고 합니다 ( - 통제기간: 2022.4.9 (토) ~ 4.24 (일), - 통제장소: 고려산 입산 및 고려산 주변 주차장 ). 코로나 때문에 아쉬운 일이 되었습니다.
○ 산 책: 걸음수 11,441 steps, 거리 8.0 km, 소모열량 396 kcal, 소요시간 01:49 hrs, 속도 4.4 km/h, 기온 26℃.
○ 코 스: 하남유니온타워 주차장 - 덕풍천(덕풍교) - 당정뜰 벚꽃 구경 - 미사뚝방꽃길 (당정뜰 제방길) - 미사리경정장 - 덕풍교 - 하남유니온타워 주차장.
하남유니온타워
후문 주차장.... 만차상태
후문 공터 주차장 ....만차상태
나는 겨우 갓길 주차를 하고 가까스로 산책을 할 수 있었다.
만약 유니온타워 주차장 (정문, 후문, 공터 주차장 )이 만차일 경우에는
바로 인근에 있는 마사리조정경기장 주차장 (일주차료 4,000원)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봄, 진달래...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도 보지 못하겠구나.
강화군 고려산 등산로 진입 폐쇄 (기간: 2022.04.09~04.24).
주차장 만차로 갓길 주차...벚꽃 구경 가는 사람들...
덕풍천
' 당정뜰 '
↑ 제방 아래를 걷다, 강가로 나가본다.
강변 길
당정뜰 끝지점 쉼터
● 당정뚝방꽃길:
한 강
미사리 추억
임 영희
햇살 쏟아지는 강물에 안개무리 피어오르면
땅콩 밭 아낙들 수다소리 물결 위에 너울대고
징검다리 건너며 잠자리 쫒던 화동들
해니는 줄 모르고 당정리 모래사장에 딩굴었지
이름 모를 어부의 생계가 걸려있던
만선의 나룻배 오간데 없지만
갈대숲에 주인 잃은 놋대 하나
영화롭던 시절 그리워 하며 추억에 취해있다
만인이 찾아오는 하남의 보물 미사리
먼 훗날에도 변치 말고 여기에 있어주길
● 미사리 조정경기장:
앗, 여기에도 꽉찬 차량들!
( 일주차료 4,000원 )
● 미사경정공원 주차장 현황:
* 주차 장소 : 8개소 (P1,P2,P3,P4,P5,P6,P7,P8)
( 참고: 미사뚝방꽃길 산책 이용시는 조정경정장 가장 오른쪽의 p3, 북측 p4 또는 남측 p2 주차장 이용 )
* 주차가능 대수 : 3,000대 (이면 주차 포함)
* 주차구획 : 2,280대 (경정장 1,078대, 조정호 902대, 워밍업장 300대) / 720대 공간(이면)주차
* 이용요금:
- 일반요금: 소형 4,000원, 대형 10,000원 ( 2.5톤 및 24인용 이상 차량).
- 할인요금: 일반차량> 3,000원 ( 다둥이 2자녀), 2,000원 ( 장애인,경차, 국가유공자, 저공해, 다둥이 3자녀이상)/ 하남시민 > 1,000원 (세대당 1대 75%할인), 무료: 저공해,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둥이2자녀이상, 65세고령자 등 )
* 요금은 한번 계산하면 하루 동안 이용 가능하고, 외부 출입 및 경정공원의 주차장 간 이동 출입 가능.
미사리조정경기장 공원은 넓기 때문에 사람들이 경정장 왼편 또는 오른편의 잔디밭에
나무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쉬고 있게 된다.
미사리경정장....(길이 2,212m, 폭 140m, 깊이 3m)
당정섬
당정섬 유래:
팔당댐에서 물길을 따라 내려오면 팔강대교 바로 아래서 산곡천, 덕풍천과 만나 게 되는 데, 이 곳이 옛 당정 (堂亭 ) 섬의 어귀다. 이곳 어귀에서 갈라져 지금의 조정경기장 쪽과 남양주시쪽으로 당정섬을 경계로분류되어 흘러 미사섬 하류에서 합류되었으며, 이 섬은 사질양토로 이루어져 선사시대 부터 인류가 살았던 곳으로 미사리 섬과 인접해 있었다. 당정섬은 행정구역상 하남시 당정동에 속하며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인하여 대부분의 주민들이 육지로 아주하고 농경지로 남아있다가 수마로 마울위 형태를 잃어사던 중 1994년 한강종합개발사업으로 영원히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어 옛 지형 형태와 상황을 기록하여 국토의 변화를 알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여기에 기념비를 세우게 되었다. 섬이 사라지기 전의 크기를 동서 2.3km, 남북 1.25km로서 전체면적은 2.875km2이며, 지리적으로는동경 127도 13' 50", 북위 37도 33'50"에 위치하였다. 남양주시와 와부읍 예봉산의 중턱쯤 올라가 당정섬을 내려다보면 한 폭의 그림같은 절경이었다. 푸른 강물과 흰 모래사장으로 둘러싸여 뽕나무, 밤나무가 울타리를 친 섬에는 땅콩밭이 널퍼짐하게 널려있고, 나루터에 옹기종기 모여 이마를 맞대고 있는 초가집들은 동양화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한 폭의 바로 그것이었다. 더구나 아침 안개가 자욱할 때는 강기슭의 거룻배가 금방이라도 신선을 태우고 두둥실 떠다닐 것 같은 연상작용까지 겹쳐 신비로움의 극치를 이룬다. 지명 유래는 조선 개국공신 조밤(趙胖)의 후예인 한성부 좌윤 조필방이 아들과 함께 예봉산에 사냥을 왔다가 이곳을 내려다보고 하도 아름다워 "장차 벼슬에서 물러나면 저곳에서 살리라" 했다는 데, 이 말이 현실로 되어 당점섬에 들어와 처음(조선 현종 병오년. 1666년) 살기 시작하였다. 이리하여 白川(백천) 趙氏(조씨)가 이곳에 많이 살게 되었으며, 이들은 이곳에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기게 되니 정자가 있는 곳이라 하여 당정리(堂亭里) 라 부르게 되고, 이 말이 변하여 당쟁이가 되었다고 한다.
미사뚝방꽃길
미사뚝방꽃길 코스: 총 4.9km
(나무고아원)---( 1.5km)---(미사리선사유적지)---(1.9km)---(당정근린공원)---(1.5km)---(덕풍천).
그 해 봄 . 여름
김남희
이번 봄엔 어쩌자고 꽃이 더 예쁘게 피었나
ㄲ꽂구경도 폐가 되고 죄가 될 수 있어
바람에 날려 보낸 봄
긴긴 장마 홍수에 떠내려간 소
넘치는 물속에서도 타 들어가는 여름
코로나19가 남긴 불편한 흔적
하루하루를 버틴다
예전엔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랬다
요즘엔 아무 일 없기를 바란다
칠석날 저녁 봉숭아 꽃물 들였다
고맙다
실로 이런 일이 고마운 일이다
봉숭아 꽃물처럼 서로가 서로를
순한 향기로 물들여 가리
<- 0.4km 위례 강변길 (경정공원), <- 4.5km 위례 강변길 (나무고아원),
-> 위례 둘레길 (남한산성) 9.4km, ↗ 위례 사랑길 (팔당댐) 7.0km.
하남 유니온타워, 덕풍천, 덕풍교
당정뜰 메타세콰이어 숲 길 입구 방향
앗, 다시 출발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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