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춰서서
윌리엄 H. 데이비스
걱정근심으로 가득 차, 가던 길 멈춰서서 응시할 여유조차 없다면
우리에게 이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커다란 나무가지 아래에 서서 ,
한가로운 양이나 암소를 빤히 쳐다볼 수 있는 여유가 없다면.
우리가 지나쳐가는 나무들,
그곳에서 다람쥐가 풀밭의 너트를 숨기는 광경을 잠시나마 볼 여유가 없다면.
광대하게 펼쳐진 한 낮의 눈부신 햇살에
밤하늘의 가득찬 별빛처럼 흐르는 강물의 물결을 바라볼 여유가 없다면.
아름다운 여인에게 시선을 돌려
그녀의 발걸음과 그들이 춤추는 맵시를 잠깐 쳐다볼 여유가 없다면.
눈가에서 시작된 그녀의 미소가 입가에 번지는 것을 잠시 기다릴 여유도 없다면.
아 우리는 얼마나 불쌍한 인생일까요, 근심걱정에 가득차,
가던 길 멈춰서서 무언가 응시할 순간의 여유조차 없다면 말입니다.
Leisure
W.H. Davies (1871~1940)
What is this life if, full of care,
We have no time to stand and stare?
No time to stand beneath the boughs
And stare as long as sheep or cows:
No time to see, when woods we pass,
Where squirrels hide their nuts in grass:
No time to see, in broad daylight,
Streams full of stars, like skies at night:
No time to turn at Beauty’s glance,
And watch her feet, how they can dance:
No time to wait till her mouth can
Enrich that smile her eyes began?
A poor life this if, full of care,
We have no time to stand and stare.
◎ 윌리엄 헨리 데이비스 (William H. Davies; 1871~1940): 영국 웨일즈의 시인. 3살의 어린시절 아버지의 사망과 어머니의 재혼으로 데이비스 남매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되었다. 14살에 할아버지마저 여의고, 할머니가 보증한 액자제조공장에서 일하였으나, 어떤 정규직업에도 익숙할 수가 없었으며, 결국 편한 일을 하면서 여행하는 방랑자가 되었다. 데이비스는 영국과 미국에서 부랑자의 인생으로 상당부분을 보냈다. 데이비스의 삶의 전환점은 영국 런던에서 캐나다의 골드러시에 관한 신문 기사를 읽고, 캐나다로 향했으며,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기차를 타려다 기차 바퀴에 다리를 절단 당한 사건이었다. 이를 계기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감. 그후 우여곡절의 삶을 살다, 자신이 저축해 놓은 돈으로 처음 출간한 1905년 첫 시집 '영홍의 파괴자 Soul's Destroyer'가 유명하여 지기 시작하여 당시의 유명 시인 중의 한명이 되었다. 그의 작품의 주제는 삶의 고난에 대한 관찰, 인간의 상태가 자연에 반영되는 방식, 그가 겪은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관찰이다.
◆ 가래여울마을 근처 산책 - ( 2022.04.30 )
○ 산 책: 걸음수 9,956 steps, 거리 6.9 km, 소모열량 313 kcal, 소요시간 01:33 hrs, 속도 4.5 km/h, 기온 16℃.
○ 코 스: 고덕천 - 깅동대교 - 가래여울마을 - 강일동 강동리버스터 4단지 도로변.
한강변 산책로
구리 왕숙천 하류 방향
구리 미음나루 음식문화특화거리 방향
등나무집, 02-429-1668,
장어구이, 매운탕, 닭도리탕, 열무국수, 도토리묵무침, 해물부추전 등등
느티나무집, 50년 전통
매기, 잡어 매운탕, 도토리묵, 쏘가리매운탕, 민물장어
* 가래여울마을에는 민물매운탕집, 장어구이, 닭.오리요리 등 음식점이 많다. 감나무집, 느티나무집, 단풍나무집, 등나무집, 버드나무집 등등이다.
가래여울마을 강변 쉼터
강동대교
새로 지은 편의점,
산책이나 자전거 타다 들를 수 있는 좋은 편의점이 반갑다.
가래여울마을에는 조그만 편의점이 총 3개가 있다.
-> 가래여울전통마을
하남 미사지구 방향
가래여울마을 주말농장
강동 02번 마을버스 종점
장어집, 광연수산 영어조합법인 별관, 02-441-8282
< 강동교통 02번 버스 >:
- 주요 노선: 강일동 가래여울마을 종점 - 상일역- 고덕역 - 명일역 - 암사역.
- 운행 간격: 10분~15분.
여기에서 250m, 도보 3분 거리에 광연수산 본점이 있는데, 장어 가격이 정말 착하고, 서비스 만점이며,
오픈되어 있는 실내 공간이 있는 장어집은 코로나 시대에 보기 드물 것이라 생각 되는 좋은 장어집이다.
임진강 등 유명하다는 장어집을 가보았지만 여기만한 집은 보지 못한 것 같다.
(2021.06.05) 풍천민물장어 (1,253g, 3마리) = 119,040원.
○ 광연수산 식대 ( 2021.06.05. )
1. 장어 (100g 9,500원): (1,253g, 3마리) = 119,040원
2, 기타: 28,000원
- 상차림비 (1인 4,000원) : 4,000 * 3= 12,000원.
- 소주 : 4,000 * 1 = 4,000원
- 음료수 ; 2,000 * 2 = 4,000
- 잔치국수 등 : 4,000 * 2 = 8,000원
3. 합계: 119,040 + 28,000 = 147,040원
강동화훼단지
강동구의 최고의 화훼단지일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1,000원 꽃 화분 3개, 그리고
5,000원의 카네이션 화분 1개를 사서 집에 돌아갔다.
가래여울마을 유래비
가래여울 마을은 서울의 남동편(南東扁) 한강변에 위치한 농촌마을로서 인근의 능골, 벌말, 말우물, 강터 등과 함께 5개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져 오랜 세월 이어져 오고 있다. 1963년 서울시에 편입된 후 1982년 고덕지구 개발 여파로 대부분 마을 주민들이 광주군(廣州郡)으로 아주하였으나, 가래여울의 남평문씨(南平文氏), 능골의 청송심씨(靑松沈氏), 강매터의 광주이씨(廣州李氏) 등이 집성촌(集姓村)을 이루고 있는 강일동(江一洞)은 서울에 남은 마지막 씨족(氏族)마을의 하나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한강 여울가에 있는 마을 또는 강가에 가래나무가 많이 있었다고 하여 추탄(楸灘), 가래여울 혹은 가려울 등으로 부렸으며, 조선조 광해군 때 광주목사와 인조 때 영의정을 지낸 오윤겸(吳允謙, 1559~1636: 조선 통신사로 일본에 파견되어 임란시 포로로 끌려간 국인 수백명을 대동. 귀국하였으며, 대동법 시행, 서얼등용, 사림보호 등 인도주의적 어진 재상으로 추앙받았다. 저서로 추탄집, 동사일록 등이 있다.) 은 이곳 강가에 살면서, 마을 이름을 따서 호(號)를 추탄( 楸灘)이라 하였다. 삼국시대에는 이곳 넓고 깊은 한강과 가파른 강변 지형 때문에 요새지(要塞地) 로 이용되었으며, 한강 상류의 풍부한 임산물(林産物)을 뚝섬, 마포나루터 등으로 공급하던 뗏목의 계류장(繫留場)으로 번성하였다. 을축년(乙丑年, 1925) 대홍수(大洪水) 시에는 강변마을 전체가 유실(流失)되어 지대가 높은 현재의 위치로 옮겨왔으며, 지금까지도 가래여울 옛지명으로 불리고 있다. 인근 일데에 선동(船洞) 이라는 옛이름이 남아있다.
( * 현재는 집성촌 가래여울마을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
강일동 강동리버스터 4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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