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숲속에 어부의 집', 황순원문학관 (소나기마을)- ( 2022.11.07 )

②  '숲속에 어부의 집',  황순원문학관 (소나기마을)

- ( 2022.11.07 )

 

아,아, 나의 좋아하는 바, '숲속의 어부의 집' (031-771-0255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941 (문호리 655-2) 매운탕 집입니다. 이곳 서종면 북한강가에 나들이 나오면 언제나 이 집을 찾곤 합니다. 나는 무엇보다 민물매운탕을 무척 좋아합니다. 바닷가 출신인데, 바다 생선 매운탕은 민물매운탕에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의 민물매운탕 집은 많습니다. 북한강변 금남리, 팔당호수, 경기 광주시 퇴촌면 분원리, 광동리, 김포, 북한산 노고산 근처, 한탄강 민물매운탕 마을 등등 많은 곳들을 다녀보았습니다. 지금은 집 가까이 있는 퇴촌의 엄지매운탕과 이곳 북한강변 '숲속의 어부의 집'에 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민물매운탕은 매기매운탕으로 먹어도 나에게는 극찬에 가까운 음식이 되고 있습니다.     

 

숲속의 어부의집은 북한강변 현대레져가 있는 지점에  위치하여, 식사후 북한강변 다목적광장을 아주 잠깐 걸어보았습니다. 이 광장에서 문호리나루터로 걸어가 다시 돌아와도 금방입니다. 오늘은 문호리나루터에서 산책을 마쳤으므로 생략합니다. 이곳에는 다목적광장 곁에 2곳의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 걱정 없이 놀러나와도 좋은 곳입니다.  

 

다목적광장을 걸은 후 서종면 수능리 소나기마을에 있는 황순원 문학관으로 가보았습니다. 문학관 주차장에 차를 추차시키고, 문학관방향으로 올라가는데, 오늘은 월요일이어서 휴관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소나기마을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곳입니다. 여기에서 잠깐 쉬었다가, 양수리로 나가는 길을 가다, 산 너머에 있는 문호1리 마을회관 옆 주차장으로 가보았습니다. 이곳은 낮은 산의 등성을 너머 황순원문학관으로 가는 길이 조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참으로 조용한 전원 마을이었습니다. 10일 후면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일 (수능일) 인데, 오늘 수능리를 돌아보았습니다. 수능리에 오면, 나는 언제나 수능 시험이 생각납니다. 대학학력시험은 내 고등하교 졸업 때 부터 실시되었습니다. 그 당시 나는 지방 도시에서 고학할 때인데, 수능일에 누가 아침 밥을 지어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나 혼자 새벽 같이 라면으로 때우고 점심은 굶으며 시험을 보아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득한 일입니다. 그 때의 내 마음 속 걱정은 지금도 트라우마가 되어 꿈 속 등에서 내 마음을 서늘하게 만들 때가 있습니다.  

 

여기 문호1리에서 잠깐 바람을 쏘이다가, 청계산 자락의 시골길을 달려 벗고개를 넘고, 다시 길게 양수리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길을 가는 동안 아름다운 풍경과 멋진 전원주택들에 감탄하면서 드라이브를 하였습니다. 정말 스위스에 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고, 예쁜 집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곳에 석 삼년만 조용히 살아보고픈 곳입니다. 오늘의 드라이브 코스는 분위기가 아주 좋은 길이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양평군 북한강변에서, 산 깊은 소나기마을에서 즐거운 가을날을 보냈습니다.   

 

 

▶ 숲속의 어부의집:

 

'숲속의 어부의집' (031-771-0255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941 (문호리 655-2) 

창밖으로 바라보는 북한강변 풍경

 

 

음식점 실내 일부

 

 

앗, 민물매기매운탕 (2인분, 35,000원)

 

지금 물가가 많이 올라 간단한 해장국 한 그릇도 10,000 정도 한다. 그러니 1인분에 17,500원의 민물매운탕은 착한 가격이라 말할 수 있다. 원래는 15,000원 이었는데, 물가 압박을 견디다 못해 2,500원을 올린 것 같다. 현재 고물가에 장사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어려울지 짐작케 한다. 

 

 

반찬도 정갈해요..

 

 

밥도 내가 좋아하는 비쥬얼이고 맛이 일품입니다.

 

 

메뉴:

- 매기매운탕: 2인 35,000, 3인 55,000, 4인 70,000 ( 참게 추가 10,000)
- 빠가매운탕: 2인 45,000, 3인 70,,000, 4인 90,000 ( 참게 추가 10,000)
- 쏘가리매운탕: 2인 75,000, 3인 110,000, 4인 140,000 ( 참게 추가 10,000)
- 쏘가리회 싯가. 도토리전 10,000, 등등 

* 쏘가리매운탕이 확실히 가격 차이가 난다. 그 만큼 맛있다는 이야기인데, 나는 돈 아까워 한번도 매기매운탕 외에는 시켜보지 않았다. 그런데, 나이 먹으니 한번 먹어보고 싶다. "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요~잉 "  이런 것은 같이 온 자식들이 시켜주어야 그 맛이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차도 길가의 어부의 집 간판

 

 

 

북한강가로 나가본다

 

 

숲속에 어부의 집

 

 

<- River Market,

문호지구 종합안내

 

 

주변 산책로와 공용주차장이 2곳으로 아주 편리한 곳이다.

 

 

현대수상레져

 

 

다목적광장으로 걸어본다

 

 

물가의 풍경이 좋다. 곁에 보트도 같이 있다. 

 

 

코로나19 방역소

 

1.마스크 하기.
2. 꼼꼼하게 손소독하기.
3. 발열체크.
4. 방문등록 (QR코드 또는 NFC) 

 

 

운치있는 강변 풍경

 

 

 

서종면 문호리 북한강변 동영상

 

 

 

▶ 서종면 수능리, 소나기마을 (황순원문학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현위치. 소녀네 가겟방, 황순원문학관, 황순원묘역, 수숫단 오솔길, 고향의 숲, 해와 달의 숲, 들꽃마을, 사랑의무대, 소나기 광장, 고백의길, 학의 숲, 송아지 들판, 너와 나만의 길...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표시석

 

 

황순원문학관 관람 및 이용안내:

- 황순원문학관 관람료:
개인: 어른 2,000, 청소년.군경 1,500, 어린이 1,000
단체(20명 이상): 어른 1,500, 청소년.군경 1,000, 어린이 500.

 

- 관람료 면제:  65세 이상. 보호자동반한 6세 이하 어린이. 장애인,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양평군민 (신분증제시)

 

- 관람 시간: 하절기 09:30 - 18:00 / 동절기 09:30 - 17:00

 

 

 

문학관주차장

 

양평임실치즈마을 체험관

 

 

황순원문학관 가는 길

 

바라보이는 고갯길로 수능1리 마을회관으로 너머 가는 산길이 있다.

 

 

황순원문학관,  월요일 휴관.

 

 

수능리 마을 전경

 

 

 

 

== < 2018.07.10 사진:  황순원문학관 >     start ====

 

황순원문학촌이 걸어온 길:

2003- 양평군과 경희대학교 자매결연
2004- 제1회 황순원문학제 개최, 문학테마공원 조성 합의.
2006- 황순원문학촌 (47,640㎡), 황순원문학관(2.035㎡) 착공
2009-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개관
2010- 시창작교실, 토요문학실 운영
2012- '소나기' 구연동화교실 운영
2013- 소나기마을 교과부 검정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창의적 체험활동장소> 등제
2016- 문학순회 작가와의 만남 진행(문화예술위원회) 

 

'소나기'와 양평: 

 

황순원 단편소설 '소나기'의 맑고 순수한 소년,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 배경이 '양평' 임을 알 수 있는 구절이

소설 끝 부분에 나옵니다. 이 부분을 문학테마로 재현하여 지금의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을 만들었읍니다.

- 양평군.

 

 

황순원문학관

 

 

황순원(黃順元) (1915- 2000): 소설가. 평안남도 대동군 출생. 정주 오산학교, 평양 숭실학교, 일본 와세다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오산중학교 때 교장이던 남강 이승훈을 만나게 되고, 1930년부터 동요와 시를 발표하여 등단함. 8.15 광복 이후 황순원은 평양으로 돌아가지만 북한이 공산화되면서 지주 계급으로 몰리자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이듬해 월남했다. 월남 후 서울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하며 단편소설을 발표했고, 1953년에는 장편 소설 《카인의 후예》를 발표하여 장편소설작가로 인정 받게됨. 1957년에는 경희대학교 국문과 조교수로 전임하며, 김광섭, 주요섭, 조병화 등 동료 문인들과 함께 많은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단편소설 《소나기》는 현재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으며, 소년의 순수한 사랑을 부각시킨 내용의 뮤지컬로도 제작이 되기도 하였다. 아시아자유문학상(1955), 예술원상(1961), 3·1문화상(1966), 대한민국 문학상 본상(1983), 인촌상(1987), 국민훈장 동백장(1970)과 금관문화훈장(2000) 수상. 작품: 《카인의 후예》, 《나무들 비탈에 서다》, 《소나기》, 《별》, 《말과 삶의 자유》 등. 

 

 

 

황순원 초상화

 

소나기마을 문학상 수상자들...

 

 

소나기 E-B00k...'소나기' 책과 영상...

 

 

 

제3전시실...영상실...소년 소녀가 공부한 옛 교실에서 소나기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추억의 영상이다...

 

추억의 교실...애니메이션 상영 도중 천정에서 번개 소리도 나고, 산들 바람도 불어온다.

 

황순원 지음 소나기.학 외...

 

움직이는 성...

 

학..

 

== < 2018.07.10 사진:  end > ====

 

 

양평임실치즈마을 체험관에 있는 마차

미국 서부영화에 나오는 마차같다.

 

 

 

▶ 수능1리 마을회관 주변: 

 

넓은 공용주차장

 

 

문학관으로 넘어 가는 길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산책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산책로

 

 

산으로 너머가는 지그재그 나무계단길

 

 

 

가을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지나간 여름은 위대 하였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던지시고
광야의 바람을 보내 주소서

일년의 마지막 과일이 익도록
따뜻한 남국의 햇빛을 이틀만 더 베풀어 주소서
과일이 익을대로 익어
마지막 향기가 포도주에 깃들 것입니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어떤 집도 짓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외로운 사람은 오랫동안 외로이 머무를 것입니다.
밤을 밝혀 책을 읽고, 긴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그러다 나뭇잎이 휘날리는 날에는
불안에 떨며 가로수 길을 마냥 헤매일 것입니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1875~ 1926): 오스트리아의 시인이자 소설가. 보헤미아 왕국의 프라하에서 출생. 프라하·뮌헨·베를린 등의 대학에서 공부함. 20세기 최고의 독일어권 시인 중 한 명이다. 그의 모든 작품들은 인간성을 상실한 이 시대의 가장 순수한 영혼의 부르짖음으로써 높이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