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기쁜 날
- ( 2023.10.07 )
오늘은 기쁜 날, 좋은 날입니다. 내가 지구촌에 태어난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손자, 손녀가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을 축하한다며
반갑게 하여 마음이 흡족하였습니다.
사랑스런 우리 손녀의 솜씨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 하며 하트 모양 2개를 접어왔다.
우리는 할머니 할아버지 생일을 한번에 몰아서 가족 외식을 하곤 합니다.
오늘은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우리는 가을 코스모스 보려 북한강 물의 정원으로 갔습니다.
물의 정원에는 꽃 구경 나온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물의 정원은 지금 황금빛 금계국과 옛날 시골 길가에서 많이 보았던
가을 코스모스가 만발해 있습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하는데,
조금 지나면 이런 광경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손자는 아예 접이식 자전거를 차에 싣고와서 재미있게 자전거도 타곤 했습니다.
가족들과 꽃밭을 거닐어 보니 모두 좋아합니다.
물의 정원은 6월초엔 붉은 양귀비 꽃, 그리고
10월초엔 황금빛 금계국 천국으로 변하여 들판이 출렁거립니다.
여기에서 꽃 구경을 마친 우리는 아들들이 가보자고 하여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마을 길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 듯 하며
어떤 커피숍으로 도착했습니다. 이런 곳에도 커피숍이 있나?
나는 나름 운길산 주변을 잘안다고 생각하였는데
이 마을은 처음 보는 데, 규모가 큰 송촌2리 마을이었습니다.
이 커피숍은 금,토,일요일만 영업을 한다는데 정원이 아주 예뻤습니다.
아마 이 집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정원 때문에 사람들이 찾아올 것 같았습니다.
2021년 대한민국 정원 콘테스트에서 수상 한 집이라고 합니다.
송촌리는 한음 이덕형 선생 별서 터가 있는 곳입니다.
한음 선생이 조선시대 관직에서 나와 여생을 마친 마을로도 유명합니다.
운길산 아래에 있는 이 마을 북한강변에는
마음의 정원이 있으며,
여기에 황포돛배 전망대와 용진나루터가 있는 곳입니다.
카페의 조용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잘 마시고,
아름다운 정원도 구경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우리 손자들과 헤어졌는데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나는 우리 손자들 만날 때가 가장 행복한 때입니다.
송촌리 마을 북한강변, 마음의 정원의 황포돛배 전망대
용진나루터
용진나루 이야기:
용진나루는 북한강을 가로질러 조안면 송촌리와 양평 지역을 연결하는 나루터였읍니다. 옛날 이곳에서 용이 강을 건너갔다하여 용진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서울에서 경상도 북부지역으로 가고자 할 때와 건축용 목재를 운반하는데 주로 이용하였으며, 조선시대애는 수군참군이 있었던 장소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내왕하던 배들을 관리감독하던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대한제국 말부터는 선교사들의 교통 거점으로도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일제시대 중엽에는 산림훼손의 중지로 인해 건축용 목재운송은 중단되었으며, 주로 도강하는 나루터로 이용되다가 팔당댐의 준공으로 인하여 나루터가 수몰되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남양주 조안면 송촌리 살펴보기:
송촌리는 ...
여기는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입니다. 송촌리 지명은 평촌의 '촌'과 송송의 '송'자를 땄습니다. 송송이라는 이름은 중국에서 장수 이여송을 조선에 보낼 때 송자가 붙은 마을은 들어가지 말라고 주의를 준 것을 듣고 마을에 붙은 이름입니다. 이 곳은 북한강의 청정 자연에서 쉬어가며, 생태습지의 깨끗한 물과 소통하여 마음을 정화하는 마음의 정원입니다. 구름이 가다 산자락에 걸려 멈춘 운길산과 함께, 한음 선생의 별서터, 수종사가 있어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송촌2리 아름다운 한음마을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두물머리 인근 용진나루와 수종사 사이에는 산 좋고 물 좋은 한음마을이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 앞으로 북한강이 흐르고 뒤로는 운길산의 부드러운 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선 이곳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좋은 풍수라고 여겼던 배산임수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들은 수도권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친환경농작물로 사랑을 받고 있고, 이곳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겨레의 위인 한음 이덕형 선생은 이곳에 별서를 마련하여 머물렀는데, 한음 이덕형 선생이 직접 '송송골'이라는 이름을 내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마을에서는 이러한 역사를 기려 주민들이 직접 송송골길, 한음길이라는 도로명을 짓고 우리나라 최초의 도로명 현판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미사리 도로 풍경
영웅 로봇
● 물의 정원:
● 송촌리 커피숍 (이로, IRO):
이로 카페 ( 031-521-8632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690 )
영업시간: 금~일, 10:00 ~ 18:00
IRO 이로가든
2021년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
" 2021년의 정원상 <한국수목환경관리원 이사장상> "
정원명: 이로가든
수상자: 배호영
2021. 6. 29 산림청
아름다운 정원...운길산, 송촌리 마을 등 주변 경치와 함께 멋진 정원이다.
다알리아
국화목 국화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땅속에 덩이줄기가 여러 개 있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100~200cm이며,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며, 깃꼴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9월에 가지 끝에서 지름 5~10cm인 머리 모양 꽃차례로 달리며, 색깔이 다양하다. 멕시코 원산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중간 멀리 운길산 정상, 그리고 높게 보이는 봉우리는 절상봉, 그 밑에 유명한 수종사가 있다.
보통 나는 차도로 수종사에 등산하고, 하산은 왼쪽 능선길로 한다. 송촌리 한음이덕형 별서터로 하산길
이정표도 보았으나 이 길로 내려가는 사람들을 보지 못하여 항상 전철 타기 좋은 운길산역 방향으로
하산하곤 하였다. 지금 보니 이 송촌리 방향으로 하산하여도 운길산역까지 걸어가는데 조금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예봉산, 운길산 등산 안내도
1) 팔당역- 등산로입구- 예봉산: ( 거리 2.88 km/ 소요시간 1:50분 )
2) 팔당역- 등산로입구- 벗나무쉼터- 예봉산: ( 거리 3.56 km/ 소요시간 2:10분 )
3) 천주교묘지- 승원봉- 견우봉-직녀봉-율리고개-율리봉- 벗나무쉼터- 예봉산: ( 거리 5.15 km/ 소요시간 2:40분 )
4) 도곡리마을버스종점- 새재고개- 적갑산- 철문봉- 예봉산: ( 거리 6.15 km/ 소요시간 3:05분 )
5) 도곡리마을버스종점- 새재고개- 운길산: ( 거리 6.50 km/ 소요시간 3:20분 )
6) 운길산역- 율리봉- 벗나무쉼터- 예봉산: ( 거리 5.25 km/ 소요시간 2:50분 )
7) 운길산역 - 운길산: ( 거리 3.10 km/ 소요시간 1:40분 )
8) 조안보건지소 - 운길산: ( 거리 2.97 km/ 소요시간 1:30분 )
9) 한음이덕형별서터- 운길산 ( 거리 2.28 km/ 소요시간 1:15분 )
▶ 카페 주변 경치:
아름다운 집이다. 왼쪽 평상에 집 이웃인 듯한 사람들이 같이 음식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고 있었다.
참 보기 좋았다.
보이는 이 차도는 조금 가면 끝난다고 한다. 이 방향이 한음 이덕형 선생 별서 터로 가는 방향이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집들이 많이 보인다.
아, 풍성한 결실의 계절, 좋은 계절이다.....나뭇가지의 모과가 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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