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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맨발 걷기의 명소, 남양주 덕소 금대산(89.1m)- ( 2024.07.09 )

by the road of Wind. 2024. 7. 10.

맨발 걷기의  명소, 남양주 덕소 금대산(89.1m)

- ( 2024.07.09 )

 

경기 남양주 덕소에 있는 높이 100m도 안되는 금대산(金垈山)이 이렇게 유명한 산인 줄 몰랐습니다. 이 산은 도독종중의 개인 소유 산이라고 합니다. 이 금대산이 맨발 걷기의 유명 장소가 된 것은 어느 73세 되는 분이 말기암으로 두달 여 밖에 살지 못한다고 하였는데, 그 때 부터 금대산을 맨발로 오르내렸고, 두달 정도 경과한 후 병원 가서 진찰을 다시 받은 결과 암이 기적같이 싹 나았다고 알려지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금대산은 낮지만 숲이 우거져 있고, 아주 부드러운 황톳길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어 맨발로 걷기에 안성맞춤의 산인 것 같습니다. 오늘 내가 이 산을 걸으면서 보니 산에 오르는 거의 모두가 맨발로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등산화를 신고 산행하는 사람은 나 혼자 뿐인 것 같았는데, 내가 잘 못된 것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나는 맨발 걷기가 좋다고는 하여도 발바닥 감염  등의 걱정으로 맨발 걷기는 하지 않습니다. 오늘 보니 금대산 산책로가 반질 반질 하였습니다. 걷는 거리도 끝까지 걸어도 편도 길이 1.8km  힘들지 않고 왕복할 수 있는 산길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쉼터 의자가 있고, 금대산 마지막 하산시에 철계단이 나오는데 여기는 산 고개 아래 터널이 있었습니다. 철계단을 내려가면 체육시설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왼쪽 월문리 방향으로 걸어가니 갑자기 집 한채가 나오고 바라보니 팽현숙 옛날순대국 간판이 커다랗게 보이고 주차장에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곳으로 들어가 옛날 순대국 한 그릇을 맛있게 먹고 월문천을 따라 한강변으로 걸었습니다. 

 

이곳에서 월문천변을 따라 걷는 길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잘 정비된 산책로와 함께 금대산의 우거진 숲과 월문천 계류의 하얀 포말, 물흐름을 바라보면서 너무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금대산 현대아파트 인근의 경의중앙선 철로 아래를 지나 한강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아, 한강가로 나오니 너무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집니다.

 

덕소 강변의 자전거로, 산책로는 시원하고 넓고 너무 좋았습니다. 나는 이곳을 거의 자전거 라이딩시 빠르게 지나가며 바라보곤 하지만, 오늘은 강변북로가 이어지는 도로 교각 아래 길을 비를 피하며 재미있게 걸었습니다.  팔당 방향으로 강변 길을 걷다가 비가 후두둑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여 덕소 강변해태아파트 방향으로 올라서서 도곡역 버스 정류장에서 오늘의 산책을 마쳤습니다. 여기에서는 덕소-강변역 운행의 112-1번 버스를 타고 하남검단산역에 하차하여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낮고 낮은 이 덕소의 작은 산이 이렇게 산책하기 좋고 아름다운 산인지 몰랐습니다. 늦게 안 것이 만시지탄일 뿐입니다. 가을날 다시 찾고 싶습니다. 오늘 비와 비 사이를 시간 내어 재미있게 산행을 하고, 유명 개그맨 부부 (팽현숙,최양락)의 옛날 순대국 집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즐거운 산책을 하였습니다.  

 

 

 산   책 : 걸음수 10,074 steps, 거리 6.95 km, 소모열량 384 kcal, 소요시간 01:41 hrs, 속도 3.4~4.0 km/h, 기온 26~28℃.

 코   스 : 덕소강변현대아파트 정류장 - 금대산(89.1m) - 팽현숙 옛날순대국 - 월문천변 - 한강변 - 덕소 해태 아파트 - 덕소역 버스정류장.   

 

 

◆ 금대산 산행:

덕소 강변현대아파트 버스 정류장 하차....

내가 타고온  112-1번 (강변역-하남검단산역- 덕소) 버스가 덕소역 방향으로 떠나가고 있다.

 

도심역  방향....자동차 왼편으로 난간이 반짝이고 있는데, 이곳이 금대산 등산로 입구이다. 강변현대아파트와 벽산불루밍아파트 사이 도로변에 있다. 

 

등산로 입구의 금대산 숲길 안내판

 

벽산아파트 -> 정상: 0.45km, 체육시설(철계단 아래) -> 정상: 1.35km.   ( 합계 1.8km  )

 

맨발 걷기의 명소 답게 벗어 놓은 슬리퍼가 가지런하다.

 

맨발로 걸어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현위치 No 36

임산물 훼손.채취 금지 안내....이곳은 개인 사유지의 산이기도 하다.

 

숲 그늘이 좋은 황토흙의 맨발 걷기 좋은 산길

 

맨발의 청춘(?)인 사람들...

금대산 정상 130m....실제 높이는 89.1m 라고 한다. 이곳이 정상이 아닌 것 같다.

갈림길....↑ 1.29km 체육시설, ↓ 510m 벽산 아파트, -> 도심역 610m

* 금대산 직선의 산책로는 <벽산아파트~ 체육시설(철계단 아래)> 이다. 오른쪽으로 하산 길은 도심역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 맨발 걷기의 성지 금대산 89m " .... 이곳이 금대산 정상이라고 한다.

금대산 정상 동영상

지금 시간이 오후 1시가 거의 다되었다. 이곳에서 가볍게 빵 하나와 시원한 음료 한잔을 한다.

누군가의 소원의 마음이 모여 조그만 소박한 돌 무더기가 된 것 같다. 인간은 죽을 때 까지 걱정거리가 떠나지 않는다. 걱정도 팔자라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너무 많이, 넓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상황이 오면 그 때 가서 생각할 일이다. 미리 오지 않은 미래를 염려할 필요가 무엇인가?  나는 평소에 이와 같이 생각하고 산다. 그런데도 걱정이 끊임없이 밀려온다. 인간에게 종교가 필요한 이치일 것이다. 

 

앗, 덕소 아이파크 아파트 방향으로 하산하느 나무 계단같다.

기념비

 

시설명: 금대산 데크계단

공사기간:  2022년 6월 ~ 10월

 

이 데크계단은 토지 소유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토지

소유자이신 능성구씨 도원수공파 통훈대부 청안현감 휘 사님공 후손 도곡종중에 

한 감사의 마음을 여기에 새겨드립니다2022년 10월 남양주시. 

 

앗, 도심역 방향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일대가 바라보인다. 

왼쪽 조조봉(300m), 그 오른쪽 계곡 고개 새재고개, 우중간 적갑산(566.3m), 오른쪽 예봉산(678.8m). 

 

이 곳의 능선 산행이 좋다. <팔당역-예봉산-철문봉-적갑산-갑산-새재고개-도곡리 버스 종점> 코스로 산행하면 아주 최고이다. 산행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다. 팔당역에서 예봉산만 오르면 서서히 고도를 낮춰가는 산행길이 아주 좋다. 마지막 새재고개에서 도골리 방향으로 계곡길도 운치가 있는 길이다. 산행 끝 지점, 갑산 등산로 입구에는 마을버스가 수시로 다니고  있어 도심역이나 덕소역으로 쉽게 갈 수가 있다.  

 

왼쪽이 조조봉이며 이 보다 높은 갑산은 조조봉 뒷편에 있다. 갑산에서 오른쪽으로 내려 가면 새재고개이다.  

 

 철탑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 조금 더 가면 마지막에 철계단운동쉼터가 나온다.

덕소 아이파크 아파트 방향

금대산 동영상

할머니들도 맨발의 청춘이시네...

아, 도곡리 방향의 경치

오른쪽에 멀리 하남시 검단산(657m)이 보이고 있다. 중간 삼각형 형태의 봉우리가 팔당의 예봉산(678.8m)이다. 예봉산과 검단산은 높이도 비슷하며 팔당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명산이다. 

 

금대산 동영상

꿀벌들이 숙성시켜준 벌꿀을 팝니다. 010-4132-3610 꿀벌농장 

 

꿀벌농장

도곡리 방향

이곳에 짧은 터널이 있다. 보이는 건물은 터널 오른쪽에 있는 팽현숙 옛날순대국 집이다. 옛날에는 이곳에 다른 음식점이 있었는데, 이곳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마지막 철계단

철계단 아래로 보이는 체육쉼터

금대산 숲길 안내

벽산아파트 -> 정상: 0.45km, 체육시설 (철계단 아래) -> 정상: 1.35km.   ( 합계 1.8km )

 

월문리로 나가는 길

접시꽃....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으로 인상깊은 꽃이 되었다. 

뒤돌아 보는 철계단과 체육쉼터

 

 

팽현숙의 옛날순대국 :

앗, 팽현숙의 옛날순대국...

나는 옛날 이 아래 월문교사거리 오른쪽에 있는 '코다리명가별당'이란 음식점에 자주 다녔다. 집사람이 간장게장을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옛날에는 간장게장 전문점이었는데, 어느 땐가 코다리로 주 음식메뉴를 바꾸고 식당이름도 코다리명가별당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그 후로도 간장게장 메뉴가 있어 가끔 다녔다. 지금은 가지 않은 지가 꽤 된 것 같다. 그러면서 월문교 아래 월문천변에 있는 개그우먼 팽현숙의 옛날순대국 집이 있다는 것을 보고 언젠가 자전거 라이딩시 이곳에 꼭 한번 들르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지금까지 찾아보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금대산 하산길에 뜬금없이 팽현숙의 옛날순대국집이 떡 나타났다. 오후 1시 30분경 늦은 점심 시간 너무 반가웠다. 오늘 처음부터 나는 금대산 산행은 팽현숙의 옛날순대국 한그릇 먹어보려고 이곳을 온 것이다.    

 

팽현숙의 옛날순대국 ( 0507-1351-8377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원문천로 174 (와부읍 월문리 1049)

주차장도 두곳으로 넓고 조용하고 멋진 장소에 위치하고 있다. 옛날 집 보다 확 느낌이 다르다. 좋아보인다.

 

신월문교가 바라보인다.

 

초보사장 최양락의 좌충우돌 포차 운영기

깐죽포차

 

26년 고집해온 한방 전통 순대국

팽현숙의 옛날순대국

 

* 난 개그맨 팽현숙과 최양락을 좋아한다. 특히 팽현숙의 현모양처 이미지는 너무 좋다. 성실한 탤런트이다. 그리고 최양락씨도 순수한 연예인인 것 같다. 부인과 잘 맞추어 잘 살고 있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나는 이 두 부부를 너무 좋게 보고있다. 

열심히 살고, 재능 있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면 주변에 본이되고 너무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메뉴:

 

식사류

럭셔리 순대국 12,000, 순대국 (전통한방 순대국) 10,000, 내장탕 10,000, 순대탕 (순대만) 10,000,

순대국정식 (순대국+순대+머리고기) (2인부터) 15,000, 순대접시 17,000, 머리고기+순대 24,000

 

주류:

청하 6,000, 맥주 5,000, 소주/막걸리 5,000. 음료수 2,000

 

순대국 (전통한방 순대국) 10,000.

내가 먹어본 순대국밥 중에서 이렇게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고 맛잇는 순대는 처음 보는 것 같다.

고기가 많아 막걸리 한잔 하면 딱인데, 내가 이즈음 신체검사를 앞 두고 있어 술을 먹지 않고 있다. 이게 너무 아쉽다. 

인기가 있어 그런지 내부 홀이 모두 찼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사람이 많아 내부 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내 좋아하는 스타일로 고추가루 팍팍, 들께 팍팍 넣어 더시 제조한 모습이다. 간도 새우젖을 넣어 더 짭게 하고...아, 오늘 맛있게 먹았습니다.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시킨  순대국정식 (순대국+순대+머리고기) (2인부터) (15,000원)이다. 너무 막음직 스럽고 비주얼이 좋아 허락을 받고 사진 한장 찍어보았다. 2사람이 순대국정식을 시키면 식사와 약주 한잔 멋지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멋지다. 팽현숙, 최양락 답다.  여기에 순대국이 더 너온다고 한다.

 

" 한국에서 처음 먹는 음식 순대국 "

" 그때 먹었던 그 맛이에요...! "

" 맞아요. 저 살려주셨어요! "

자이언트 펭TV  - 펭수는 사랑을 싣고 - 

 

술 좋아하는 최양락이 생각난다. 

팽현숙....멋진 현모양처 연예인이라고 생각한다. 살림 잘 살고 현명하고 내조 잘하는 이런 며느리를 둔 부모님은 행복할 것이다.  

 

 

 

◆ 월문천, 한강변 산책: 

 

금대산 터널 앞

 

신월문교

월문천

한마음 정육식당

신월문교를 바라본다.

카카오골프....왼쪽의 집이 옛날 팽현숙의 순대국집이다. 지금은 비어있는 것 같다. 새로 산 아래로 옮겨간 집이 백번 좋아보인다. 옛날엔 고기집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팽현숙 순대국집은 아 잘 되고 있었다. 모든 것이 시운과 사람에 맞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월문리 생활체육시설 (테니스장, 족구장)

나는 월문리란 말만 들어도 어감이 너무 좋다. 달이 뜨면 다소곧이 밝게 빛날 것 같은 마을 이름이다. 예날 선비들이 달빛에 글 공부를 했다는 월문리이다. 

 

양천교

 

멀리 우중간에 백봉산(587.1m)이 보이고 있다.

 

월문천

월문천변 산책로가 좋았다. 한강으로 나가는 길이다.

 

 

월문천 동영상 

금대산과 월문천

 

 

월문천 동영상

경의중앙선 철교

덕소 강변현대아파트 & 월문천 & 신안아파트

 

아름다운 개나리

앗, 한강변

아, 한강이 좋다. 수도권 1000만 시민을 먹여 살리는 생명의 젖줄이다. 멀리 미사대교 (서울-양양 고속도로) 

 

월문처 하루 한강 유입부

하남시 방향

미음나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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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길 총 12.0km

 

합수머리 세월교 --(2.0km)--조말생 묘--(3.1km)--덕소역--(6.9km)--팔당역  

 

월문천 하류

팔당역 방향

덕소 한강변 동영상

 

덕소 한강변 동영상

검단산 &  팔당대교 &  하남시 

 

산책객들, 자전거족들...

 

덕소 한강변 동영상

이곳에서 바가 본격적으로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다리 건너 왼쪽의 길로 도심역으로 향했다.  

개천 왼쪽 덕소쌍용아파트, 오른쪽 강변해태아파트

덕소교회

도심역이 보인다.

앗, 도심역....이곳 버스 정류장에서 112-1번 버스를 타고 팔당대교를 지나 5호선 하남검단산역에 내려 집에 돌아왔다. 비가 예보된 가운데 오늘 비를 피하며 재미있는 짧은 산행을 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