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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2024 북한산계곡 단풍- ( 2024.11.04 )

by the road of Wind. 2024. 11. 5.

2024 북한산계곡 단풍

- ( 2024.11.04 )

 

아, 북한산 단풍을 보러 갔습니다. 날씨는 추워진다는데 이 때를 놓치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원래는 숨은벽계곡길을 오르며 가을 단풍 풍경을 만끽히려고 했지만, 편안한 길을 선택했습니다. 산행은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입구에서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북한산 계곡 트레킹을 하려는 것입니다. 평일인데도 사람은 많았습니다. 계곡길을 들어서자 마자 붉은 단풍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빛나는 화강암과 맑은 계류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북한산성 입구에서는 원효봉, 만경대, 노적봉, 그리고 의상봉, 용출봉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저 빛나는 조각품 같은 암봉들!!! 감탄하지 않을 수 었었습니다. 계곡의 암벅. 암반들을 보면 그 산이 어떠한 산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북한산 계곡은 설악산 계곡과 같은 형상입니다. 만고부터 계류에 달고 달아 반지르르 하게 빛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계곡을 오르는 내내 어떤 환희를 느꼈습니다. 처음엔 중성문까지만 갈까, 의상봉으로 올라 북한산 연봉을 감상해 볼까 하다 결국 장군봉 아래 중흥사까지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내가 중흥사를 잘 몰랐던 것입니다. 오르고 올라도 중흥사는 나오지 않고 결국 신영루에서 돌아나오고 말았습니다. 해질 시간을 고려한 것입니다. 내려오는 길은 북한동역사관 근처에서 무량사를 거쳐 대서문으로 하산하는 찻길을 선책했습니다. 북한산 단풍은 계곡을 오를 수록 짙어지고 고왔습니다. 시간이 넉넉했으면 보국문까지 오르고 정릉으로 하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대동문을 거쳐 수유리로 내려서도 될 것입니다. 오늘 북한산 단풍에 만족합니다.  

 

▶ 산 책:  걸음수 13,652 steps, 거리 8.62 km, 소모열량 452 kcal, 소요시간  02:21 hrs, 속도 3.3-3.9 km/h, 기온 18 ℃. 
▶ 코 스: 북한산성 입구 - 탐방지원센터 -  북한산계곡길 - 서암사 - 북한동역사관 - 보리사 - 선봉사 - 범용사 - 중성문 - 백운동계곡 - 용암사.부왕사 갈림길 - 신영루 (반환점) - 북한동역사관 - 무량사 -  대서문 - 북한산성입구.

 

북한산성 입구 버스 정류소에 내리자 마자 오드리햅번이 반겨준다. 청순미의 아름다움...

 

길 건너 가로수도 단풍 

 

양주 37번 버스

 

아 북한산...의상봉과 용출봉

 

↗ 북한산성 제1주차장

 

시간제 주차장 사용료

 

- 최초 1시간:  소형:  주중,주말 및 성수기: 1,100, 중형.대형:  주중,주발 및 성수기: 2,000   

- 1시간 이후 10분당:  소형:  주중 250, 주말 및 성수기: 300, 중형.대형:  주중 400, 주말 및 성수기: 500

- 9시간 이상:  소형주중,주말 및 성수기: 13,000, 중형.대형:  주중,주발 및 성수기: 20,000

- 월정기주차:  소형 주중,주말 및 성수기: 150,000, 중형.대형:  주중,주발 및 성수기: 200,000

 

 



북한산성 제2공영주차장

 

북한산성지구 세부 안내도

 

<- 북한산 둘레길, <- 1.4km 여기소마을 경로당, -> 북한산 둘레길(효자동), -> 백운대 4.2km (대서문길).  

 

북한산탐방안내센터

 

내시묘역구간 이정표

<- 북한산 둘레길(교현리), <- 4.0km 백운대, <- 3.2km 밤골지킴터,  반려동물출입구간,

-> 북한산 둘레길(진관동), -> 산성탐방지원센터 0.1km

 

탐방로안내....현위치,  백운대 코스  &  의상능선 코스

 

북한산 둘레길 종합안내

 

둘레교

 

북한산 둘레길 안내,  PHOTO POINT

 

노고산 방향

 

 

북한산 만경대, 노적봉 방향, 북한산계곡

 

↖ 2.7km 원효봉(시구문), ↖ 북한산둘레길, ↗ 백운대(계곡길) 4.0km

 

북한산의 봉우리

원효봉 /  백운대  /  만경대  /  노적봉 

 

원효봉(505m): 元曉峰
북한산 원효봉 능선에 있는 봉우리로 아래에는 원효암이 위치해 있다. 원효암은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수도하욨던 토굴이다.  

만경대(799.5m): 萬景臺
이곳에 오르면 삼라만상의 온갖 경치를 구경할 수 있으므로 만경대라 하였다.  조선 초에 무학대사가 태조의 명을 받고 이 봉에 올라서서 나라를 다스릴 도움터를 바라다보았으므로, 국망봉이라 하였다는 일화도 있다.

백운대(836.5m): 白雲臺
북쪽의 인수봉, 남쪽의 만경대와 함께 북한산 고봉 중의 하나이며, 화강암의 험한 암벽을 노출하고 있다. 산마루에서 바라보는 기암절벽의 조망이 일품이다.

노적봉(716.0m): 露積 
봉우리 모양이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 모습과 같다 하여 부붙여진 이름이며, 임진왜란 당시 군량미가 떨어져 고심하던 중 이 봉우리에 가마니를 덮어 군량미인 것 처럼 속여 위기를 넘겼다는 일화가 있다.   

 

북한산 계곡길 산행

 

북한산 야생화 단지

 

북한산의 깃대종

 

깃대종이란?

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생물종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상징적인 생물을 말합니다. 전국의 국립공원마다 동물과 식물 각 1종 씩 깃대종이 선정되어 있습니다.   

 

북한산 깃대종:

 

산개나리: 개나리와 쌍둥이 같은 산개나리는 우리나라에 퍼져서 살고 있는 자생종입니다. 개나리에 비해 가지가 가늘고 곧개 뻗어 나가는 것이 특징으로 국내에서는 북한산. 관악산. 수원의 화산. 경북 의성.안동.임실 등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오색딱다구리: 검은색, 붉은 색, 하얀색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몸빛이 특징인 오색딱다구리는 도심 근교 산림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긴 혀를 이용해 나무 속에 살고있는 애벌래들을 잡아먹기에 '숲속의 의사'란 별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북한산의 '겨울'

북한산의 '가을'

북한산의 '여름'

 

북한산의 '봄'

북한산성

 

북한산성은 북한산의 여러 봉우리들을 연결하여 돌로 쌓은 산성이다. 길이는 11.6km이며, 내부 면적은 5.3 km2에 달한다. 북한산성은 축성 이후 한번도 전쟁을 겪지 않고 현재의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북한산성을 쌓는 것에대한 논의는 일찍부터 있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한양 도성의 배후에 산성을 쌓아 국난을 대비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었지만 당시에는 이루어 지지 않았고 실제 축성은 1711년(숙종37)에 이루어졌다. 논의 과정은 길었지만 성벽을 쌓는데는 단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 중략). 주요 출입시설로는 대문 6곳, 보조 출입시설로 암문 8곳, 수문 2곳을 두었다. 성곽 지대에는 병사들이 머무는 초소인 성랑 143곳이 있었다. 성 내부 시설로는 임금이 머무는 행궁, 북한산성 수비를 맡았던 삼군문(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의 주둔부대가 있었던 유영 3곳, 이 유영의 군사지휘소인 장대 3곳을 두었다. 또한 군량을 비축하였던 창고 7곳, 승병이 주둔하였던 승영사찰 13곳이 있었다.   

 

132년 백제 개루왕(5년) - 북한산성 축성 (출전: 삼국사기)
555년 신라 진흥왕(16년) - 진흥왕이 북한사을 순행  (출전: 삼국사기)
1387년 고려 우왕(13년) - 삼각산에 중흥산성을 수축 (출전: 고려사)
1711년 조선 숙종(37년) - 북한산성 축성 (출전: 숙종실록)

 

12:16분 점심시간이 되어서 이곳 밴치에 앉아 가져온 김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 먹으며 난간에 걸린 주의문을 보니 야생 개들의 출현 조심이라는 글이다. 야생개를 보면 눈을 마주치지 말고, 절대 등을 보이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요즈음 한적한 시골길을 걸을 때면 개 짓는 소리가 무섭게 들리곤 한다. 최근 몇 년간 들개 무리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이들은 소,닭 등 가축은 물론, 노루 등 야생동물을 잡아 먹을 정도로 난폭하다고 한다. 들개들은 축사를 공격해 소와 송아지를 공격하고, 심지어 제주도에서는 큰 말들을 물어 죽였다고 한다. 제주도 산간지역 일대는 공포의 도가니로 들개 떼가 설친다고 한다. 나는 김밥의 참기름 냄새를 들개들이 맡고 이곳으로 나타날까 걱정하며 김밥 한줄을 빨리 먹었다. 김밥 먹은 후 서암사 터 직전의 산에 들개들이 빠르게 산속을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등산하는 사람들을 더러 마주치지만 솔직히 조금 무서웠다. 북한산 계곡을 산행하면서 오늘 나는 3번을 들개들이 산 비탈에 가는 것을 보았다. 심지어 한번은 큰 진도개가 외진 사각정 쉼터 곁에 있는 것을 보았다. 혼자 하산하는데 정말 무서웠다. 자극하지 않으려 조심하였다. 당국에서는 이 야생개들을 조속히 처리하여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다간 혼자서는 도시 주변 산행도 할 수 없는 때가 닥칠지 모른다. 내년부터는 개 사육 및 식용 금지법이 발효된다. 지금 전국적으로 40만마리 이상의 식용을 위한 개 사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이러한 개들을 풀어버린다면 생태계 파괴 및 정말 큰 골치거리가 될 것이다. 이런 개들을 사전에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도 버려서 들개가 되는 판국이다. 좋아서 키우다 무책임 하게 버릴 수 있을까? 우리들 나쁜 인간성이다. 충성심 강한 개에게서 배울 일이다.     

 

버들치

물속 고기중 버드리를 발견하셨나요? 그렇다면 1급수 개울입니다. 버들치는 몸 길이 8-15cm이고, 몸은 길고 옆으로 납작합니다. 몸 짗깔은 황갈색 바탕에 등 쪽은 연갈색, 배 쪽은 연한 색을 띠고 있습니다.   

 

 

북한산성

 

수문 水門:

이곳은 북한산성에 설치한 2개의 수문 중 하나이다. 다른 수문은 중성中城 지역 계곡에 있다. 수문은 성벽 하단에 문을 내어 성안의 물을 외부로 흘러보내는 배수 시설이다. 대개는 적의 침투에 대비한 철책 시설을 마련해 방어 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며 수문의 크기가 작을 수록 수구水口라 했다. 북한산성을 쌓을 때에 패장牌將이라는 기능별 감독관을 두었는데, 성벽 축조를 담당한 '축성패장'과 수문과  수구의 공사를 지휘한 '수구 패장'도 별도로 두었다. 이런 시설로 미루어 수문 축조에 고도의 건축 기술이 필요했다고 보인다.    

 

이 지점 산비탈을 지나가는 개들을 보았다. 하얀 진돗개를 중심으로 여러마리가 따라 가는 것 같았다. 북한산 계곡에는 절집이 많고 등산객들의 출입이 많으므로 먹을 것을 얻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되며, 들개들이 사찰 주변에 살기 좋을 것이다. 

 

공원문화유산지구 안내...
전통사찰 서암사 일원은 사찰지이며, 국립공원 내 문화재 보전을 위해  '공원문화유산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도롱뇽: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의 도롱뇽!


몸길이 수컷 8-12cm, 암컷 7-9cm 정도예요. 몸은 갈색 바탕에 어두운 갈색의 둥근 무늬가 띄어띄엄 독립되어 있는 것이 많고 특히 눈 뒷부분에서 몸통의 전반에 걸쳐 무늬가 뚜렸합니다. 얕은 물속에서 알을 낳고 살지만 생활은 땅 위에서 한답니다. 주변의 도롱뇽을 한번 찾아볼까요?    

 

출입금지

 

날도래

 

날도래목은 물살이 세고 차거운 계곡, 흐름이 완만한 하류지역, 호수, 연뭇, 젖은 나뭇잎이 쌓여있는 곳 등 서식범위가 매우 다양해요. 그물을 치는 날도래는  물속에 떠다니는 유기물을 걸러 모아 먹이로 이용하기도 하며 조류, 식물과 동물의 미세한 분해물질, 플랑크톤 뿐만 아니라 나뭇잎을 갉아먹거나 포식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