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용마산(348m), 구리 아치울마을
- ( 2025.02.17 )
용마산 하산길, 구리 아치울 마을:
용마산~망우산 능선. 망우산 중턱에는 망우리가 있다.
정상 바로 아래 용마산운동쉼터
<- 60m 용마산 정상, ↖ 용마산역 1.2km, ↖ 용마산길 1.18km, -> 아차산정상 1.47km, -> 해맞이광장 2.33km,
-> 서울둘레길(광나루역) 4.2km
아차산 능선
용마산 정상 방향
긴고랑 방향
아차.용마산 등산안내도,
사적455호 용마산 4보루(고구려)
사적455호 용마산.아차산 보루군은 고구려(용마산1,2,4,5보루/ 망우산 1보루/ 아차산 1,2,3,4,5 보루/ 시루봉 보루, 홍련봉 보루)와 신라 (용마산3,6,7 보루) 유적으로 삼국(고구려.백제.신라)이 한강 하류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던 전략 요충지입니다. 용마산4보루는 둘레가 228m이며, 넓은 범위의 목탄이 포함된 부토층이 유실되어 마사암반토가 노출되어 있다. 동쪽의 민묘 주변으로 회흑색 연질토기와 대형 항아리편, 대상파수편이 관측되었고, 북서쪽에서는 철제 화살촉 한 점이 수습되었다. 동쪽 능선을 올라오며 보루와 접하는 지점에 석축구조물이 일부 노출되어 있고, 동쪽과서쪽의 중간 지점인 저지대는 집수시설로 추정된다. 1994년 구리문화원에서 동서가 별개로 추정하였으나, 2003년 서울시 성곽조사 보고서에서 하나의 보루로 확인되어 용마산4보루로 명명하였다. 보루가 발굴 될 때가지 우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작은 돌 하나도 함부로 옮기지 않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합니다. (보수: 2011년 11월 22일 ) (사) 바르게 살기 운동 중랑구 면목 3,8동 위원회
제3 헬기장
no. 15 현위치로 부터 관리사무소 까지 3000m.
용마산정상(348.5m), 용마산3보루 - 아차산(295.7m),아차산3보루 - 해맞이광장 - 관리사무소.
4 구급함, 스템프함, <- 3.9km 서울둘레길(광나루역), -> 용마산 정상 600m
제2헬기장
<- 730m 구리둘레길 1코스 (깔딱고개쉼터), -> 구리둘레길 1코스 (대성암) 1.77km
자연
박재삼
뉘라 알리
어느 가지에서는 연신 피고
어느 가지에서는 또한 지고들 하는
움직일 줄 아는 내 마음 꽃나무는
내 얼굴에 가지 벋은 채
참말로 참말로
사랑 때문에
햇살 때문에
못이겨 그냥 그
웃어진다 울어진다 하겠네.
아차산 방향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구리암사대교, 고덕토평대교 방향...
바로 아래 마을은 구리시 아치울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옛날 한 때 유명했던 박완서 소설가가 살았던 마을이라 잘 알려지게 되었다.
망우산 방향
사적 455호 용마산 5보루 (고구려)
망우리의 유래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종묘사직을 마련한 후, 선왕들의 능지를 정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현재의 동구릉을 답사하게 되었다. 이성계와 함께하던 무학대사는 동구릉의 지세가 선왕의 능지보다는 태조의 신후지지(身後之地) 로 적합하다고 조언하였고 태조는 그 조언을 받아들여 자신의 능지로 결정하였다. 기쁜 마음으로 환궁하던 중 지금의 망우고개 위에서 뒤를 돌아보고는 "과연 명당이라 이제는 근심을 잊게 되었다."라고 경탄한 데서 지금의 '망우(忘憂)' 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한다. - 구리시.
<- 430m 구리둘레길 1코스 (깔딱고개 쉼터), -> 구리둘레길 1코스 (대성암) 2.07km
깔딱고개 쉼터 하산 길
깔딱고개....성공! 570 계단. 당신의 수명은 35분 정도 늘었으며, 90kcal를 소비하셨습니다.
전망대
용마산에서 바라본 서울
천마산/ 백봉산 / 황금산 / 고래산 / 노적봉 / 미사대교 / 가옹대교 / 예봉산 / 예빈산 / 암사대교 / 검단산 / 서울암사동유적지 / 무갑산 / 금암산 / 남한산(남한산성)
전망대
용마산에서 바라본 서울;
안산 / 인왕산 / 배봉산 / 북악산 / 비봉 / 보현봉 / 천장산 / 노적봉 / 백운대 / 인수봉 / 영봉
서울 중랑구, 강북구 방향
사적 제55호 용마산-아차산-망우산 보루를 이어주는 보루연결로 (아차산 산성):
사적455호 용마산.아차산 보루군은 고구려(용마산 1,2,4,5보루/ 망우산1보루/아차산1,2,3,4,5보루/ 시루봉보루, 홍련봉 1,2보루)와 신라(용마산3,6,7보루) 유적으로 삼국(고구려.백제. 신라)이 한강하류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요충지에 축성한 남한에 남아있는 최대의 고구려유적입니다. 아차산 정상 (아차산~용마산~망우산~배봉산)은 백제 초기 도읍지 (면목동 하북위례성설) 토성으로 추정하며, 고구려가 점령후에는 보루를 이어주던 연결로로 사용되었고, 신라가 점령후에는 이곳에 장한성을 쌓았으며, 조선시대에는 살곶이목마장의 담을 축성하였다. 아차산성길은 고은 흙으로 다져서 만들어 1,500여년이 지난 지금도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곳의 작은 돌, 토기 한조각도 함부로 옮기시면 유적이 훼손되어 발굴이 어려워집니다. 고구려보루와 아차산성을 잘 보존하고 사랑하는 것이 중국의 동북공정(고구려 역사를 중국역사라 주장)을 통한 역사침략을 막아낼 수 있는 든든한 방패가 됩니다. (보수: 2011년 11월 22일 ) (사) 바르게살기운동 중랑구 면목 3.8동 위원회
깔딱고개 쉼터... 5코스 4.6km > , < 7.7km 4코스
저녁에
- 김광섭 -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야생멧돼지를 조심하세요!
행동요령
-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지 않는다.
- 나무, 바위 등 은폐물에 숨는다.
- 야생멧돼지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
깔딱고개쉼터 능선 사거리 이정표:
<- 구리둘레길 1코스 (동화천약수터), <- 망우리 순환로 850m, -> 구리둘레길 1코스 (대성암), -> 용마산 5보루 395m
↑ 중랑 사가정시장, 사가정역 방향 하산길
산(山)에 언덕에
- 신동엽 -
그리운 그의 얼굴 다시 찾을 수 없어도
화사한 그의 꽃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그리운 그의 노래 다시 들을 수 없어도
맑은 그 숨결
들에 숲 속에 살아갈지어이.
쓸쓸한 마음으로 들길 더듬는 행인(行人)아,
눈길 비었거든 바람 담을지네.
바람 비었거든 인정 담을지네.
그리운 그의 모습 다시 찾을 수 없어도
울고 간 그의 영혼
들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 까딱고개 쉼터 -> 아치울 마을 하산 길:
구리경찰서 현위치 226
↖ 130m 시를 담은 약수터, <- 155m 시를 담은 약수터, -> 용마산 5보루 465m
↑ 구리둘레길
시를 담은 약수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박완서 -
나는 불현듯 싱아 생각이 났다.
우리 시골에선 싱아도 달개비만큼이나 흔한 풀이었다.
산 기슭이나 길가 아무데나 잇었다.
그 줄기에는 마디가 있고, 찔레꽃 필 무렵 줄기가 가장 살이 오르고 연했다.
발그스름한 줄기를 꺾어서 겉껍질을 길이로 벗겨내고 속살을 먹으면 새콤달콤했다.
입안에 군침이 돌게 신맛이 아카시아꽃으로 상한 비위를
가라않히는데는 그만일 것 같았다.
나는 마치 상처난 몸에 붙일 약초를 찾는 짐승처럼
조급하고도 간절하게 산속을 헤맸지만
싱아는 한 포기도 없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나는 하늘이 노래질 때까지 헛구역질 하느라
그곳과 우리 고향 뒷동산을 헷갈리고 잇었다.
구리둘레길 시를 담은 약수터
아취울쉼터
시를 읽는다
박완서
심심하고 심심해서 시를 읽는다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
위로 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
등 따습고 배불러
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
꽃피고 낙엽지는 걸 되풀이해서
봐온 햇수를 생각하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내년에 뿌릴 꽃씨를 받는
내가 측은해서 시를 읽는다.
♠ 박완서 (1931- 2011): 소설가. 경기도 개풍군 출생. 숙명고등여학교 졸업. 서울대 문리대 국어국문학과 입학 5일만에 6.25 발발 학업 중단. 그 후 전업주부로 살아가다 40세가 되던 해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등단함. <엄마의 말뚝> 이상문학상, <꿈꾸는 인큐베이터> 현대문학상,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동인문학상,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대산문학상, <너무도 쓸쓸한 당신> 만해문학상, <그리움을 위하여> 황순원문학상 수상하였다. 2004년 예술원 회원. 2011년 노환으로 작고함. 저서: <휘청거리는 오후> <목마른 계절> <도시의 흉년> <살아있는 날의 시작> <서 있는 여자> 등 다수.
구리둘레길 아치울 쉼터
아차산 등산로
▶ 아차산 생태문화길:
0 아차산생태문화길: (약 2.2KM, 1시간 10분 소요)
고구려대장간마을-> 고구려역사박물관-> 고구려정-> 두꺼비바위-> 큰바위얼굴-> 고구려대장간마을.
0 고구려 역사문화길: (약 4.5KM, 2시간 10분 소요)
고구려대장간마을-> 고구려역사박물관-> 고구려정-> 아차산 1,5,6,3,4보루-> 헬기장, 용마산5보루-> 아차울마을.
0 근현대사 묘역길: (약 5.0KM, 2시간 30분 소요)
정각사입구-> 형제약수터-> 사색의 길-> 팔각정-> 동화천약수터-> 관룡탑-> 한다리마을(백교저수지)
▶ 어우름, 머무름 구리둘레길: (전체코스 총 30KM, 총 12시간)
0 제1코스; 약 7.9KM, 4시간 코스.
고구려대장간마을-> 범굴사-> 아차산보루군-> 관룡탑-> 망우역사문화공원-> 딸기원입구.
0 제2코스; 약 7.8KM, 3시간 30분 코스.
딸기원 입구-> 국군구리병원-> 구룡산-> 갈매마을(갈매역)-> 별내역-> 사노나들목.
0 제3코스; 약 7.8KM, 2시간 30분 코스.
사노나들목 -> 구리왕숙체육공원-> 동창보( -> 동구릉) ->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왕숙교-> (->구리역)-> 왕숙천 생태습지-> 구리자원화수시설(구리타워)
0 제4코스; 약 6.5KM, 2시간 코스.
구리자원회수시설(구리타워)-> 강동대교-> 구리한강시민공원-> (-장자호수공원) -> 구리암사대교-> (-> 아천생태습지) -> 고구려대장간마을.
마지막 임금님... 박완서님의 단편중에서
옛날에 사시장철 춥지도 덥지도 않게 날씨가 좋고
땅은 기름진 고장에 작고 아름다운 나라가 있었읍니다.
그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님도 그 나라의 자연 만큼이나
자비로워, 그 나라의 백성은 모두 행복했읍니다.
나쁜 짓을 한 죄인을 가두기 위한 감옥이 오래전부터
비어 있어 관광지가 된 지 몇년 째입니다.
백성이 사는 고장은 어디나 맑고 정결하고 자유로워서
어둡고 부자연스러운 곳이 백성에게 속일 일 없고,
그런 잘 못을 가려내어 벌을 주기 위한 법도 쓸모가 없게 되었읍니다.
몇 장 안되는 얇은 법전에 쓰여있는 법 조문을 써먹지 않은지도
감옥을 써먹지 않은 것 만큼이나 오래되었읍니다. - 구리시.
아치울 마을
이 근처 어디에 박완서 소설가 집이 있다고 한다.
마을에 멧돼지 출몰주의 플래카드
아치울 치과의원
GELATO
7-ELEVEN
아치울 경로당
VILLADEGREEUM W 홍보관
아치울채플...CAREWAY..
아치울마을 버스정류장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광나루역으로 나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산행은 오랜만에 용마산 능선길과 아치울 계곡 하산길을 잘 걸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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