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산(497m) -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의 나즈막한 산 (2009-4-11)
◎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나즈막한 산으로 주위의 풍광을 볼 수 있는 가족 산행으로 적합한 곳이며, 주로 분당쪽의 능선을 타고 넘어와 능선 산행의 일환으로도 알맞은 산이다. 활엽수로 덮여있는 정상에는 깃대봉이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 동막골로 내려가는 일대는 많은 낙엽송이 우거져 있다.
◎ 개요: 문형산(文衡山)은 경기도 성남시와 경기도 광주시 사이에 있는 해발 496.7m의 산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광주시 오포읍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줄기의 서쪽으로 새나리고개가 위치하며 이 고개의 북쪽으로는 고든골고개, 갈마치고개를 지나 같은 광주산맥에 속하는 검단산과 남한산맥으로 분류되는 남한산과 청량산의 남한산성으로 이어지며, 남쪽으로는 '맹산'이라고도 부르는 영장산(靈長山)으로 이어져서 새마을고개와 태현을 지나 불곡산으로 넘어간다. 문형산의 동쪽으로는 두리봉(277.3m)이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면 팔당호로 연계되는 경안천 유역이 분지같은 산세를 이루고 있다. 문형(文衡)이란 이름은 조선시대의 대제학(大提學)을 이르는 말로 큰 선비가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지었다고 한다.
◎ 등산로:
▷ 오포면 문형리 중간말 - 문형산 정상 (1:30분정도)
▷ 농협창고 - 봉곡사 - 문형산 정상 - 동막골 - 광명 초등학교 (3;30분 정도)
◎ 등산기: 오리역- 불곡산(313)- 태재- 문형산 (497) - 문형리 코스로 등산을 했다. 태재고개에서 문형산 들머리를 찿느라 조금 해메였다. 그 다음은 계속 등산로가 뚜렸하였으며 도중에 공원묘역 좌측 능선을 끼고 한동안 가다 좌측 방향의 문형산 정상으로 등산을 하였으며 문형리로 내려오는 길은 거의 사람이 없어 한산하고 오붓하여 좋았다.
분당선 오리역2번 출구를 빠져나와 오리공원에 들어서자 수령 250여년의 2.5m 키 큰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었다.
벗꽃이 만발했다. 이곳은 서울 한강까지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곳이다.
오리교 아래 징검다리를 건너다. 오랜만의 징검다리. 추억이 새롭다. 나는 어릴적 시골 고향 개울에 있는 징검다리에서 빨리 건너기 시합을 하다 넘어져 머리를 다쳐 혼 난적이 있다. 아직도 기억이 선하다. 그러나 징검다리는 항상 내 마음의 추억이다.
구미초교 앞으로 난 길을 따라 가야한다. 그러면 석촌공원이 나오고 이곳 부터 불곡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것이다.
등산로 초입. 어린 새싹들이 새봄의 싱그러움을 더해 준다.
떡봉고개 갈림길에서...이정표 휘남에고개 450m, 7분 ....
광주 신현리, 불곡산, 오리동 가리키는 이정표.
골안사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 부천당고개 300m, 4분/ 성남,용인 갈림길 능선 800m,12분, 광주신현리).
불곡산 전망대에서 한가한 망중한을 즐기시는 어르신들. 나이드시면 역시 자연과 동화되어야 한다. 그래서 쉽게 자연과 함께되리...
분당이 보이는 능선에서의 경치... 저 아래 분당 서울대병원 및 분당 정자동의 아파트들....
<옛시> 남의말 좋다하고 -작자 미상
남의 말 좋다 하고
남의 말 말을 것이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
말로서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 아예 말이 말을 만들어 말들이 많아 지니 말을 하지 아니할까 한다는 옛시이다. 마음에 새기겠다. 말을 조심하여야 하리라. 한 번 한 말은 도저히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이 어찌할까?
나그네 - 김년균
마음이 저문날은
바람이 휘날린다
헤어진 배낭속엔
기러기 숨어 있고
노을진 들녘 끝으로
힌 구름만 떠돈다
불곡산 명상의 숲 갈림길 (불곡산 정상 500m,/ 분당동 뒷능선 600m)
초봄의 산길이 묘하다. 가버린 겨울의 혹독한 추위가 역설적인 추억이다. 새파란 초록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봄은 청춘의 계절이다.
황량한 산마루에도 꽃은 피는가? 연한 분홍색의 진달래가 이렇게 아름다운가? 이곳의 능선길은 편하디 편하다. 너무 좋다. 등산은 마치 인생행로와 같아서 힘들 때도 순할 때도 잇는 것이다. 역경, 순경의 반복 싸이클이다.
태재고개에 도착하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다.
태재 삼거리에서 광주방면 좌측길로 내려갔다. 초행길이라 길을 묻고 또 묻는다. "길에서 길을 묻다" 무슨 책제목이던가?
광주시 오포읍 신현1리 .
광주광명초등학교 옆길을 조금 올라가다 오른쪽 산비랑로 올라갔다. 등산로가 있나?
아차차 길이 없구나. 그러나 어찌하랴. 고전을 치르면서 능선을 향하여 전진했다. 그러자 능선에 우측아래 빌라 있는 곳으로 부터 등산로가 보였다. 생명들은 나뭇잎 아래에서 지상을 향하여 그 힘을 다하고 있다. 머지 않아 하나씩 하나씩 숲을 물들이며 완성되는 것이다.
아래는 신현리 골프연습장이다. 저 멀리 조금 보일까 말까 하는 봉우리가 영장산이다.
능선을 따라 계속 가니 별장 지대가 조성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우측 능선 바로 아래에는 거대한 공원묘지가 있었다. 비 올때는 무섭겠다.
오포읍 능골삼거리 방향으로....
아주 거대한 삼성공원묘원을 좌측에서 끼고 계속 능선길을 오르니 드디어 정상 10분 이정표가 나온다.
일출봉이란다.
여기가 문형산 정상이 아니다. 일출봉 정상이다. 계속 조금 가다 우측 문형리 쪽으로 조금 가야 정상이 나온다.
추자리 방향으로 가다. 문형산 우측 아래 계곡 중간 부분에는 한국노동연수원이 있다.
드디어 문형상 정상에 서다, 정상석이 아담하다.
정상방향에서 내려와 문형리 방향으로 직진한다.
문형리 (용화선원) 방향으로 가다.
낙엽 덮힌 산길....
문형리에 내려 서면서...
문형리의 목가적 모습....
저 뒤의 우측 봉우리가 문형산 정상이다. 저기서 이리 주욱 내려왔다. 이 아파트는 문형리 우림퓨전빌 아파트다.
43번 국도 문형교차로 위 삼거리 정류소. 이곳에서 분당행 버스를 탔다. 이곳에서 목을 축여야 하나 혼자인 관계로 아쉽다. 무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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