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 ( 2011-03-12 )
깊은 밤
산마루 위
외로운 초승달
찬공기에 떨고있다.
마음 이미 비웠는데
무슨 미련 남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나?
아서라, 이 세상사(世上事)
뉘 다 알겠는가?
백골이 풍진(風塵)되어
성긴 눈발처럼 흩날릴때
너의 눈물 한 찔끔
내 손등으로 닦아주리.
'카테고리 구릅 > 내 마음의 풍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르는 것 (2011-04-03 ) (0) | 2011.04.03 |
---|---|
봄맞이 - (2011-03-22 ) (0) | 2011.03.22 |
봄기운 (2011-03-08) (0) | 2011.03.08 |
새벽 - (2011-03-05) (0) | 2011.03.05 |
겨울바다 - (2011-02-20) (0) | 2011.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