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것 (2011-04-03)
(2010-05-14 하남시 검단산/ CANON 30d)
희뿌연 하늘 보며
흘러가는 강을 본다
강은 부단히 움직인다
시간도 무수히 흐르고 있다
인생도 흘러간다
모든게 뜬구름
덧없고 덧없다
봄은 꽃으로 다시 피어나고
세상은 허사(虛事)로 분주하다
인간들이 어지럽다
산으로 들어가서
습한 대지의 온기를 느끼며
갓피어나는 새순의
숨소리를 듣고싶다
거기 말없이 서있는
이름모를 나무 한 그루에
몸을 기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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