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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

봄맞이 - (2011-03-22 )

by the road of Wind. 2011. 3. 22.

 

 

봄맞이    - (2011-03-22)

 

 

겨우내 움추렸던 땅에

따스히 감도는 온기

초목의 내면에 전달되어

나뭇가지 끝 봄소식으로

돋아난 연한 봉우리

 

아가야

버들개지 보러

강가에 강가에 

봄맞이 가자

 

햇빛에 반짝이는

잔잔한 물결 위

하얀 구름 흘려가고

 

고개 느려뜨러

물속 들여다 보면

성긴 머리칼의 휑한 모습

어떤 얼굴이 웃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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