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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세곡동 riding (33.76km) / 2008-10-21

by the road of Wind. 2011. 5. 28.

세곡동 riding (33.76km)  /  2008-10-21

 

2008년 가을이었다. <뚝섬유원지~탄천 ~ 일원,수서 ~ 세곡동~ 서울공항북단~ 탄천 ~ 잠실운동장변~ 뚝섬유원지> 코스로 자전거 riding을 했었다. 탄천변은 잘 정리가 되어 산책이나 자전거 라이딩에 좋은 길이 되었으며, 조용하기도 하고 갈대숲이 우거지고 새들도 날아와 지저귀는 아주  운치있는 곳이 되었다. 잠실운동장역에 내려 탄천변을 산책하여 수서역 이나 가락시장을 거쳐 가락시장역까지 도보로 간다면 더 할 수 없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날은 수서 ic 부근에서 삼성의료원을 거쳐 일원역 사거리로 나오서 수서방면으로 달려가서 수서 사거리에서 세곡동 방향으로 달렸었다. 중간쯤에서 못골마을로 빠져서 얕은 고개를 넘어 은곡마을로 갔었다. 은곡마을은 참 조용한 전원마을이다. 이곳에서 음료를 마시며 가을 정취를 느끼다가 대왕초교 있는 세곡동사거리로 나왔다. 슈퍼에서 캔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서울공항 북단을 거쳐 성남 복정방향으로 가다 탄첨변으로 내려섰다. 여기서 장지동을 거쳐 가락시장 좌측 자전거도로를 지나 잠실운동장 탄천변으로 나왔다. 아스라한 추억이 되고 말았다. 올 가을에도 이 코스를 돌아 볼 예정이다.   

 

 

탄천변을 들어서서 양제천과 탄천의 분기점에서 가락동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갈대숲과 함께 저기 교회 첨탑이 보인다. 너무 아름답게 보이는 교회다.  가을의 서정이 묻어난다. 무슨 성당 같기도하고....  모든 인간은 무신론자라 하더라도 얼마간은 종교심이 있다. 마음속에 무엇인가 무의식적인 종교심이 있는것이다.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편안해 지는 성당이나, 교회, 사찰이 있다.  물론 그 안의 가르침은 치열할 것이다. 준엄하고 날카로운 칼날같은 경고와 양심의 결단을 재촉하는 경전들이 있을 것이다. 치열한 자기 검열위에 결단과 회개 또는 회심이 있을 것이므로....  아 지금은 편안해 지고 싶다. 낭만적인(?) 종교심, 가볍게 그저 아름답구나 하는 정도의 일상의 사념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곳 탄천변은 아주 조용하고 걸으면서 사색하기 좋은 곳이다. 맑은 공기와 갈대등 무성한 잡초들과 대화하면서 산책하는 여유로움이 필요하다.

 

 

 

가락시장이 보이는 곳에서 수서 아파트 쪽으로 올라서면 가락동 송파대로에서 양재동으로 이어지는 대로가 나온다. 대로변 자전거 길로 삼성의료원까지 가서 일원역방향으로 갈 수 있다.

 

 

수서아파트 옆의 자전거도로겸 산책로.

 

탄천교와 탄천이 모습.

 

수서 아파트 우측에 있는 도로. 수서사거리, 세곡동사거리로 가는 자동차도로이다.

 

 

삼성의료원 앞 도로변. 좌측으로 올라가면 삼성의료원이 나온다.

 

일원역에서 수서쪽으로 가는 길에....

 

 

수서역에서 세곡동사거리로 가는 도로와 자전거도로...가을 냄새가 난다.

 

 

못골마을로 올라가는 길.

 

 

못골마을의 전원주택들..

 

못골마을 위에서 남한산성 방향으로 풍경.

 

 

 

 

은곡마을 넘어가는 길.

 

 

 

은곡마을. 아름다운 전원마을이다.

 

한 번 웃자. 여기서 맥주 한잔 하면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였다.

 

은곡 부녀회관. 마을회관. 시골의 정경이 느껴진다.

 

 

 

06번 버스(코엑스,삼성역,수서역) 운행하는 버스 종점이다.

 

이동식 철물점. 물건 구경하는 사람들. 모두가 시골의 풍경이다.

 

세곡사거리 방향으로 가는 길.

 

 

세곡동 사거리에 있는 가게들. 이곳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먹을 수 있다.

 

서울공항 북단의 교통의 요충지(?)이다. 시골풍의 거리와 주변의 경치가 마음을 항상 붙잡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의례 일잔 술이 필요하다. 옛 추억을 곱씹으며 반추하며 한잔 술에 마음을 달래본다.

 

세곡사거리~성남 복정동간 도로변. 서울공항 북단이다.

 

 

성남 복정동. 많이 변했다. 발전했다. 그러나 옛날의 운치는 사라져 버렸다.

 

멀리 남한산성의 산 눈금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