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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미완의 팔당댐 빗속의 싸이클링 (뚝섬유원지~하남창우동) /2011-06-30

by the road of Wind. 2011. 7. 1.

미완의 팔당댐 빗속의 싸이클링 (뚝섬유원지~하남창우동)    /   2011-06-30

 

코스: 뚝섬유원지 -  광진교 - 고덕생태공원 -  하남 강변 도로 - 하남창우동 - 잠실대교 - 청담IC 북단 한강병 - 잠실대교 - 뚝섬유원지

거리:  왕복 48.44km, 5:48 분 소요

 

오전을 어정쩡하게 보내다 오후에 1시경에 팔당댐 방류 장면을 보고싶어 집을 나서본다. 집을 나설 때도 기상상태가 매우 불안정 했는데 뚝섬유원지 수영장 부근을 지나니 벌써 빗방울이 떨어지고 강남하늘이 하얗다. 폭우가 쏟아진다는 의미이다. 서둘러 비를 피할 곳을 찾아 달린다. 마치 공습 싸이렌에 대피하는 것과 같다. 마침 노인 어르신들 게이트볼 하는 곳으로 피했다. 조금 있으니 폭우가 쏟아진다, 지나가는 비 같다. 우비는 준비 했지만 과연 갈 수 있을까 걱정이 좀 된다. 한참을 기다리니 솓아붓던 비가 지나가고 언제 그랬냐 싶게 하늘이 훤하게 개인다. 다시 출발한다. 기분이 좀 풀리며 좋았다. 신나게 페달을 밟아 강동구 암사유원지를 지나 암사대교 신축현장에 도착햇다. 이번에도 폭우다. 온통 빗발이 하얗다. 마침 암사대교 상판이 설치된 곳이 있어 가까스로 피한다. 어떤분을 만나니 강동대교 근처까지 갔다 온단다. 팔당대교는 몰라도 팔당댐은 어려울 거란다. 잠간 빗방울이 약해져서 우비를 입고 다시 출발 고덕동, 암사동간 고개를 넘어간다. 이곳엔 거북정이란 정자가 있는 곳이다. 옛날 이런 곳에다가도 어떻게 정자를 지었을까? 경치가 좋아서 일거라 생각한다. 걸어서 올라가니 이젠 내리막이다. 스피드가 신난다. 그러나 브레이크를 걸면서 신중모드로 질주한다. 하남쪽 한강 제방쪽을 지난다. 자전거 도로를 너무 잘 정비해 놓았다. 엣날에 비포장에 풀이 많아 고전하던 곳인데 신작로가 되어 탄탄대로다. 라이딩에 너무 좋다. 강력 추천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자전거길이다. 산책도 좋다. 특이한 한강변 생태습지가 분포되어 있고 팔당쪽 경관은 예봉산, 검단산이 협곡같은 형상을 이루어 이국같은 풍광을 느껴볼 수 잇는 곳이다. 어느덧 하남 창우동 팔당대교 거의 인근이다. 속도계를 보니 20.1km 다. 오늘은 여기서 회항했다. 팔당댐은 다으으로 미룬다. 시간이 늦은게 아쉽다. 올때 하남 중간쯤에서 아주 심한 폭우를 맞으며 달렸다. 우비를 썼는데 비소리가 공명되어 귀에 쿵쿵하고 울린다. 대단했다. 잠실대교 남단을 지나 탄천 하루를 건너 영동대교를 넘어갈 예정이었지만 탄천 다리가 물에 잠겨 다시 잠실대교로 역주행 자밀대교를 건너 귀가 했다. 다행히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 라이딩은 베리 굿. 좋았다. 폭우속 라이딩 잊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