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 (469.4m) - 초여름의 마니산 (2011-06-10)
마니산(摩尼山)은 해발 469.4m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서해 바다가 눈부시게 펼쳐지는 곳이다.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이 있고,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마니산은 강화도 남서단에 위치하고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마니산을 중심으로 한라산과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다고 한다. 마니산은 서울에서 서쪽으로 40km 정도에 위치한 인천광역시 강화도에 있는 해발 469 m의 산이다.《고려사》,《세종실록지리지》,《태종실록》 등에는 머리, 우두머리라는 뜻의 마리산(摩利山) 또는 두악(頭嶽)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마니산 등산로는 계단길로 잘 정비되어 노약자는 계단길이 많아 오르기가 조금은 힘들다. 마니산은 무엇보다 교통이 아주 편리하고 주위에 역사적 유적지가 많아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마니산에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 회정선사가 창건한 고찰인 정수사 (보물 161호)가 있으며 , 그외 삼량성(사적 130호) 등이 있고 사계절을 통하여 변화무쌍하다. 참성단은 훼손방지를 위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참고: 강화8경: 갑곶돈대(강화읍)/ 광성보(불은면)/마니산(화도면)/보문사(삼산면)/연미정(강화읍)/적석사(내가면)/전등사(길상면)/초지진(길상면
등산로/:
A코스(참성로-단군로) : 마니산 국민관광지 (계단있는곳/계단없는곳) - 참성단 ( 2.4km, 왕복 1:40분 소요)
B코스(참성로-함허동천,정수사) 마니산국민관광지 - 참성단 - 함허동천시범야영장 또는 정수사 ( 5.1km, 왕복 1:50분 소요)
C코스(참성로-선수) : 함허동천(정수사) - 참성단- 선수횟집촌 (8.5km, 편도 4시간 소요)
정수사(淨水寺):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마니산에 있는 절로서 조계사의 말사이다. 639년(선덕왕 8) 회정대사(懷正大師)가 마니산의 참성단(塹星壇)을 참배한 다음 이곳의 지세가 불제자의 삼매정수(三昧精修)에 적당하다고 판단되어 정수사(精修寺)를 창건했다고 한다.
1426년(세종 8) 함허(涵虛)가 중창한 다음, 법당 서쪽에서 맑은 샘이 솟아나는 것을 보고 절이름을 정수사(淨水寺)로 바꾸었다. 그뒤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으며 1883년(고종 20) 근훈(根訓)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법당(보물 제161호)·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이밖에 탱화 7점, 부도, 동종 등이 있다. 인근에 함허동천이 있다.
함허동천: 마니산 국민관광지의 일원으로 마니산 남단의 함허동천 계곡에 설치한 시범 야영장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야영장, 취사장, 놀이시설, 다목적 광장 및 넓은 주차장 등을 설치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애용하는 곳이다. 입장료: 어른 1,500원 (30명이상 단체: 1,200원)/
중고생 800원 (30명이상 단체: 600원)/ 초등생 500원 (30명이상 단체: 300원)/ 천막 대 (10명이상)6,000 원, 천막 중 (6명이상) 3,000 원, 천막 소 (6명이하) 3,000 원. 1일 추가시 1,000원씩 가산/ 기타: ○ 입장료와 천막 (장소) 요금 이외 모든 이용료는 없습니다. ○ 천막은 개인이 지참 하셔야 합니다. ○ 족구장을 사용시 족구네트 와 족구공은 가지고 오십시오○ 매표소 입구에 리어카 무료 대여 합니다 주차후 사용 하세요○ 다목적 공간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무료로 사용 하세요 (레크레이션, 캠프화이어<여름철 한>, 노래자랑 등) ○ 청소년 극기 훈련장이 있습니다. 마음껏 이용 하세요 (무료).
등산기/: 7호선 송정역에 내리니 강화도 마니산행(화도행) 빨강색의 3100번이 도무지 오지 않는다. 몇십분을 기다리니 나타난다. 그리하여 마니산 입구에 도착하니 시간이 거의 1시가 되어간다. 서둘러 올라가다 준비한 김밥을 먹는다. 많은 사람들이 길가 의자에 모여 앉아 간식을 먹고있었다. 중,노년 부인들이 단체로 온 것 같은데 무엇이 그리 좋은지 하하 연속적으로 웃음 보따리가 터진다. 집에서 집안일에 바쁜 어머니들이 밖에 나오면 마치 어린 학생들이 소풍 나온 것같이 행복한가 보다. 나는 김밥을 먹는데로 서둘러 마니산을 향한다. 계단이 보통이 아니다. 돌계단이 좀 힘든다. 산행은 흙을 밟고 올라야 하는데 앞으로는 이 중앙의 돌계단로를 이용하지 말고 우측의 능선 흙길을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오늘 따라 안개도 많이 끼여 있었다. 부지런히 오르니 어느덧 헬리포트 지점이다. 정상에 서니 정상 표시 나무기둥이 세워져 있었다. 오늘은 서해 바다를 보지 못해 유감이다. 마니산에서의 서해 경관은 너무 아름답다. 오늘은 그전에 가보지 못한 정수사 방향으로 하산로를 잡았다. 정수사는 동남쪽 방향의 바위가 많은 능선을 올라 무명봉을 넘어 내려가야 한다. 이 무명봉에는 전망포인트가 있으며 이 곳을 오르면서 보는 마니산은 입체감이 더하며 아주 아름다웠다. 이 무명봉에서 정수사 가는 길은 함허동천 표시판 방향의 나무계단으로 조금 내려 가면 다시 분기점이 나오고 오른 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이 분기점 이전에 무명봉 정상에는 풍향계같은 정수사 방향표시가 있는데 이 하산로접어들면 안전 밧줄이 없는 바위능선으로 매우 위험하다. 이 길은 피해야 한다. 이 표시를 제거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다. 무명봉에서 정수사 가는 길은 처음 조금 험한 하산로이지만 조금만 더 진행하면 좋은 길이 나온다. 정수사에 내려오니 천년고찰답게 아담하고 아름답다. 정수사에서 도로변 까지는 한 참이다. 도로변에 나오니 군내버스 정류소가 있었다. 이곳에서 강화읍내로 간 후 서울로 돌아왔다. 강화읍내에서 먹은 밴댕이가 일품이었다. 강화다읍에 갈 때는 가끔 들르는 할머니 집인데 음식솜씨가 좋다. 밴댕이는 보리가 필때 쯤이 제일 맛있단다. 강화 찬우물 생막걸리가 갈증을 잘 해소시켜 주었다. 강화도는 아름다운 섬이다. 강화도의 산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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