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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마적산(612m) - 춘천 소양댐과 의암호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산 (2011-06-02)

by the road of Wind. 2011. 6. 2.

마적산(612m) - 춘천 소양댐과 의암호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산 (2011-06-02) 

 

마적산은 해발 612m로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 위치한  오봉산(779m) 을 모산으로 하고 소양댐 곁에 서있는 산이다.  마적산은 북으로 화천군 간동면과 경계를 이루는 오봉산이 남서쪽 배후령으로 잠시 가라앉기 직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725m봉을 살짝 들어올리며. 이 725m봉에서 주능선은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배후령을 거쳐 용화산으로 뻗어나가며. 725m봉에서 주능선을 이탈하여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느데, 이 능선이 약 1km 거리인 784.7m봉을 들어올린 다음 약 4km 더 뻗어내린 자리에다 빚어 놓은 산이 마적산이다. 마적산의 산릉은 남쪽 천전리소양강에서 모두 가라앉는다. 따라서 마적산 등산은 오봉산과 그 옆의 부용산을 연이어 한꺼번에 산행하는 경우도 많다. 마적산은 산세가 완만하고 험하지 않은 육산으로서 소나무가 밀집 서식하여 있어 소나무향을 만끽할 수 있었겠으나 지금은 해충 솔잎흑파리로 인하여 등산로변에 있는 우람한 소나무들이 대부분 말라 죽었거나 죽어 가고 있었다. 마적산은 소양댐의 방류 모습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소양댐방류 사진은 대부분 마적산 줄기의 전망 포인트에서 찍은 것이라 한다. 

 
산행코스
▷ 소양댐 아래마을  윗샘밭 (풀내음 식당 입구 등산로)-  마적산 정상- 657봉- 임도- 46번 국도 ( 6.5km, 2시간 소요)

 

산행기: 오늘의 마적산 산행은 전혀 예기치 않게 이루어 졌다. 경춘선 전철 강촌역에 내려 봉화산(520m) 산행을 예정했었으나, 상봉역에서 춘천 방향으로 환승하기 위해 급히 가니 마침 춘천행 급행 전철이 곧 들어 온다는 것이다. 빨리 가기위해 그대로 올라타고 결국 남춘역까지 왔다. 여기에서 역방향으로 강촌역으로 갈까 하다 소양댐으로, 그리고 마적산행으로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봉화산은 다음 기회에 가기로 하였다.  소양댐은 가뭄으로 저수량이 적었었다. 따라서 우람한 소양댐 방류 광경은 구경할 수 없었다, 소양댐에서 상천초교 아래 삼거리의 한 식당에서 그 유명한 춘천 막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강원대 농장 패말있는 곳을 지나 자동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공터로 들어서니 등산로가 뚜렸이 나오다.  등산코스는 <아래샘밭 삼거리 상천초교 정류소-  46번국도변 진행- 우측차량주차 공터(등산로시작)- 마적산정상- 천전리 풀내음 식당 등산로 입구>.  46변 국도변 공터 등산로 입구 부터 정상까지의 길은 많은 사람들이 많이 다녔는지 반질반질 하였다. 전형적인 소나무가 우거진 흙길로 상쾌한 등하산 길이었다. 가족 등반도 쉽게 할 수 있는 산이다.

 

소양댐: 1973년 6월에 완공된 동양 최대의 사력댐(다목적+용수전 용댐)이다. 강원도 춘천시 동면 월곡리와 신북면 천전리 사이를 가로막은 높이 123m, 길이 530m의 중앙차수벽식 사력 댐(zone fill dam)이다. 세계 제4위의 규모다.  발전량은 무려 20만kw나 되며, 담수량은 29억 톤에 이른다. 소양호는 댐의 건설로 생긴 거대한 강으로, 그 명성에 걸맞게 내륙의 바다라 불려지고 있다. 소양호 주변에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고려시대 사찰인 청평사와 바위로 유명한 오봉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양구와 청평사를 오가는 뱃길이 열려있을 시에는 유람선을 타고 소양호를 일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맛 좋기로 유명한 추곡약수터도 소양호 여행을 즐겁게 하는 요인중의 하나이다.

 

양강: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북쪽 무산(巫山)에서 발원하여, 춘천 북쪽에서 북한강에 합류하는 강. 길이 169.75㎞. 유역에는 평지가 적으며, 육로는 굴곡이 심하여 육로 교통에 지장을 준다. 유역 내에는 대승폭포· 12선녀탕계곡· 구성폭포· 용소폭포 등의 폭포와 백담사· 청평사· 봉정암· 오세암 등의 유명한 사찰이 있다. 강에는 어름치· 열목어· 쏘가리· 뱀장어· 붕어· 잉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겨울철에 빙어 낚시를 하는 사람들로 분주해진다. 어종이 풍부하여 4계절 내내 강태공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