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공주봉(526m)) - 여름의 소요산 (2011-06-06)
소요산은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526m이다. 동두천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경기의 소금강(금강산)이라 불려지고 있다. 천연 기암괴석은 절묘한 봉우리를 이루어 놓았으며 만물상을 연상케 한다. 신라 고승 원효의 발자취가 많은 곳으로 천년고찰 자재암, 요석공주와의 애뜻한 사랑 이야기가 스민 요석공주 별궁터,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원효대, 청량폭포, 원효폭포등 관광명소가 있는 산이기도 하다.
등산코스:
1코스: 일주문-자재암- 하백운대- 중백운대- 선녀탕- 자재암- 일주문- 관광지원쎈터 (5.71km, 1:30 소요)
2코스: 일주문-자재암-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칼바위- 선녀탕- 자재암- 일주문- 관광지원쎈터 (6.53km, 2:00 소요)
3코스: 일주문-자재암-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칼바위-나한대-의상대(정상)-공주봉-구절터-일주문-관광지원쎈터 (8.19km, 4:00 소요)
4코스: 일주문-자재암-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칼바위-나한대-의상대(정상)-갈림길- 구절터-일주문-관광지원쎈터(7.04km, 3:30 소요)
산행기: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 공주봉 등산을 하였다. 집사람과 최고봉 의상대는 두번 정도 다녀왔지만 집사람에게는 공주봉 등산은 처음이다. 소요산 입구 주차장 초입 자유평화수호박물관 가는 길 좌측에 등산로가 나있었다, 이곳 사람들 아니면 잘 알 수 없는 등산로다. 이 등산로는처음부터 헬기장 있는 봉우리 까지 경사가 아주 가파랐다. 땀을 뻘뻘 흘리며 시나부로 올라갔다. 급경사만 아니면 길은 흙길로 매우 좋다. 바위나 돌맹이가 없었다. 순전히 흙으로만 이루어 져 있었다. 가파른 길을 겨우 올라 헬기장을 지나고 여기에서 부터 평지같은 능선 형태의 길을 조금 걸어가서 또다시 치고 오르니 자재암 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보였다. 여기에서 조금 오르니 공주봉 정상이었다. 가슴이 쉬원하게 경치가 터져 나왔다. 오늘의 등산은 그런데로 보람이 있었다. 집사람과 함께 새로운 등산로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산은 자재암 입구 방향의 계곡으로 내려왔다. 등산을 마친 후 다시 국철을 타고 연천군 대광리 마을로 갔다. 이 마을은 보신탕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할아버지, 할머니들로 매우 북적이는 곳이다. 평소 몇 번 간 집에서 음식을 잘 먹었다. 배부르니 행복감이 느껴진다. 우리 인생의 부족한 점인가 보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모처럼 즐거운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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