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산(711m) ㅡ 깊은 오지같은 느낌의 산 ( 2011-11-23 )
철마산은 경기도 남양주 진접, 오남에 걸쳐있는 높이 711m의 산으로 웅장하고 빼어난 자태는 없으나, 아주 조용하고 수풀이 우거져있어 호젓한 산행에 안성마춤이다. 이 산은 좌우 능선상에 화도읍의 스키장이 있는 천마산과 포천 베어스타운이 있는 주금산이 있어 사람들로 부터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으나 깨끗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고 아름다움이 빼어나다. 정상에는 성터(철마산성)가 남아 있고 주위는 높고 험한 산줄기가 이어져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주금산-철마산, 철마산-천마산 구간은 능선으로 이어져 있으며 종주산행에 알맞다. 천마산이 남쪽으로 10km나 떨어져 있다. 남북으로 뻗은 산줄기의 동쪽 일원에는 비금계곡이라는 남양주시 최고의 계곡과 지계곡들이 있어 여름 피서 산행지로 이름 높다. 철마산은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에 711m봉이 정상으로 나와 있으나, 실제 정상은 북쪽으로 직선거리 2.3km쯤 떨어져 있는 786.8m봉이다. 711m봉은 서쪽으로 불암산, 수락산, 북한산, 도봉산 능선 조망이 뛰어나다면, 786.8m봉은 주금산, 운악산, 축령산, 서리봉, 명지산, 경기 제1고봉인 화악산, 그리고 화야산을 비롯한 북한강변의 명산들과 유명산과 용문산에 이르기까지 경기의 명산들이 파노라마를 이루며 바라보일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다. 특히 오남리에는 유명한 오남저수지와 팔현유원지가 있어 차량 이용시 멋진 시간들을 가질 수 있다. 오남저수지에는 찜질방도 있으며 주위에 많은 음식점들이 산제해 있다. 팔현유원지는 깊고 아름다운 계곡으로 차도가 있어 멋진 드라이브 코스와 가을철 나들이가 될 수 있다.
등산코스:
○ 광능내 - 진벌리 - 암자터 - 정상 - 남능 안부 - 금곡리 - 장현리 (12.3km 4시간정도) :
○ 비금리 라이온스동산 앞 -주능선 -40분- 780주봉 -철마산 - 남능 안부- 화현초등학교 (14.1km 4시간 30분 정도 )
○ 오남저수지 좌측능선 - 복두산 - 정상 - 오남저수지 -(4시간 정도 ):
오늘의 등산은 <오남저수지 - 좌측능선- 복두산- 무명봉 갈림길(천마산,철마산)-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산행시 계속 느끼게 되는것인데 이렇게 나무가 우거지고, 조용한 등산로가 있을까 하는 점이다. 아름다운 등산로를 따라 열심히 올라갔지만 늦은시간 때문에 철마산 지척에서 되돌아 왔다. 아쉽기는 했지만 다음번의 등산을 마음속에 약속하면서 철마산을 뒤돌아 보며 발길을 돌렸다. 카메라 cf 카드 구입 때문에 오전 시간을 거의 허비했기 때문이다.
'카테고리 구릅 > 나의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성산 (922.6m) - 억새풀의 천국 (2011-09-26) (0) | 2011.09.27 |
---|---|
금학산(947m) - 철원 동승의 학같은 산 / 2009-09-26 (0) | 2011.09.25 |
감악산(紺岳山)(675m) / 경기 파주의 경기 5악중 하나인 산 (2011-09-22) (0) | 2011.09.23 |
왕방산(737m) - 포천의 진산 (2011-09-20) (0) | 2011.09.21 |
철마산, 효성봉, 종구산 - 인천의 동내산 / 2011-09-16 (0) | 2011.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