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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강선봉 (408m), 춘천 강촌의 아름다운 산 (2011-11-01)

by the road of Wind. 2011. 11. 1.

선봉 (408m), 춘천 강촌의 아름다운 산  (2011-11-01)

 

강선봉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 소재한 408m의 산이다. 강촌역에 내려 강촌리 강변쪽 옛날의 강촌역 방향으로 내려가다보면 강선사라는 절로 가는 길이 나오고, 이 길을 보면 강선봉, 검봉, 봉화산 가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 산은 높이는 낮지만 처음부터 가파른 길을 오르게 되어있다. 큰 암벽이 양쪽에 버티고 있는 계곡길은 너덜길로 조금 험하다. 그렇다고 위험한 길은 아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부지런히 오르니 정상 조금 아래에서 시야가 트이는데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발아래 협곡처럼 험하고 가파른 산들 사이로 협곡같이 보이는 사이를 파아란 북한강이 유유히 흘러 가고 있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멋진 경치이다. 같이 간 집사람도 눈을 때지 못한다. 정상에서 조금 쉬다가 검봉산을 향하여 간다. 약 40분정도 걸어을까 늦은 시간 때문에 걱정되어 삼거리에서 칡국수집 방향으로 내려왔다. 날씨도 평상시 보다 따뜻하고 청명하여 상쾌한 가을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등산로에는 수북히 낙엽이 쌓여있다. 높은 곳의 나뭇잎들이 많이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숲들이 헐거워 진 것같다. 옷을 벗어 던지고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