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클링 (뚝섬유원지~구리 토평) / 2011-12-01
distance: 24.62 km ( both ways )
riding time: 1:29
average speed: 16.4 km/h
max. speed: 34 km/h
오전에는 볼 일이 생겨 여기에 시간을 보내고 나니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등산을 계획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집사람이 브레이크를 건다. 5시면 어두워 지는데 무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등산 가방을 내려 놓고 다시 싸이클용 복장으로 갈아입고 싸이클을 꺼내니 타이어 바람이 시원찮다. 타이어에 바람을 보충하고 .... 수속이 보통 복잡한게 아니다. 아이쿠...그리하여 어렵사리 한강가로 나오게 되었다.
비 온뒤 하늘은 구름으로 온통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 하다. 날씨는 싸늘하여 추웠으나 평소처럼 사람들이 운동에 열심이다. 저 멀리에서 보는 예봉산, 검단산의 윤곽이 아름답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상 부근에 하얗게 눈이 내려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올 겨울 들어 처음보는 눈이다.
페달을 밟고 밟아 구리 강동대교 근처까지 갔다. 시간이 충분하였으면 팔당까지 갔으련만 어두워지는 날씨에 이곳을 반환점으로 되돌아 왔다.
구리 토평-서울 암사간 대교 건설이 한창이다. 강위의 상판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이 다리가 완성되면 서울 강동구와 토평, 아차산 넘어 중랑, 동대문 일대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또한 퇴계원, 노원, 의정부, 진접, 포천등의 지역에서의 서울 동부나 강남 진입이 수월할 것이다. 교통을 편리하게 하는 이러한 건설은 지속적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본다. 한강같이 넓은 강이 이처럼 유유히 흘러가는 도시가 세계적으로 얼마나 될까? 지금은 강변이 잘 정비되어 얼마나 유용한지 모르겠다. 물의 흐름을 좋게 하면서 자전거길, 산책길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니 많은 사람들이 운동도 하고 강변도 튼튼해 져서 홍수등 대비도 되고 유익한 점이 한 둘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강변이 너무 아름답게 정비되었다. 옛날 자연 상태와 비교하면 천양지 차이 이다.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개선 사업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 하겠다. 체험 해 보면 알게된다. 아름다운 강가에 살면서 강에서 운동을 하며 즐길 수 있는 환경에 너무나 감사하고 있다. 강은 언제나 어머니 젖줄같은 것이다.
어느덧 12월 한해의 마지막 달이다. 어떻게 이 마지막을 잘 보내야 겠다. 삶은 맞이하고 보내고, 보내고 또 맞이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세월이 참 빠르다. 그렇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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