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싸이클링 (뚝섬유원지역~석계역) / 2012-01-08
distance: 18km (뚝섬유원지역~중랑천변~ 석게역)
riding time: 1:18
average speed: 13.8km/h (actually about 22km/h)
maximum speed: 29 km/h
riding route: 뚝섬유원지역~ 서울숲 남단 ~ 응봉교아래 다리 ~ 살곳이다리 ~ 청계천, 중랑천 합수지점~ 군자교~ 석계역
오후 늦게 싸이클을 정비하고 한강가로 나섰다. 서울의 날씨가 - 6 ~ 0 ℃ 라고 하는데 체감온도는상당히 낮게 느껴진다. 한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원래는 경인 아라뱃길의 자전거 도로를 타볼까 생각했는데 전철로 이동하여도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었다. 오후 2:30분쯤의 시간이니 전철로 개화역까지 이동한다 하여도 도저히 무리다. 아라뱃길은 약 20km 정도 된다. 하는 수 없이 중랑천으로 향하였다. 오랜만의 자전거 라이딩이라 기분이 좋다. 한강의 모습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고 감상에 젖어 자전거 페달을 밟아본다. 뚝섬유원지역에서 서울숲까지의 한강의 풍치는 여간 정다운게 아니다. 나의 고향이 바닷가여서 그런지 강물 위에 떠 있는 배들만 보아도 내 가슴이 뛰고 아련한 옛생각이 떠오른다. 이런 낭만적인 정취 때문에 송파에서 이곳 강북의 한강변으로 이사까지 오게된 것이다. 마누라에게 무지 혼 났지만. 강변에는 주말이어서 인지 가족단위로 또는 혼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날씨는 우중충 하였다. 그러나 기분만은 짱이다. nice다. 젊은 기분이다. 그러나 날씨가 차거워 발이 시럽다. 내친김에 노원역까지 갈까 하였지만 발가락이 워낙 시러워 석게역에서 마무리를 지을 수 밖에없었다. 내가 등산에 취미를 붙이기 전, 자전거만 탈 때의 따뜻한 봄날 나른한 하오가 생각났다. 벌써 6~7년 전의 일이다. 세월이 어쩌면 이다지도 빠른가? 그때의 그 아름답고 싱싱한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아, 옜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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