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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길 (trekking)

걷기 (남대문시장,회현역,남산,매봉,금호역) / 2012-02-07

by the road of Wind. 2012. 2. 7.

걷기 (남대문시장,회현역,남산,매봉,금호역) / 2012-02-07

 

오늘은 카메라 크리닝을 위하여 남대문시장으로 갔다. 카메라 화상에 얼룩이 많아 남대문 canon A/S 쎈타에서 cleaning을 하기 위해서다.  에이에스를 받고나니 오후 3시경이다. 그 길로 남산을 올랐다. 남산은 높이 271m의 낮은 산이지만 서울의 진산같은 풍모가 느껴지는 산이다. 산 주위의 360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오늘은 추운 날씨 때문인지 사람이 별로 없다. 중국 또는 베트남 등지의 관광객만 약간 있을 뿐이다. 남산에 오르면서 서울의 경치를 보면 너무 아름답다. 강북, 강남의 도심지 모습이나 서울을 감싸고 있는 산들이 하나같이 아름답다. 서울은 확실히 복받은 도시이다. 나는 이 아름다운 서울에 살게됨을 감사히 생각한다. 사진도 찍으며 이 생각 저 생각하며 산을 오르니 남산 정상이다. 남산을 오르는 중간에 있는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는 참 좋다. 여기에서 강북의 안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도봉산, 불암산, 아차산, 용마산 등을 쳐다보면 그 아름다운 모습에 저절로 감탄하게 된다. 남산의 면적은 2.97㎢이다. 이 아름다운 산이 서울의 중심부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다. 남산은 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산책로를 제공하고 있다. 남산 봉수대, N 전망타워에서 사진을 좀 찍고 곧 바로 순환도로를 따라 국립극장 방향으로 내려갔다. 중간에 전망대가 나오며 남산타워와 강남 방향의 경치를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국립극장으로 내려 가는 순환로상에는 전망 포인트가 두 군데가 있다. 포인트마다 사진을 찍고 하이야트 호텔 방향으로 내려갔다. 남산의 거의 끝지점에 다다르니 하이야트 호텔 좌측으로 공원이 나온다. 여기에서 좌측 소월길로 내려서서 외국인 아파트 우측의 길로 내려갔다. 여기에서 장충동 방향으로 좀 올라가다 건널목을 만나 길을 건너고 장충테니스장 좌측의 길로 매봉을 향하여 걷는다. 매봉 정상에 있는 팔각정은 주변의 경치를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가슴으로 흘러드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으며 서울의 동부와 강남을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매봉을 거쳐 금호동으로 내려서서 금호전철역에서 오늘의 트레킹을 마쳤다. 나의 손목시계의 스톱워치가 3시간 소요임을 가리킨다.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