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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깃대봉 (645m) - 청평의 뒷산 (2012-02-21)

by the road of Wind. 2012. 2. 21.

깃대봉 (645m)     - 청평의 뒷산  (2012-02-21)

 

깃대봉은 경기도 청평에 있는 645m의 산으로 북한강과 청평댐을 한눈에 볼수있는 조망을 갖춘 산이다. 서리산, 축령산으로 부터 뻗어 내려오는 능선은 파워고개를 지나 678m의 운두산을 올려 놓고 한얼산 기도원 뒤의 삼거리 고개를 지나 645m의 깃대봉을 솓구치게 만든다. 깃대봉의 능선은 계속이어 지며 안테나가 있는 무명봉(673.6m)을 거쳐 가평의 덕현리 방향으로 내려서게 된다. 운두산과 함께 완만한 능선코스가 좋다.

   

등산코스:
청평휴게소 - 623.6봉 - 깃대봉 정상 - 610봉 - 고개 - 한얼산 기도원
못골- 가루게재- 673.6 봉 -  깃대봉 정상 - 610봉 - 고개 - 한얼산 기도원 

 

청평의 깃대봉은 2011/01/05  처음 시도했으나 눈이 많이 쌓여 노면이 미끄럽고 시간도 촉박하여 안테나가 있는 623.6봉 에서 후퇴한 경험이 있는 곳이다. 오늘은 재도전인 셈이다. 상봉역에서 11시 20분 춘천행 전철을 타고 청평역에 내려 청평시외버스터미널 근처로 이동, 점심 식사를 한후 청룡사라는 절이 있는 못골이란 곳을 지나 등산을 시작하였다. 못골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조그마한 마을이 나오고 산 아래에 임도같은 길을 따라 오르면 잣나무 숲길이 나오고 가루게란 고개 좌측 능선으로 등산로가 있다. 오늘도 623.6봉에 오르고 나니 시간이 어중간 하여 그냥 내려갈까 마음이 흔들린다. 그러나 작년의 아쉬웠던 경험을 생각하고 힘을 내어 깃대봉을 향하여 나아갔다. 능선길이 완만하여 걷기 편하다. 걸으면서 좌우 경관을 감상하니 기분이 아주 좋다. 막상 깃대봉에 다달으니 조그마한 정상석이 초라하게 서있다.  남서방향으로 운두산이 보이고, 북서쪽으로는 축령산이 보인다. 북동방면으로는 청우산(619m)이 아스라이 보인다. 623.6봉에서는 청평댐과 청평호수 동남방향으로 뾰루봉(709.m)이 서있다. 그리고 발아래 북한강이 흐르고 있다. 아무튼 깃대봉을 정복하고 나니 내 마음이후련해 진다. 기온은 봄 날씨였으나 흐린 것이 흠이다.

 

오늘의 등산로 : 청평역- 청평시외버스터미널- 청평9리 - 못골 - 가루개재 -북동릉- 623.6봉-  깃대봉 정상- ( 원점회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