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산 (588m) - 동두천의 이 아름다운 산 (2012-02-11)

마차산 (588m)    - 동두천의 이 아름다운 산 (2012-02-11)

 

마차산은 높이 585m로 경기도 동두천시 안흥동에 위치하고 있다. 전철 소요산역에 내려서 보면 죄측은 소요산이요 맞은편 우측은  마차산이다.  마차산은 3번 국도와 경원선 철도를 사이에 두고 소요산과 마주보고 있다. 높이도 소요산과 거의 비슷하여 소요산이 559m이며 마차산은 이 보다 29m가 높다. 사실 마차산은 소요산에 그 명성이 가려져 있다. 소요산은 원효대사가 창건한 원효암으로 유명하며, 요석공주와의 러브스토리를 간직한 공주봉이 있어 너무 유명한데, 개천하나 건너 맞은편에 있는 마차산은 잊혀진 산 처럼되어 있어 안되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마차산은 한북정맥과 연결되어 있으며, 연천군 진곡읍과 동두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등산코스:
<소요산역 코스>
○ 소요산역 - 소요초등학교 -소망기도원 -양원리교개 - 밤골재 - 정상 (2시간 10분 정도)
○ 소요산역 - 소요초등학교 -소망기도원 - 약수계곡 - 정상 (1시간 50분 정도)
○ 소요산역 - 소요초등학교 -상석바위 -전망대 - 정상 (1시간 30분 정도)

<안흥동 코스>
○ 동두천역 - 안흥교- 그리심 기도원 - 사유지 - 오른쪽능선길 - 암능길-정상 (1시간 20분 정도)
○ 동두천역 - 안흥교- 그리심 기도원 -사유지 - 왼쪽능선길 - 정상 (1시간 50분 정도)

<상패동 코스>
○ 보산역 - 동광교 - 예가성 - 만수약수터 - 통신탑 - 봉암리고개 - 마차산 남쪽 능선 - 정상 (2시간 30분 정도) 

 

 

 

동두천, 철원 방향으로는 접근하기 쉽고 오르기 좋은 산들이 많다. 칠보산, 소요산, 마차산, 고대산, 금학산, 감악산 등이다. 오늘은 전철로 쉽게 접근이 가능한 동두천의 마차산을 찾게 되었다. 소요산역에 내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전철 철로위의 소요교를 건너 마차산으로 향한다. 그동안 3번 정도의 등산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왠지 마차산 등산은 새롭게만 느껴진다. 조용한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소망교회가 나온다. 소망교회는 마차산 등산의 깃점처럼 인식되어 있다. 이 곳을 지나 계곡 따라 오르다 임도를 따라 계속 직진하니 능선 아래에 도착했다. 그러나 능선 아래 계곡은 어디에서 물이 흘렀는지 얼음이 얼어붙어 빙판위의 등산을 경험을 하게되었다. 여기에서 댕댕이고개 까지는 아주 가파르다. 아이젠과 스틱이 없으면 지탱할 수 없을 같은 가파른 코스였다. 이윽고 댕댕이 고개에 오르니 능선에서 새로 송전탑을 세우느라 몇 사람이작업을 하고있다. 이 송전탑을 지나 계속 오르니 마차산 정상이 나왔다. 좌측으로는 지척인듯 소요산 일원이 보이고, 동두천 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우측으로는 삼악산이 우뚝 서있다. 정상 바로 옆에는 헬기장도 있다. 정상에서 조금 지체를 하다 곧 바로 서울방향 능선길로 하산하여 안흥동 동두천역으로 나와 귀가하였다. 안흥동에는 피혁,염색등의 공장단지가 있는데 굴뚝에서는 끊임없이 하얀 연기가 솟아난다. 오늘은 마차산에서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다음번엔 동두천역에서 출발 능선으로만 산행을 하여 소요산역 위 초성리 방향으로 내려가 보아야 겠다. 이 지역은 휴전선 부근의 산들이어서 어떤 긴장감이 있어 좋다.

 

오늘의 산행코스: 동두천역- 봉암동 계곡- 댕댕이 고개- 마차산 정상- 그리심 기도원- 안흥동- 동두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