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 (683.2m) - 봄에는 예봉산 (2012-02-13)
예봉산은 남양주 팔당에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봄에는 꼭 예봉산에 가보아야 한다. 그 아름다운 경치를 어디서 볼 것인가? 높이는 겨우 683.2m 정도이다. 그러나 정상에 서면 그 아름다운 조망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산이다. 눈부신 아름다운 경치, 남서의 방향으로는 검단산과 하남시 의 모습이 아름답고, 남동의 방향으로는 팔당호수와 양수리, 그리고 남한강 북한강의 모습이 아름답다. 북동의 방향으로는 운길산과 북한강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련하다. 예봉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정말 너무 아름답다. 날씨 따뜻한 봄이 오면 반드시 예봉산을 찾을 일이다. 예봉산은 적갑산과 아기자기한 능선으로 이어지며 약1.5km 정도 떨어져 있다. 예봉산의 산행기점은 팔당2리와 조안리 및 북쪽 조곡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등산코스: 팔당역 - 팔당2리 - 굴다리 - 좌측능선- 예봉산 정상 - 안부사거리 - 문예봉 - 적갑산 - 도곡 정류소 (약 3시간)
예봉산은 팔당댐 아래 한강을 사이에 두고 검단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팔당역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쉽게 오를 수 있어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받는 산이다. 수도권에서 예봉산 만큼 아름다운 조망을 가지고 있는 산도 드물다. 예봉산 정상에 서면 주위 360도 모든 경치가 눈부시다. 너무 아름답다. 팔당역에 내려 역구내에 있는 간이 매점에서 김밥과 오댕으로 점심으로 때우고 12시경 산행을 나선다. 날씨가 마치 봄날씨 같다. 계절의 운행은 어찌 이리도 정확한가? 놀랍다. 팔당2리를 거쳐 산을 오르니 마음도 가볍다. 한동안 뜸했던 예봉산 산행이 너무 좋다. 산행 도중에 외국인 2명을 만났다. 반팔 차림으로 등산을 한다. good morning. spring has come, and winter is gone! 몇마디 인사를 나눈다.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가 친구가 된다. 살을 파고드는 한기같은 것도 없이 따스한 기온이 봄을 느끼게 해 준다. 여기 저기 새들의 소리도 들려온다. 아, 봄이 이리도 좋은가? 봄은 살아있는 것들에겐 생명의 출발점이다. 예봉산 능선길 중간지점에서 부터 가파른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이 계단의 끝지점엔 전망포인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하남시와 한강, 그리고 검단산과 남한산성의 산줄기는 너무 아름답다. 열심히 오르니 정상이 나온다. 정상 바로 곁에 막걸리 노점상이 있는데 월요일은 쉬는 날이란다. 정상에서 보는 눈부신 아름다운 경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절경이다. 검단산, 팔당호수, 문예봉, 양수리, 남한강, 용문산, 청계산, 북한강, 운길산, 갑산, 철문봉, 덕소, 구리, 한강... 주위의 이 아름다운 광경에 마음이 너무 기쁘다. 인간 잡사에 대한 시름이 모두 사라지는 듯 하다. 하산은 철문봉을 지나 적갑산으로 그리고 세재고개 바로 위 분기점에서 좌 능선길을 따라 갑산과의 경계점인 고개마루를 거쳐 세재골가든 아래 버스정류소까지 나왔다. 여기에서 99-2번 버스를 타고 덕소 도심역에 하차 전철로 귀가하였다.
오늘의 산행코스: 팔당역- 팔당2리- 좌측 능선길- 전망대- 예봉산 정상- 철문봉- 적갑산- 세재고개 위 분기점- 갑산 아래 고개마루 - 세재골- 도곡리 궁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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