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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춘천 굴봉산 (395m) / 2012-03-16

by the road of Wind. 2012. 3. 16.

 

춘천 굴봉산(395m)  / 2012-03-16

 

 

굴봉산(窟峰山)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에 위치한 해발 395m의 산이다. 정상부위에 굴이 많아 굴봉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강촌의 검봉산, 봉화산, 삼악산 등에 가려져 있어 잘 알려져 있지 않다가 경춘선 전철 굴봉산역이 생기면서 많이 알려지고 있다. 높이는 나트지막한 산이지만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험준한 기세가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한다. 숲이 울울창창하며 등산시 좌측으로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등 산행의 묘미가 있는 산이다. 굴봉산역에서 출발하여 2~3시간이면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으며, 강촌의 검봉산과 연계 산행으로 많이 찾고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굴봉산역에 내려 북쪽 북한강변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서천초교가 나오며 바로 옆 도로변에 이정표가 있다. 이 정표를 따라 강가로 나가 징검다리를 건너면 등산로 초입이 나온다. 여기에서 조금 치고 오르면 잣나무 숲을 지나 능선길에 오르게 되며 계속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정상이 나온다. 마지막 정상 부분으로 등산시는 바위지대를 지나게 되고 약간의 긴장감이 더해 지며 등산의 묘미를 더한다. 정상석은 아주 조그마하게 있으며 약간의 빈터에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휴식하기 좋다. 정상에서는 검봉산(520m), 새덕산(488m) 등이 조망되며, 바로 아래에 엘리시안 강촌 골프장이 내려보인다. 하산은 골프장 우측의 방향으로 도치골계곡을 거쳐 백양1리로 내려가면 된다. 이 코스는 정상부위에 로프지대가 나오며 바위지대로서 낙석의 위험이 매우컸다. 만약 낙석을 만나면 피하기도 어려워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 험로만 내려서면 평이한 계곡길로 편하게 도치교를 건너 굴봉산역까지 차도를 따라 갈 수 있다. 낮은 산, 그러나 만만하지 않은 산, 그래서 더욱 매력 만점인 산이다. 조용하고 호젓한 산행을 만끽할 수 있다.

 

등산로: 굴봉산역- 서천초교...(서사천)... 196봉- 굴봉산 정상 - 도치골 - 도치교- 백양1리마을회관- 굴봉산역

 

이 곳은 얼마나 풍광이 좋은 곳인지 여기에 있는 골프장들도 유명하다. 우선 굴봉산 자락 남동방향 즉 강촌 방향에는 <엘리시안강촌> 이란 골프장이 있는데 32만평, 길이 8,833m, 27홀, 퍼블릭 9홀의 규모로 1997.4.1 개장으로 회원수 550명, 시가표준액은 8천900만원, 2012.2.1 기준시세 8천900여만원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북서방향 즉 굴봉산역 가평방향 터널위, 북한강변으로 굴봉산 맞은편 산 중턱에 있는 < 제이드팰리스>란 골프장은 면적이 약 30만평, 길이 6,426m, 18홀로서 그랙노먼이 설계했으며 2004.9.15일 개장으로 시가표준액 7억, 2012.2.1 현시세 9억원 정도라고 한다. 회원수 290명 현재 분양중이다. 대단한 곳 들이다. 모두 접근성과 풍광, 코스의 특성, 설계의 특장점등 골프장의 현황이 고려 되었을 것이다.

 

굴봉산역 못 미쳐 강변 근처에는 <제이드 가든>이란 곳이 있는데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란 테마로 4만9천여평에 24개의 테마 정원을 가지고 있으며 가종 꽃과 나무 2천60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마치 카나다 빅토리아섬의 부쳐드가든이 연상된다. 그 밖에 강촌, 강촌 구곡폭포, 남이섬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주말에 굴봉산역에 내려 북한강변으로 나가서 강촌까지 산책을 하던지 또는 자전거로 춘천까지 라이딩을 해도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