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유원지~잠수교 왕복 riding (2012-06-24)

뚝섬유원지~잠수교 왕복 riding  (2012-06-24)

 

오전을 그럭저럭 보내고 오후에는 점심 먹고 이내 잠들었다. 어제 잠을 설친 대가(代價)인가보다. 오전에 운동을 나갔으면 되는데 실기(失機)를 하니 무덥기도 하고 밖에 나가기가 싫어졌다. 원래는 한강 남쪽 자전거 도로를 따라 행주대교를 거쳐 경인운하 서울남단 갑문과 김포터미널, 그리고 굴포천 하류 영산정 입구까지 갔다가 아라뱃길 자전거도로를 따라 인천 계양역까지  라이딩을 계획하였으나 허사가 되고 말았다. 가까스로 저녁을 먹은 후 오후 6시 반경 한강 잠수교 까지 왕복 라이딩을 나갔다. 밖에 나가니 강변은 무척 시원하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나와 놀고 있었다. 요즈음은 텐트족들도 많다. 가족단위로 실용적인 야외 활동이 늘면서 텐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부쩍 는 것 같다. 한여름 밤의 강가 분위기는 매우 좋다. 강 양안(兩岸)의 불빛이 강물위에 반짝이며, 검푸른 강물과 시원한 강바람, 조명을 받아 아름다운 한강의 다리 등이 참 멋있는 운치를 자아낸다. 한강은 이제 서울시민의 가장 친근한 자연이 되고 있다. 강변을 잘 정비하고, 많은 곳의 요소 요소에  공원이 꾸며져 있으며, 한강 출입구도 많이 만들어져 있어  시민들은 이제 아주 쉽게 한강에 접근할 수 있으며, 가족단위로 또는 연인들 끼리 한강을 100%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서울 시민 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서울의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 오늘은 모처럼의 야간 라이딩에서 강가의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 되었다. 강변 라이딩은 특히 강남쪽의 강변에는 사람들이 많아 조심하여야 한다. 오늘도 아차 하는 순간을 넘겼다. 조그마한 어린이가 갑자기 자전거 도로를 뛰어들어 큰일 날 뻔 하였다. 악~ 소리와 함께 10년은 감수하였다.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한다. 감사한 일이다. 잠수교 남단 반포쪽 한강공원 잠원지구에도 사람이 무척 많았다. 잠수교 옆의 세빛둥둥 건축물은 내부 리모델링으로 조명이 꺼져있고 조용하기만 하였다. 잠수교 중간쯤에서 한강의 흐름을 바라보면 물이 세차게 흘러가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장마가 져서 물이 찰랑거릴 때면 흘러 들어오는 거대한 물결에 공포감 마저 든다. 잘 정비된 한강변 도로를 따라 오늘 밤 라이딩은 베리 굿이었다. 한강의 야경은 너무 아름답고 아련한 감동을 안겨준다.

 

distance: 19.79 km

riding time: 1;10 hrs

average speed: 16.7 km/h

max speed: 38.3 km/h

 

라이딩 코스: 뚝섬유원지- 청담대교- 영동대교 북단- 영동대교 - 한강 남쪽 자전거길- 한강잠원지구- 잠수교-  한강북쪽 자전거길- 서울숲 - 뚝섬유원지    

 

 

뚝섬유원지에서:

 

 

 

 

 

 

 

 

요즈음은 젊은 여성들도 암벽을 많이 하는가 보다. 날씬한 몸매에 보기도 좋다. 씩씩하고...

 

에어로빅 교실. 저녁 6시경 부터 이 곳에서 신나게 운동을 한다. 흔드는 모습에 저절로 흥이난다.

 

영동대교를 지나며...

 

영동대교 아래 운동하는 사람들.

 

강변 북쪽.

 

영동대교 중간쯤의 전망포인트에서 남산을 바라 보다.

 

저 가운데 아파트 중간쯤에 유명한 연예인이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연예인은 그림도 잘 그린다고 하는데 강변에서 본 적은 없다.

 

 

 

강변 남쪽의 자전거 도로에서:

 

강 건너에서 바라본 뚝섬유원지 일대.

 

 

 

강남 현대아파트 뒷쪽 한강변.

 

 

건너편이 성수동 서울숲이다.

 

성수대교 남단의 모습.

 

 

 

한강변 강남쪽 자전거 도로,

 

옥수동 옥수역 근처의 달맞이봉공원이 보인다.

 

성수대교의 원경.

 

잠원지구 동호대교와 한남대교 사이의 수상 카페테리아. 

 

저기 한남동 언덕에 외국 대사관이 밀집해 있으며, 유명 부호들의 집이 많이 있다. 한국의 비버리 힐즈인가?

 

한강 잠원지구 공원:

 

 

한가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 잠원지구.

 

 

한남대교의 모습.

 

 

잠원 한신아파트 인근 공원지구.

 

잠수교 남단에서:

 

잠수대교 남단 공원에 시민들이 많다.

 

이 다리의 아랫부분이 잠수교이다. 위 부분은 반포대교이다.

 

 

새빛둥둥 인공섬의 모습. 내부 수리중.

 

 

 

 

반포대교와 잠수교. 잠수교의 아치형 아래로 유람선이 드나든다.

 

잠수교 북단,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한남대교 북단에서.

 

동호대교가 보인다.

 

다시 뚝섬유원지역에서:

 

여성들이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