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유원지~의정부~ 양주역) 라이딩 / 2012-07-18
distance: 36.88 km
pure riding time: 2;15 hours ( the total time required: 3:42 hrs)
average speed: 16.3 km/h
max speed: 35.8 km/h
riding course: 뚝섬유원지- 용비교- 살곶이다리 남단- 중링천변 자전거길 - 의정부- 양주역.
태풍이 북상하면서 간간히 비를 뿌리는 날씨다. 등산도 갈 수 없고 분명 비가 많이 올 조짐이 보인다. 나는 별수없이 나의 적토마(?) 를 꺼냈다. 이번에는 의정부 방향으로 중랑천변을 따라 가볼 생각이다. 오늘은 절기상으로 초복이다. 그러므로 초복의 라이딩인가? 한강가로 나오니 강물은 온통 흙탕물이다. 수위는 평소보다 조금 높다. 바람 한점 없는 후덥지근 날이지만 햇볓이 내려 쪼이는 날씨보다는 낫다. 오전에 비가 뿌려서인지 사람은 별로 없다. 성수동 서울숲 남단을 거쳐 한양대앞 살곶이다리 남단을 지나 중랑천 뚝길을 올라서니 여름의 신록이 짙어져 가로수가 우거지고 온통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중랑천변은 오랜만에 달려본다. 중랑천 수위는 아직 바닥수준(?)이다. 물이 불은 것도 없고 평소 상태로 흐르고 있었다. 천변(川邊)에는 꽃들이 피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나이 들어가니 꽃이 그리 좋다. 아름다운 것도 좋고, 어린 것도 좋고, 젊은 것도 좋다. 늙음의 반대편의 강가에 있는 것들은 모두 좋은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중랑천엔 다리도 많다. 용비교- 성동교- 군자교- 장평교 - 다리 수가 무지 많다. 비는 공릉동 근처에서 부터 맞았다. 비가 오니 중랑천변 다리 밑에서 사진도 찍고 비 단속도 하면서 갈 수 있었다. 창동을 거쳐 나오니 어느덧 도봉산역 근처 의정부 인근이다. 도봉산과 수락산을 번갈아 보면서 진행하는 라이딩은 참 기분이 좋았다. 의정부 시내 중랑천을 지날 때는 햇빛도 났다. 의정부 경철철이 엇그제 같이 개통이 되어 운행중이었다. 또다시 어느덧 양주 경계에 까지 다달았다. 예전엔 이곳에 자전거길이 없었는데 최근에 개통이 된 것 같다. 새로 난 길을 달려나가니 모든게 발전하고 변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세상에 변치않는 게 어디 있으랴? 오늘의 라이딩은 중간에 우중 라이딩도 있었지만 새로운 길을 달려 보기도 하고 매우 좋았다. 무엇보다 강가의 둔치에 무수한 여름 잡초들과 꽃들을 아름다웠다.
한강변의 라이딩:
서울숲 남단:
중랑천변 라이딩:
중계동을 지나 창동, 도봉산역 부근까지:
서울이여 굿바이, 의정부로 간다:
거의 의정부를 지나면서 양주역으로 가는 길:
개천을 건너 양주역에 다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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