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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라이딩( 뚝섬유원지~한강변~상일역) / 2012-07-24

by the road of Wind. 2012. 7. 25.

 

라이딩( 뚝섬유원지~한강변~상일역)  / 2012-07-24

 

distance: 18.55 km

pure riding time: 1:16 hours ( the total time required: 1:51 hrs)

average speed: 14.6 km/h

max speed: 44.8 km/h

 

riding course: 뚝섬유원지- 영동대교 -  청담대교 남단- 탄천하류- 잠실대교 남단 - 올림픽대교 남단- 천호대교 남단-  한강공원 광나루지구- 암사대교(건설중) 남단- 고덕생태공원- 고덕천길- 상일동- 상일전철역

 

오후 7:15분경 운동을 위해 집을 나섰다. 한강변에 사는 특권은 강가에서 운동하기 쉽다는 것이다. 매일 운동을 하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고 허탈감을 느낀다. 오후 늦게 한강변에 나가니 뚝섬유원지 영동대교 인근에는 벌써 주민들이 많이 나와 에어로빅 운동이 한창이다. 많은 여자분들이  에어로빅 강사를 따라 율동에 집중하고 있었다. 리드미컬한 율동이 멋있고 신명나는 것 같다. 행선지를 어디로 하여야 하나? 일단 강변을 따라 달려야 시원할 것 같고, 한강변을 따라 잠실지구와 워커힐 맞은편 암사 지구 공원을 거쳐 건설중인 암사대교 남단을 지나 고덕산 고개를 넘어 상일동 고덕 생태공원을 통과하고 상일천변을 따라 상일동역까지 가는 코스를 생각했다. 나는 야간 라이딩을 좀처럼 하지 않는데, 오늘은 야간 라이딩이 될 것 같다. 더위에는 밤에 운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영동대교 위로 올라서니 벌써 해가 남산 위에 걸려 넘어가고 있었다. 화요일인데도 마치 주말같은 기분이 든다. 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한강변으로 쏟아져 나와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기도 하고 편하게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광경을 보니 주말로 착각 하게 되는 것이다. 한강변에서 보는 저녁놀이 볼만 했다. 맑은 하늘에 붉은 색깔을 칠한 듯한 하늘은 마치 한폭의 수채화 같았다. 강변 자전거 도로에도 야간 라이딩족들이 참 많다. 평일인데도 도대체 왜 이리 자전거족들이 많을까? 더워서 야간 운동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탄다? 아무튼 사람들이 많았다. 한강변을 달려 암사동 지역을 지나 구리 토평이 강건너에 보이는 암사대교 건설 현장 근처에 가는 동안에 길을 걷는 산책객들이 가끔 있었다. 이 곳은 키 큰 갈대 숲이 우거진 곳이고 후미진 곳인데도 홀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최근 제주도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여 신문, TV 에서는 늦은 또는 이른 시간에 홀로 으슥한 곳에 다니지 말라고 보도하고 있는데도 현실에서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실정이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평화로운 모습이 많은데 어쩌자고 가끔 이런 흉폭한 사건이 발생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조심하는게 상책이다. 나도 혼자 등산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으스스 하고 무섭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만성이 되있는지 혼자 산행에 익숙하여 졌다. 그러나 이런 것은 위험한 일이다. 옛 말에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만약에 홀로 외진 곳에서 1:1로 마주치면 적극적으로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안녕하세요 수고하시네요 하고 먼저 상냥하게 인사할 필요가 있다. 사람이 인사를 받고 보면 선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된다. 만약 음식을 먹고 있다면 이것 좀 드셔보세요 하고 음식을 조금 드릴 필요가 있다. 그러면 악한 사람이나 동기가 불순한 사람도 좋은 마음 상태로 상황이 바뀌어 져서 위험을 모면할 수가 있을 것이다. 남자들이 무슨 일을 보고 있다든지 곤란한 상황에서 전화기등을 꺼내 통화를 하면 경찰에 신고하나 오해하여 질이 나쁜 사람일 수록 자격지심에 공격본능이 발동하여 우발적인 범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혼자 등산하는 단정하고 젊은 여자들은 참고할 말이다. 아예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게 위험한 곳이나 심야나 새벽에 밖에 돌아다닌 것은 좋지 않다. 오늘 저녁 세간의 나쁜 일 때문에 운동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 보았다.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위험한 곳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사소한 일로 목숨을 날릴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서울 변두리 아무도 없는 고덕 생태공원을 지나 고덕천교를 막지나서 턴 할려고 잠간 정지했는데 여기에도 어떤 여자 혼자서 자전거에 내려서 쉬고 있었다.  잠깐 길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느데 나보고 조심히 가라고 한다. 나는 그 여자가 간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없었다. 참으로 정신없는 여자라고 생각했다. 아무도 없는 고덕천변을 한참 달리니 고덕교가 나왔다. 여기에서 부터 상일교차로 까지 산책로가 잘 나있는데 운동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오늘 야간 운동은 시원하였고, 더우기 한강 주변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 하면서 즐거운 라이딩이 되었다. 

 

* 사진은 일몰전에만 디카로 잠깐 찍을 수 있었다.  

 

 

강변으로 나와서. 뚝섬유원지는 한강변 중에서 접근이 가장 용이하고, 잘 정비되어 있다. 여름밤에는 시원한 강가로사람이 무척 많이 나온다.   

 

 

 

 

 

 

 

뚝섬유원지 영동대교 근처 공원 잔디.

 

 

 

 

 

 

 

남산에 해는 지는데...

 

 

영동대교 위에서.

 

여기 저 아파트 중 저층 큰 평수의 것이 유명가수 J씨의 집이라고 한다. 연에인의 집 중에서 제일 비싼 집이라는데...영동대교를 바라보고 있다.

 

 

 

 

영동대교를 넘어와 강남 쪽 자전거 도로상에서...늦은 시간까지 보트 써핑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팔자 한번 좋구나. 짜스윽...

 

청담대교를 바라보며...

 

 

 

청담대교 남단에서. 복층 구조로 하부는 전철로이고 상부는 차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