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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길 (trekking)

수락산 산책 - (2013-10-21)

by the road of Wind. 2013. 10. 21.

수락산 산책 - (2013-10-21)

 

수락산 (638m)은 아름다운 계곡과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다. 그리하여 등산이 아기자기하다. 주변 경치도 경치도 좋다. 수락산 자체를 보는 것 만도 만족한다. 높이는 작지만 당차고 알찬 산이다. 서울의 동북부에 이러한 산을 가진 서울이 복되다. 수락산은 수락 8경 ( 옥류폭포, 은류폭포, 금류폭포, 성인봉 영락대, 미륵봉 백운, 향로봉 청풍, 칠성대 기암, 불로정 약수 ) 의 매력을 갖춘 산이다. 수락산엔 사찰도 여럿있다. 석림사, 내원암, 흥국사, 학림사 등이다. 그리고 수락산 동서의 계곡에는 수락산 유원지벽운동 유원지가 있다.   

오늘 오후 시간대에 나는 수락산을 가볍게 산책겸 등산을 하였다. <7호선 장암역- 석림사 - 장암골 계곡길 - 깔딱고개- 매월당 김시습 정자봉 - 능선길- 수락산역> 단풍은 아직 요원하였다. 계곡에서 단풍 나무 한두 그루의 단풍을 보았을 뿐이다. 계곡길은 계류는 거의 없다시피 하여도 청량감이 있어 좋았다.  깔딱고개에서 김시습 정자 있는 봉우리를 오르니 수락산의 자태와 불암산, 그리고 주위의 그 빛나는 경치에 눈이 현라할 지경이었다. 아, 조금만 수고를 하여도 이렇게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구나! 오랜만에 수락산의 매력에 도취되다시피 하였다. 시간이 없어 정상 등정을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1년중 10월과 11월은 산에서 보낼 일이다. 산의 현란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딱 한번의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깔딱고개 까지 (등산길):

 

 

 

 

 

 

서계 박세당의 노강서원.

 

 

 

 

 

 

 

 

 

 

 

 

 

 

 

 

 

 

 

 

 

 

 

 

깔딱고개에서 매월당 정자봉을 거쳐 능선길 (하산):

 

깔딱고개.

 

 

 

 

 

 

 

 

 

멀리 뾰족한 산이 불암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