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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길 (trekking)

소요산 자재암 - (2013-11-01)

by the road of Wind. 2013. 11. 3.

소요산 자재암 - (2013-11-01)

 

소요산은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위치한 높이526m의 아담한 산으로 흔히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려질 만큼 아름답다. 소요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50위권 내에 드는 유명산이다. 자재암 아래 원효폭포 앞 속리교에서 본다면 마치 부채꼴 모양으로 하백운대(440m), 중백운대(510m), 상백운대(559m), 나한대(571m), 의상대(587m), 공주봉(526m)의 여섯 봉우리가 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주봉은 상백운대(559m)이다. 기암괴석의 봉우리는 마치 만물상을 연상케 한다. 신라 고승 원효요석공주와 관련된 발자취가 많이 남아있다. 자재암(自在庵)요석공주 별궁터, 원효대, 청량폭포, 원효폭포등이다. 오늘은 소요산 주차장에서 자재암 가는 길을 편안하게 걸으며 가을의 풍경을 감상하였다. 마침 2013 국화축제도 벌어지고 있어 아름다운 국화를 실컷 보았다. 소요산 일원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깊은 계곡길을 걸으면 자연 속에서 산책하는 색다른 맛과 어떤 낭만을 느끼게도 된다. 단풍이 어느 정도 남아있기는 하나 왠지 아쉬움이 컸다. 변색되고 말라버린 단풍을 볼 때는 존재의 허무감을 느끼게 되고 반면 빨간 색갈의 화려한 단풍잎이 햇빛에 반사되어 투명한 색감을 드러낼 때는 어떤 환희같은 느끼게도 된다.  

 

자재암(自在庵):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소요산(逍遙山)에 있는 절로서,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654년(무열왕 1) 원효(元曉)가 창건하여 자재암이라고 하였으며, 974년(광종 25) 각규(覺圭)가 태상왕의 명으로 중창하였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기거했다는 전설 때문인지 무수한 승려들이 수도차 거쳐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1994년 이 암자에서 『반야바라밀다심경』(보물 1211호)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원효대사(617~686): 신라시대의 고승. 속성은 설씨(薛氏), 원효는 법명, 아명은 서당(誓幢)이다. 648년 황룡사에서 출가한 뒤 각종 불전을 섭렵하며 수행에 정진하였다. 일정한 스승을 모시고 경전을 공부하지 않고 타고난 총명으로 널리 전적(典籍)을 섭렵하여 한국불교사에 길이 남는 최대의 학자이자 사상가가 되었다. 34세에 의상(義湘)과 함께 당나라로 가던 중 해골에 괸 물을 마시고 "진리는 결코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터득하고 의상과 헤어져서 돌아왔다. 이후 태종무열왕의 둘째딸인 요석공주와의 사이에서 설총을 낳았는데 이후 스스로 복성거사(卜性居士) 소성거사(小性居士)라고 칭하고 속인행세를 하였다. 현존하는 그의 저술은 20부 22권이 있으며 특히 그의<대승기신론>은 중국 고승들이 해동소(海東疏)라 하여 즐겨 인용하였고 <금강삼매경론>은 인도의 마명(馬鳴) 용수 등과 같은 고승이 아니고는 얻기 힘든 논(論)이라는 명칭을 받은 저작으로서 그의 세계관을 알 수 있는 큰 저술이다. 그는 학승으로서 높이 평가될 뿐만 아니라 민중 교화승으로서 당시 왕실 중심의 귀족화된 불교를 민중불교로 바꾸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또 종파주위적인 방향으로 달리던 불교이론을 고차원적인 입장에서 회통시키려하였는데 그것을 오늘날 원효의 화쟁사상(和諍思想)이라 부르며 이것은 그의 일심사상(一心思想) 무애사상(無 思想)과 함께 원효사상을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소요산 가는 길:

덕게역 방향으로 가는 전철에서. 산북동 방향의 불곡산 모습.

 

가을 걷이가 끝난 들녘.

 

동두천역 우측의 소요산. 공주봉과 그 끝에 의상대가 보임.

 

동두천 변두리 그리고  소요산.

 

마차산의 모습. 소요산 맞은편에 있으며 보다 10M정도 높은 산이다. 가을을 조용히 머금고 있다. 마차산 정상 서면 감악산이 보인다.

 

소요산역. 노인들의 천국이다.

 

 

○ 소요산 초입:

홍덕문 추모비. 3.1운동 당시 1,000여명의 민중을 일으켜 만세운동을 주도하였으나,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뒤 그 후유증으로 타계함.

 

2013 소요산 국화전시회가 10/27 끝났으나 아직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각종 국화가 볼만 했다. 

 

 

 

 

 

 

 

 

 

 

 

 

 

 

 

 

 

 

○ 소요산 주차장에서 자재암으로 가는 길:

 

 

 

 

 

 

자재암 가는 길목에 식당가가 있다.

 

시당가를 지나자 마자 넓은 공원이 나온다.

 

 

 

 

 

 

매표소. 성인 1,000원.

 

 

 

 

 

 

아름다운 단풍길.

 

자재암 일주문.

 

 

원효폭포와 원효굴.

 

 

자재암 오르는 계단 길. 백팔번뇌를 잊기위한 순레의 길이다.

 

 

해탈문. 드나들며 종을 치면 그 소리가 곱게 들린다.

 

 

 

 

 

소요산 입구 방향의 계곡.

 

 

 

 

수행정진의 도량.

 

게곡에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었다.

 

자재암 전경.

 

 

 

 

 

 

 

 

 

 

 

 

 

 

 

 

자재암 옆의 하백운대 등산로에서.

 

 

 

 

 

 

 

 

 

 

 

 

 

 

○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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