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도일봉 (864m), 중원폭포 - (2014-05-05)
도일봉(道一峰)(863.7m)
은
경기도 양펑군 용문면 중원리
에 소재하며,
중원계곡
을 사이에 두고
중원산
과 마주하는 산이다. 도일봉은 양평군에서 가장 수려한 중원계곡을 발 아래 두고 있으며, 중원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버스종점이 있는 상현마을에서 부터 시작되는 5km여의
중원계곡
은 울창한 수림과 함께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숨어있어 여름철 인기가 좋다. 도일봉 정상에 서면, 사방 팔방으로 시야가 트이며, 북으로는 봉미산넘어 홍천강이 조망되고, 남으로는 양평군 일대가 눈 아래 펼쳐진다. 실로 멋있는 한 폭의 파노라마다.
등산코스:
1코스 (1급): 중원리(주차장)- 중원폭포- 중원산- 싸리재- 싸리봉- 도일봉 ( 9.45km )2코스 (2급): 중원리(주차장)- 중원폭포- 싸리재- 싸리봉- 도일봉 ( 5.59km )3코스 (2급): 중원리(주차장)- 중원폭포- 치마폭포- 중원계곡- 도일봉 ( 4.58km )4코스 (2급): 중원리(주차장)- 중원폭포- 도일봉 ( 4.42km )5코스 (2급): 산음리(비슬고개)- 싸리봉- 도일봉 ( 3.33km )
평소 가보고 싶었던 산을 다녀오면 기분이 어떠한지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어떤 산을 오르고 싶다 하는 생각을 굳히면 그 산을 어떻게든 오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오늘 가본 도일봉도 나에겐 오랫동안 가고싶어 하던 그 산 이었다.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 주변의 산들, 그리고 그 스카이라인 등, 도일봉에서의 감동과 기쁨이 지금 이 순간에도 느껴지는 듯하다. 인적이 드문 조용하고 호젓한 산길이며, 깨끗하고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 깊고 깊은 천연의 계곡, 졸졸 청아하게 흐르는 물소리...이런 것들이 너무 맘에 들었다. 이 곳은 지척에 있는 용문산과 달리 교통이 나빠 사람이 조금 뜸하다. 사람이 발길이 뜸하니 그 자체로서 좋은 것이다. 등산하는 것이 사색하는 것이요 도(道) 닦는 것이다. 내가 도일봉 등산을 여지껏 하지 못 한 것은 교통 뿐만 아니라 너무 외져서 내 혼자 등산하는데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막상 등산을 해 보니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다닌 등산로가 어렵지않고 괜찮은 산이라는 것을 알았다. 산은 실제 부딛혀 보면 생각보다 험하지 않고 왠만하면 우회로가 있다. 수 많은 세월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흔적을 남기고, 요즈음은 지자체가 관할 등산로를 잘 정비하여 무리가 없는 것이다, 모두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이다.
산행코스
:
중원리(주차장)-중원폭포- 합수점-먹뱅이골-동남능선길-도일봉- 싸리봉 도일봉 사이 고개- 중원계곡-중원폭포- 중원리(주차장)
도일봉 가는 길:
이 치마폭포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가 없다. 보이지 않는다.
치마폭포 이정표를 지나 합수지점에 있는 이정표이다. 여기서 우측 먹뱅이골을 조금 오르면 아래 긴급연락처 안내판이 나오고 조금 위에 남릉선 길 등산로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사면을 오르면 도일봉으로 가는 능선을 만나게 된다.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중원산.
중원계곡.
멀리 고래산과 우측의 추읍산을 볼 수 있다.
능선길 전망바위
진달래가 거의 지고 없는데 정상 부근에는 군데군데 진달래를 볼 수 있었다.
멀리 중앙에 용문산이 보이고 그 좌측에 뾰족한 봉우리가 백운봉이다. 전면 우측 고개가 싸리재이다.
중원산과 그 능선이 길게 펼쳐져 보인다.
도일봉 정상으로 오르는 나무 계단.
도일봉 정상에서:
전면의 산이 천사봉(1004m)이다. 그 아래에 산음자연휴양림이 있다.
아, 산이 망가지고 있네...
싸리봉 아래 고개로 하산하는 길:
왼쪽이 싸리봉, 우측 아래가 싸리재이다. 싸리재 우측의 무명봉 아래에서 바로 중원계곡으로 내려섰다.
이 이정표 우측 게곡길이 싸리재로 가지않고 바로 도일봉으로 가는 코스이다.
중원계곡에는 수많은 소(沼)가 산재하고 있다.
다시 중원폭포
중원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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