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 강남게장 - (2014-11-08)

덕소 강남게장 - (2014-11-08)

 

어제 저녁부터 지나번 먹었던 간장게장 생각이 간절했다. 내가 보신탕을 좋아하여 무릅도 아픈데 보신탕이나 먹을까하다 간장게장 생각이 많이 나고 가족들도 같이 먹을 수 있는 간장게장으로 낙찰(?)을 보았다. 그리하여 오후에 덕소 월문천 도로변에 있는 강남게장 (031-577-7709/ 경기도 남양주 와부읍 월문리 1087-1) 으로 달려갔다. 지난번 여기에서 간장게장을 먹어봤더니 무한 리필에다 맛도 좋았기 때문이다. 간장게장 1kg 포장  한통을 사서 집에 돌아왔다. 원래 간장게장은 손질을 잘하고 여러번 다려서 깨끗하게 하여야 뒤 탈이 없고 약간의 기간동안 두고 먹을 수 있기에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여야 한다.  

 

 

      

 

메뉴...

무한리필: 간장게장+양념게장 9,900/  세트메뉴(2인이상): 간장게장+양념게장+꽃게탕 13,900/ 사이드메뉴: 꽃게탕(2~3인분): 19,900.

포장: 간장게장 1kg (6~7마리): 20,000/ 양념게장  1kg (10~11마리): 25,000.  

 

 

게장을 주문하기 전 월문천 주변을 조금 걸어보았는데 주변의 산야에는 지금 단풍이 무루익었다. 만추의 계절을 자랑하듯 고즈녁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오늘부터 무릅보호대도 풀고 가볍게 걸을 수 있어 기분도 상쾌하였는데 근교로 나와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니 더없는 기분이다. 우리나라의 가을 풍경은 참 아름답다. 언젠가 카나다 여행시 캘거리(calgary) ->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 -> 야스퍼 국립공원 (jasper national park) 을 자동차를 타고 거쳐가면서 카나다 93번 국도변의 그 환상적이고 광활한 아름다운 단풍의 극치를 본 적이있다. 카나다는 메이플 단풍잎 (maple leaf) 을 국가의 상징으로도 하고 있는데 이 단풍나무는 보통 키가 10~45m에 이르며 붉게 물들면 그 어떤 꽃보다도 아름답다. 손모양의 잎이 아름답다. 그 때부터 나는 단풍의 매력이 보통이 아님을 알았다. 우리나라도 단풍으로 물든 자연경관은 몹시 아름다운 것이다. 그 분위기가 소담하고 강하지 않고 유순한 전원적인 풍경은 겨울로 넘어가는 가을날을 더욱 그리게 만든다. 이 짙은 색조의 가을날도 어느날 문득 사라질 것이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을 그때 그때 잘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고 가버린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항공박물관은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