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광탄면 마장저수지, 보광사 - (2015-07-04)
오늘 주말에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마장 저수지와 광탄면 영장리 보광사에 다녀왔다. 기산저수지와 인근에 있는 마장저수지는 평소에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풀었다. 낚시꾼들의 천국인 기산저수지와는 달리 마장저수지는 저수지 둘레길이 방수목 나무 데크로 설치되어 있어서 산책 코스로는 수도권 제일이라 말하고 싶다. 저수지 둘레는 약 2.4km 라고 한다.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 끼리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최적의 장소 같다. 말하자면 최상의 힐링산책코스이다. 저수지 규모도 크지만 주변을 고령산, 팔일봉 등 높고 낮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경치가 아름다웠다.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에 있는 기산저수지 오른쪽의 차도로 계곡을 들어가듯 올라가 마장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량들이 꽤 주차하고 있었다. 등산화를 신고 배낭도 메고 산책로를 따라 걷기시작하였다. 나 혼자 마장저수지 둘레길을 약 3/5 정도 걸었다. 나무데크 위를 걸으니 걷기에 무리가 없고 발바닥 촉감이 좋다. 데크 산책로 주변에는 개망초등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고령산등 주변의 산세가 아름답게 둘러있어 그림같은 산책을 할 수 있었다. 가뭄으로 물이 부족하여 수위가 낮은 것이 문제였다. 기산저수지는 더 심한 것 같았다. 어서 충분한 비가 내려서 저수지들이 만수위 까지 찰랑찰랑 물이 차기를 바란다. 마장저수지는 호수 가로 주차장이 4곳이나 있어서 주차장을 옮겨가며 산책을 할 수 있다.
마장 저수지는 문산천을 막아 형성된 저수지로서 문산천 상류에는 기산저수지가 있다. 문산천은 한강봉과 수리봉 사이의 말부리고개의 북쪽에서 발원하고, 남쪽은 석현천이 발원하여 흐른다. 기산저수지와 마장저수지는 문산천 상류 바로 인근 아래 위 지점에 있는 것이다. 문산천 변은 이들 저수지로 경치가 수려하고 환경이 좋아 수도권의 사람들이 휴식장소로 많이 찾고 있으며 천변에는 캠핑장이 많고 음식점 등 위락 시설이 많았다. 마장저수시 북쪽 팔일봉 능선 언저리에는 감사교육원이 있다. 마장저수지의 최고 수심은 25m, 최상류권 얕은 곳도 2m나 된다고 한다.
마장저수지 산책은 기산저수지 방향에서 올라와 처음 만나는 주차장에서 저수지로 내려와서 나무 데크 산책로를 왼쪽 바향으로 걸어서 저수지 댐 끝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나서 고령산 아래 있는 보광사란 사찰로 향했다.
"마장저수지는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에 위치해 있는 6만평 면적을 가진 중형급 저수지이다. 과거 마장저수지는 낚시터로 명성을 알려왔으나 무분별한 낚시터로 사용으로 수질 및 녹지공간이 훼손되어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근린공원으로 조성되었다. 2009년 4월부터는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문화와 자연친화적 휴식 및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호수와 같은 저수지와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과 분수대를 감상하며 산책을 하면서 곳곳에 쉬어 갈 수 있게 마련된 벤치는 편안한 쉼터가 되어 준다. 마치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한 하늘 계단은 저수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진다. 저수지 주변 경치가 뛰어나 찾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안정을 제공해 마장 저수지는 앞으로도 산책로, 생태학습장, 주장장, 음식점, 매점 등을 완비한 종합레저파크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있다. 저수지 주변에 용미리 석불입상, 보광사, 유일레저, 벽초지수목원 등 볼거리도 많아 꼼꼼한 계획을 갖는다면 아주 알찬 여행지로서 손색이 없다." -<경기관광공사>
보광사(普光寺)는 경기도 파주시 고령산 기슭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봉선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성여왕 8년(694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고려시대에 중창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광해군 때 다시 절을 세우고 1634년에 범종을 봉안했다. 조선 영조 16년(1740년)에는 보광사 가까이에 들어선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의 묘인 소령원(昭寧園) (사적 358호)의 능침 사찰이 되어 사세가 확장되었다. 대웅전 바로 옆에 숙빈 최씨의 영정과 신위를 모신 어실각이 있다. 보광사 뒤 고령산 자락에는 키가 하늘을 찌를 듯한 전나무 군락지가 있었는데 산림욕에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고령산 등산안내도도 설치되어 있어서 언젠가는 보광사 코스로 등산을 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장 저수지 에서:
저수지 입구로 내려와 왼쪽 방향으로 산책 시작...
막혀있어 더 진행 할 수 없었다. 쪽문을 열고 나와서 걸어온 길을 쳐다본다.
마장저수지 초입으로 다시 산책...되돌아 감.
보광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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