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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하남 고골, 광주 향교 - (2015.12.09)

by the road of Wind. 2015. 12. 9.

하남 고골, 광주 향교 - (2015.12.09)

 

그동안 집에만 머물러 답답하던 마음을 달래고 시원한 공기나 조금 마셔볼까 하고 오후에 집 가까운 하남 고골로 갔다.  남한산성 아래 깊은 분지같은 곳이 고골이다. 여기만 가보아도 도시의 답답한 마음이 풀리고 한적한 시골에라도 온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고골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 우측로 올라가서 산 능성이를 조금 오르다 내려왔다. 앙상한 가지의 나목들과 음달이어서 아직 녹지 않고 남아있는 하얀 눈을 보게되니 추운 겨울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나마 오늘은 아주 따뜻한 날씨다. 남한산성 동문까지의 1/5 쯤 되는 곳에서 다시 길을 내려왔다. 본격적인 등산을 하기보다 가벼운 산책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이다. 겨울 산은 왠지 삭막하다. 그러나 잎파리가 떨어지고 없는 나무들 틈 사이로 언듯언듯 보이는 경치가 좋았다.

 

고골에서 잠깐의 시간을 보낸 나는 다시 차를 몰고 내려오다 교산동에 있는 하남 향교를 잠간이나마 보았다. 내부는 수리 중이어서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울타리 넘어 사진을 조금 찍고 왔다. 향교 밖 공원에는 엄청난 크기의 은행나무가 서 있었다. 마치 용문사 경내의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를 보는 듯 하였다. 오늘 한때를 아름다운 고장 하남의 고골 일원에서 조용한 시간을 조금 보낼 수 있었다.   

 

 

하남시:

 

B.C. 40000: 하남의 구석기 시대가 시작되다.

B.C. 4000 : 미사리를 중심으로 신석기 시대가 펼쳐짐.

B.C. 1500: 하남의 각지역에서 청동기 시대가 발달함.

B.C. 6: 백제가 한산 아래에 백성들을 이주시키고 하남위레성을 축조함(온조왕 13)

B.C. 5: 백제의 도음을 하남 위레성으로 옮김(온조왕14)

553: 신라가 하남 일대에 신주(新州)를 치함. (진흥왕14)

664: 한산주(漢山州)를 설치함 (문무왕4)

757: 한산주를 한주(漢州)로 고침 (경덕왕16)

940: 한주를 광주(廣州)로 고침 (고려 태조 23)

983: 하남에 광주목을 설치하고 목사를 파견함(성종2)

1682:광주를 유수부(정2품)으로 승격함(숙종8)

1892:광주군이 됨(고종32)

1989: 동부면과 서부면, 중부면 일부를 합쳐 하남시가 됨. 

 

-  < 하남역사박물관 >

 

 

 

하남 고골..

하남 고골 공영 주차장...주차료 무료이다.

 

주차장에서 건너 편을 바라보았다. 멀리에 하남 검단산 일부가 조금 보인다.

 

주차장 초입으로 걸어가다 본 '묵과 면'이란 음식점 입구...

 

주차장으로 올라온 길을 다시 바라본다. 여기에서 왼쪽 비탈길을 오르면 '토방'이란 음식점이 나오고 능선으로 오르는 길과 이정표가 보인다,

 

남한산성 등산로 입구...'토방 바로 옆에 있다.

 

'토방' 이란 음식점 건물...

 

'토방' 마당에서 바라 본 고골 상류 지점...

 

등산로 입구,,,<- 위례둘레길 (법화골) 0.2km, 

<용당허리> : 남한산성 줄기가 길게 늘어진 모습이 용의 허리처럼 보여서 용당허리라 부른다.

그러니까 오늘 나는 고골의 '용당허리' 를 조금 오르다 내려 온 것이다.

 

 

낙엽이 쌓여 있는 길은 걷기에 참 좋다.

 

<상수리나무>: 임진왜란 때 피란갔던 왕의 수라상에 도토리묵을 올렸다하여 '상수리나무'라 한다 '- 제4코스 위례둘레길. 

 

 

'제4코스 위례둘레길'. 팻말이 붙어있다.

 

음달에 눈이 녹지않고 그대로 이다.

 

산벚나무: 4월에 연홍색 또는 백색꽃이 피며,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일부가 산벛나무로 만들어졌다.

 

 

능선 길이 좋다. 좌우 골자기와 배후의 산 줄기를 바라보게 된다.

 

 

토성(土城): 흙으로 만든 성(城)을 말한다. 위례둘레길에는 자연지형인 능선을 이용하여 춘궁동(궁안) 방향은 그대로 두고 적이 침입하는 산곡동 방향은 경사가 급해 지도록 흙을 쌓아 성벽처럼 만든 곳과 능선과 능선 사이 좁은 협곡에 흙을 다지고 쌓아 연결하여 성벽처럼 만든 방어용 군사시설인 토성으로 추정되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   

 

 

국수나무...

 

 

여기까지가 산책의 끝이다. 긴의자에 앉아 집에서 가져온 찐 고구마를 한개 먹고 내려왔다.

 

 하산 길...

청명 하늘이 파랗다. 하늘을 수놓은 흰 구름...

 

남한산성 줄기가 깊어만 보인다.

 

 

하산시 우측으로 법화골 방향...

 

 

고골 능선 길 하산 중 바라 본 하남시... 아파트들이 잇는 곳 넘어에 한강이 흐르고 있다. 조정경기장이 잇는  미사리가 있다.

 

돌탑...돌 하나에 누군가의 바램이 담겨있다. 염원이 서려있다.  정성이 쌓여있다..

 

마지막 하산후 '묵과 면' 음식점 방향으로 내려선다. 주차장이 가깝기 때문이다.

 

 

 

음식점 마방 방향으로 바라본다.

 

 

음식점 입구로 나가는데 길가에 멋있는 조각품들이 있었다. 모두 귀엽다.

 

 

어린이의 꿈이 살아가는 것 같다.

 

 

 

 

엄마와 아빠...가족은 영원한 사랑의 밀어이다.

 

  

 

고골 주차장과 멀리 벌봉 능선이 보인다.

 

'고골종점' 버스 정류소...

 

덕풍천...과 남한산성 줄기...

 

 

 

하남시 교산동의 광주 향교... 

광주향교는 하남 고골 들머리 교산동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수리중에 있다.

 

광주향교 사적비...

 

 

 

향교는 조선시대 국가가 건립한 지방 교육 기관이다. 향교의 건물 배치는 외삼문(外三門),  교육을 하는 명륜당(明倫堂), 기숙사인 동제(東齊),

서제(西齊), 그리고 높은 곳인 내삼문(內三門) 안에는 공자와 성현(안자, 자사, 증자, 맹자)를 제사 지내는 대성전(大聖殿) 그리고 공자의 제자와 송나라와 우리나라의 현인을 제사하는 동무(東廡), 서무(西廡)를 두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를 보이고 있다.

 

경기 광주향교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호): 하남시 교산동에 있는 광주향교는 공자와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는 곳으로, 지역민들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 중 하나다. 조선 숙종 29년(1703년)에 예전의 광주관아 근처에 있던 것을 현재의 자리로 옮겨왔다고 한다. 현재는 교육 기능을 상실했지만 여전히 제사는 올려지고 있다. 향교의 뒤편에는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과 동우, 서우가 있으며, 교육 공간이었던 명륜당, 동재, 서재가 그 앞에 세워져 있다. 제사 공간인 대성전은 앞면 세 칸, 옆면 네 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에서 볼 때 ‘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의 형태를 띠고 있다. 교육공간인 명륜당은 당시 향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모여서 학업에 임했던 강당이다. 동재와 서재는 그 학생들이 묵는 기숙사 역할을 했다. 광주향교는 조선시대 때 나라에서 지원을 받았던 곳이며, 경기도 내에서 평지에 지어진 유일한 향교다. 또한 동재, 서재, 동우, 서우 등 다른 향교에는 없는 시설들까지 모두 갖춘 대규모 향교였다. 2007년에는 하남시에서 대규모 복원 공사를 추진하기도 했다.

 - <경기관광포털>

 

 

 

 

광주향교(廣州鄕校)...문이 굳게 닫혀있다.

 

 

 

보수중인 명륜당 (明倫堂).

 

명륜당을 기준으로 기숙사인 동제, 서제가 있다. 전통적인 한옥 모습이 정겹다.

 

 

향교옆 공원....

 

 

 

 

수리중의 대성당..

 

흙과 벽의 조화...그리고 기와...따뜻한 기운이 주위에 퍼진다. 이런 정감어린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가 있을 것이다.

 

정자를 비롯하여 조망이 시원하다...

 

 

 

 

향교의 수호목 (향나무):  조선 태종 5년 이 곳에 향교를 세우면서 경관을 꾸밀 때 일이다. 한 지관이 이곳은 거북이 형상으로 생산을 의미하며,

땅의 기운을 끌어들이고 북돋아 주는 명당자리이며, 이 곳에 은행나무(500년)을 심으라고 했다. 사람들은 향교 정문 맞은 편에 지관의 말에 따라 은행나무를 심었다. 이 나무는 수나무로 주위에 암나무 4그루를 거느리고 있는 향교의 수호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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