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로방스 마을 - (2016-01-02)
경기도 파주 탄현면 프로방스 마을에 다녀왔다. 년초인데 오전 내내 집에 있다 오후에 어디를 좀 가보나 하다 파주 해이리 마을을 가려 하였는데 우리 아들이 차량이 많아 힘들 것이라며 만류하면서 근처에 있는 프로방스 마을로 가보기를 천거하여 행선지를 프로방스 마을로 변경하였다.
그런대로 잘 나가던 강변북로는 가양대교에서 끝나고 77번 자유로의 문발 IC를 넘자마자 정체가 되기 시작하여 오두산 근처부터는 아주 막히기시작하였다. 아, 큰일이네 여기서 이렇게 막히면 어떻게 되겠나? 걱정이 된다. 그런데 이제는 할 수 없다. 성동 IC를 자나고는 거의 정체 상태다. 이런 곳에 놀러 올때는 오전 일찍 오던지 오후5시가 넘어 다른 차들이 빠질 때쯤 가던지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어떻게 그렇게 하여 프로방스 마을에 도착하였다. 마을 입구 진입시에는 프로방스 마을이 어디 있는 것인지도 모를 지경이다. 영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이번에는 주차 전쟁이다. 근근히 포장되지 않은 새로 만듯한 주차장에 들어서니 차가 한 대 빠진다. 그리하여 주차까지는 성공하였다.
그리고 이제 집사람과 슬슬 차에서 걸어 나오니 그 때부터 원색에 가까운 집들이 나타난다. 아, 여기에서 프로방스가 시작이구나. PROVENCE DECO 란 그릇 등 잡화를 파는 가게에 들어가 구경을 하였다. 형형색색의 특이한 모양의 물건들이 진열되 있어 눈요기가 좋았다. 그리고 조금 걸어가 우측 아래로 내려 가니 프로방스 마을의 다운타운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과 형형색색으로 채색된 가게들과 연못과 포토 포인트와 아웃테이크 커피 가게, 긴 벤치등이 있었다. 마을은 중앙지점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다닥 붙어있는 것 같았다. 옷 가계, 커피 가계, 악세서리 가계 등등이 많았다. 음식점은 거의 없고 중앙을 벗어나 마을 와곽에 있었다. 집사람과 마을 좁은 중심부를 산책하다 테이크아웃 커피 한잔 씩과 붕어빵 한 봉지를 사가지고 벤치에 앉아 먹고왔다. 집에서 점심을 먹고 좀 있다 이리로 출발했으므로 음식은 먹을 수가 없었다.
오후 4시경 도착하여 한 40분 구경하다 이곳을 떠나왔다. 이제 집에 가는 것이 문제다. 차량 행렬이 꼬리를 문다. 금촌 방향으로 가서 일반 국도로 서울로 가느냐, 아니면 올 때의 그 자유로를 따라 갈 것이냐? 문제는 그것이다. 다행히 프로방스 인근 성동 IC에서 자유로를 택하여 들어갔는데 올 때는 그런데로 차량의 흐름이 좋았다.
오늘 말로만 듯던 파주 해이리 마을 하였는데 근처 프로방스 마을을 구경하여 이 곳 분위기를 조금 보고오니 좋았다. 시골 마을이라도 집단으로 무슨 테마를 갖추어 발전하면 관광지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년초에 구경한번 잘 했다. 모처럼 마음이 젊어진 것 같다.
◎ 파주 프로방스 마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82-15 에 위치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식당, 카페, 리빙샵, 패션샵, 디자인샵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방스(PROVENCE) 는 프랑스 남부 지방의 낭만과 고흐의 정열을 담아 만든 멀티 테마타운과 이름이 같은데, 이 곳 파주 프로방스 마을은 1996년 프랑스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샤브샤브 레스토랑, 고깃집 가든 레스토랑, 디자인 공간인 프로방스 리빙관, 아름다운 향기 공간인 허브관과 감각 공간인 패션관, 유럽풍 베이커리와 카페로 구성되어진 테마형 마을로 태어났다. 2014년 겨울 부터 파주 프로방스 빛 축제가 "아름다운 동화나라" 등 그 때 그때의 주제로 열리는데, 국내 최대의 빛 터널, 아름다운 동화이야기 등이 펼쳐진다고 한다. 파주의 프로방스 마을은 헤이리 마을과 거리가 불과 차량으로 5분 정도밖에 안떨어져있다.
'아름다운 마을 프로방스' 안내도.
교통편: 자가용이 필수 처럼 보이는데, 금촌역전 버스정류소 에서는 프로방스마을 바로 앞 “성동리 구판장” 정류장에서 내릴 수 있는 035번, 036번 파주 마을버스 (배차시간: 1시간 30분, 소요시간 40분 정도) 가 있으며, 서울지하철 2호선 합정역 버스정류장에서 성동리사거리, 통일동산 방면의 2200 번 광역버스 가 있으며, 정류장에서 내려 대각선 건너편 작은 길을 따라 십 여 분 걸어가면 프로방스 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프로방스 마을 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그 원색의 채색에 놀랐다. 정말 이국적인 풍경이 눈 앞에 나타난 것이다. 마치 머나먼 이국에 온 착각이 들었다. 아름다웠다. 미음이 새로워 지며 숨어있던 젊음이 조그이나마 움트는 것 같았다. 이 마을을 사전에 연구하고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곳 저 곳, 발걸음 가는 데로, 그저 눈 가는데로 무작정 사진을 찍어보았다.
내가 주차한곳 입구에있는 집이다. 문에 '대기실'이란 표시가 붙어있었다. 하찮은 건물도 색채가 아름다우니 그럴 듯 하다.
이 집은 비어 있었다. 무슨 가게인 듯 한데...집은 멋 있다. 카페 같은 용도로는 그만인 것 같은데...
좀전 그 빈 집...후면이다...
멀리 오두산 통일 전망대가 보인다. 그리고 성동 IC로 나가는 도로가 보인다.
PROVENCE DECO 란 잡화 가게 측면으로 가면서 .....
멋진 거울이다. 이 앞에서 사진을 찍을 것 같은데...연인과 둘이라면 얼마나 황홀 할까? 상상이 된다. 마을이 온통 예술이다.
원색의 의자가 상상력을 자극한다. 동화의 나라 엘리스가 앉아있는 것을 상상한다.
프로방스 데코 가게 뒷뜰...이 가게들은 주차장 옆 언덕위에 있으며 프로방스 마을 중심은 언덕 아래에 있다.
가게 입구,,,가정 집 같다.
가게 내부의 물건들...현란하다...그리고 아름답다... 형형 색색이다...
앗, 유리잔...꿈 나라에서 보는 듯 하다.
아름다운 분위기 있는 카페를 연상 시킨다.
프로방스 대코 정문...
가게를 나와서 언덕 아래를 바라본다. 집들의 특이하가. 예쁘고 아름답다.
프로방스 데코 가게에서 프로방스 마을 중심부로 내려가는 계단...나는 이 계단을 내려 가지않고 가게를 빠져나와 찻길을 따라 걷다 우측으로 내려섰다.
'bistro' ...
보이는 것이 예술 작품이다.
언덕위 길가의 킴스케밥...장사를 하는지?
프로방스 마을 중심부를 내려보다...
pizzerla cafe 나폴리오...
카페 나폴리오,,,
빛의 축제 아름다운 동화나라... 매표소...6,000원..... 시간이 없어 사진만 찍어 보았다.
군고구마...향수 어린 할비, 할미들이 많이 먹을 듯 하다.
중심부에는 온갖 물건들이 다 있는 것 같다.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럴 듯한 카페를 찾았으나 찾을 수 없다. 모두 비슷한 것 같다. 이 집에서 카페라떼와 조그만 형태의 '잔챙이 붕어빵' 한 봉지를 사서 가게 옆의 벤치에 앉아 맛있게 먹었다. 붕어빵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색채가 이상한 나라 같다...동화의 한 장면 같다...
'a ring' ....
'프로방스 다듬' ...
'antibes' ....가녀린 하늘색이 마음을 슬프게 만든다.
'coffee rose' ...
이 색갈의 의자는 곳곳에서 보았다. 볼 때 마다 상상력이 발동한다. 아름다운 여인이 앉아 미소 짓는 것 같다. 집 사람도 아무도 내 마음을 모르리...
카페입구의 장식이 멋 있다.
60년대 작은 읍내의 길가 가게 같다. 아니면 영화 세트장의 카페 세트 같기도 하고...
'피자 쏘렌토'...
어여뿐 공주님이시여...안녕 하세요...
붉은 색의 나뭇잎이 겨울을 무색케 한다..
'codes combine' ....
'PROVENCE' .....교황성하께서 드셨다는 '교황 빵'을 선전하고 있다. 교황의 입이 별 것인가? 교황은 소박하다고 하던데....
'프로방스' 입구의 아름다운 조형물.. 원색의 색감과 무슨 화초같은 모양이 너무 아름답다...
사랑의 하트...영원한 밀어...사랑은 가슴에서 시작 된데요...쿵쿵 쾅쾅....
보잘 것 없는 헛간같은 쬐그만 건물도 색깔을 입으니 특별해 보인다.
멋 진 테라스...저절로 진한 향의 커피 한잔이 생각 나게 만드는 것 같다.....
'제3회 초록빛 축제, '아름다운 동화 나라' ' 란 포스터...
개구리 나라, the frog prince, 靑蛙王子(청와왕자)...연못에는 잉어들이 놀고 있고 그 옆에는 '개구리왕자' 동화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개구리왕자는 독일의 형제작가 그림형제가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모녀가, 조모와 손주들이 무엇을 그렇게 보십니까?
'zara' 가게 앞의 연못...그리고 나무 다리...
가로등도 예술이네...상상의 도시 같네....
꿈이 많을 졺은 처녀들...
프로방스 마을 구성 하나 하나가 아름다운 조각 작품같다.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기획과 구상을 했을까?
프로방스 마을 중심부를 보고 왼쪽의 도로 가로 올라간다. 옆에 큰 건물이 있고 '류재은 bakery house'가 보인고....
도로 가에 나오니 음식점들이 있다...그리고 이 도로는 프로방스 마을 출입 도로이다. 우측으로 나가다 좌회전 하면 해이리 마을이 나온다.
골목도 '아름다운 동화나라'다...
'pizzria cafe napolio' ....
어린이는 동화 속에 산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다. 어른도 어린이처럼 아름다운 동화를 상상 해야 한다. 그러면 이 세상이 즐겁고 살기 좋은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이다.
'카테고리 구릅 > 일상들 ( lif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오후 - 2016.01.11 (0) | 2016.01.11 |
---|---|
고덕천변 ...2016.01.08 (0) | 2016.01.08 |
수원 화성 ② - (2015.12.25) (0) | 2015.12.26 |
수원 화성 ① - (2015.12.25) (0) | 2015.12.25 |
여주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 (2015-12-20) (0) | 2015.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