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5 남양주 화도 삼선사에서 / nikon D7000
푸른 밤 ... 2016.01.06
춥고 깊은
겨울 밤이 흘러간다.
붙잡을 수도 없이
자꾸만 떠내려간다.
금방 현재가 과거로 쌓이고 있다.
부단히 누적 되는 과거,
현재는 잠깐 우리곁에 머무를 뿐이다.
깊고 푸른 바다 한 가운데서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떠있는 기분이다.
가벼운 판자 하나의 두깨가
내 인생의 두깨가 된다.
주변의 불이 하나씩 꺼진다.
밤은 자꾸만 깊어만 간다.
그러다 밤은 순간의 인사로
새벽을 맞으러 간다.
'카테고리 구릅 > 내 마음의 풍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소식 - (2016.03.14) (0) | 2016.03.14 |
---|---|
인연 - (2016-03-08) (0) | 2016.03.08 |
강물 - (2015.12.15) (0) | 2015.12.15 |
강가에서 - 2015.12.10 (0) | 2015.12.10 |
겨울 밤 - (2015.12.07) (0) | 2015.12.07 |